1. 이 책에 실린 이야기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아빠가 돌아가셔서 엄마와 단둘이 사는 오복이는 집이 슈퍼를 해서 슈퍼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오복이는 선주와 태권도장에 다니면서 부쩍 친해졌다. 어느 날, 기상 캐스터의 딸 나희가 전학 오는데, 오복이는 이상하게 그 아이를 보면 자꾸 마음이 설레었다.
어느 날 오복이는 선주와 학교가 파한 후 놀이터에 갔다가 수상한 아저씨가 동희를 꾀어 데려가려는 것을 목격한다. 오복이가 달려가서 말리자 수상한 아저씨는 자꾸 참견하면 크게 다칠 거라며 협박한다. 선주가 순발력 있게 신고해서 경찰이 오기는 했지만, 그만 범인은 놓치고 말았다.
오복이는 신용이 최고라면서 맛없는 사과는 팔지 않고, 라면을 많이 사는 선생님에게도 조금만 먹으라고 간섭한다. 엄마는 그런 오복이 때문에 잘못하면 슈퍼가 망하겠다고 불평한다.
나희는 모든 남자아이의 공주님이 되어 갔다. 그러자 여자아이들이 나희를 시샘했다. 선주 역시 나희를 미워했다. 그러던 중 오복이가 나희 편을 드는 일이 생기는 바람에 둘이 사귄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오복이가 정말로 좋아한다고 고백하자 나희는 자기는 남자 친구를 생각할 처지가 아니라고 말한다. 나희는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는 바람에 할머니 댁에 얹혀살기 때문이었다.
교실에 나희가 학교폭력을 해서 강제로 전학 왔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것은 선주가 퍼뜨린 헛소문이었다. 오복이가 왜 그랬냐고 따지자 선주는 울면서 뛰쳐나갔다. 학교가 끝난 후 나희와 선주를 찾아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선주에게 이상한 전화가 걸려 왔다. 놀이터로 나오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어서 동희 유괴범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전화가 끊겼다.
놀이터로 달려가니 수갑을 찬 범인은 경찰에게 끌려가고 있었고, 나희가 선주를 꼭 안고 있었다. 오복이와 다투고 공원에 앉아 있는데 동희 유괴범이 선주에게 접근해서 전화를 걸게 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나희가 보고 신고해서 범인이 잡힌 것이었다. 이 일로 셋의 우정은 더욱 깊어졌고, 선주는 거짓말을 퍼뜨란 것을 친구들에게 사과했다. 오복이와 선주, 나희는 용감한 시민상을 받았고 친구들은 오복이를 용감한 슈퍼맨, 선주와 나희를 용감한 슈퍼우먼이라고 불렀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다.
친구들은 오복이를 왜 슈퍼맨이라고 불렀나?
오복이가 나희에게 마음을 품자 상처받은 친구는?
선주는 왜 나희에 대해 헛소문을 퍼뜨린 것일까?
참견쟁이 안오복은 어떤 참견을 하나?
오복이처럼 수상한 아저씨로부터 협박받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나희는 선주를 찾아다니다가 어떤 일을 겪게 되었나?
오복이와 선주, 나희의 우정은 어쩌다가 더욱 깊어졌나?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후 친구들은 오복이와 선주, 나희를 무어라고 부르기 시작했나?
3. 이 작품의 의미를 생각해 보자.
참견쟁이 안오복의 유쾌한 학교생활 이야기
아빠가 돌아가셔서 엄마와 단둘이 사는 오복이는 집이 슈퍼를 해서 별명이 슈퍼맨이 되었다. 그런데 오복이는 신용이 최고라면서 맛없는 사과는 팔지 않고, 라면을 많이 사는 선생님에게도 조금만 먹으라고 간섭한다. 엄마는 그런 오복이 때문에 잘못하면 슈퍼가 망하겠다고 불평한다.
오복이는 여자 친구 선주와 학교가 파한 후 놀이터에 갔다가 수상한 아저씨가 동희를 꾀어 데려가려는 것을 목격한다. 정의로운 오복이가 그걸 보고 그냥 넘어갈 리 없다. 당장 달려가서 말리자 수상한 아저씨는 자꾸 참견하면 크게 다칠 줄 알라며 겁을 준다.
그러던 어느 날, 기상캐스터의 딸 나희가 전학 오자 오복이는 자기도 모르게 좋아하는 마음을 품게 된다. 그런데 나희가 학교폭력을 해서 강제로 전학 오게 된 거라는 소문이 교실에 퍼진다. 헛소문이라면서 억울해하는 나희를 위해 오복이는 진상 조사에 나선다.
기어이 헛소문을 퍼뜨린 범인도 잡고, 자기를 혼내 주려고 노리는 수상한 아저씨도 경찰에 넘기고야 마는 슈퍼맨 안오복!
안오복은 어떻게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낸 것일까? 독자들은 오복이의 용기는 언제나 이웃에 대한 진정한 사랑으로부터 솟아 나온다는 것을 이야기를 읽다 보면 깨달을 수 있다. 골치 아플까 봐 남의 일에는 웬만하면 나서지 않는 것이 현명한 처세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정말 그럴까? 하지만 참견쟁이 오복이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유쾌한 일이 벌어진다. 오복이의 선행이 선행을 부르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 정의로운 마음을 품는 진정한 슈퍼맨이 꼭 되고 싶을 것이다.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알아보자.
글 김현경
2010년 제10회 동서커피문학상 아동문학부문에서 금상, 제2회 미래엔 창작글감 공모전 입선, 제2회 밀크T 창작동화 공모전 동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내 발바닥 곰 발바닥>이 있으며,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다.
5. 참견쟁이 안오복 주변에서는 늘 유쾌한 일이 벌어진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고 독서감상문을 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