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왕 원숭이』 논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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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에 실린 각 이야기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바보 왕 원숭이
원숭이가 사는 마을에 비가 오지 않아 열매가 하나도 열리지 않았다. 원숭이 왕은 할 수 없이 원숭이들을 데리고 간 건너 임금님의 성으로 바나나를 훔쳐먹으러 갔다. 그러나 순찰병에게 들키는 바람에 모두 바비큐가 될 판이 되고 말았다. 군사들이 동산을 포위하자, 원숭이 왕은 칡넝쿨을 이어 잡고 강 건너 나무까지 날아가서 다리를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넝쿨이 짧아 양팔을 벌려서 다리를 이어야 했다. 칡넝쿨 다리를 타고 원숭이들이 도망쳤지만, 원숭이 왕은 양팔이 찢긴 채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동산으로 끌려간 원숭이 왕은 자기가 바보여서 무리가 죽게 되었다며 임금님에게 용서를 빌었다. 임금님은 원숭이 왕이 찢긴 겨드랑이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임금님은 원숭이들이 얼마든지 동산에 와서 바나나를 먹을 수 있게 해 주었다. 원숭이들은 바보 왕 덕분에 사람과 터놓고 즐거움을 나누며 행복하게 살았다.

삼촌의 빨간색 수면양말
5월이 되면 할머니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죽은 삼촌이 생각나서 몹시 힘들어한다. 그날 삼촌은 전화를 받고 서둘러 나가느라 빨간색 수면양말을 갈아신지 못했다. 사흘 후, 할머니는 시신을 확인하러 갔다가 삼촌의 빨간색 수면양말을 보았다. 살아 있을 거라는 희망이 사라지자. 할머니는 통곡하며 빨간색 수면양말을 벗기고 흰 양말로 갈아 신겼다. 그 후로 할머니는 삼촌의 빨간색 수면양말을 품고 40년을 살았다. 삼촌의 제삿날, 나는 수면양말을 태운 재를 무덤 위에 놓아 주었다. 그러고는 너무 늦게 가져와서 미안하다면서 이제 푹 주무시라고 인사했다. 내가 할머니를 꼭 안아 드리자, 아빠와 엄마가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보라할머니
보라할머니는 보라색 스웨터를 입고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 가족이 모두 미국으로 떠났지만, 보라할머니는 한국을 떠나기 싫어 혼자 남았다. 그러고는 대문 앞에 앉아서 아이들에게 영월에 데려다 달라고 조른다. 예전에 손자와 영월에 놀러 간 것 때문이었다. 민규는 할머니 소원을 들어주려고 영월에 함께 갔다. 마침 영월에 할머니가 계셔서 그곳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처음 만난 두 할머니가 마치 친자매처럼 의지하며 함께 살고 싶어 했다. 민규와 아빠는 두 할머니가 편안하게 함께 사실 수 있도록 돕기로 한다.

사과꽃 물병
혜미는 새로 전학 온 수향이를 어디서 본 듯했다. 어느 날, 혜미는 수향이와 절 뒤뜰로 놀러 갔다가 돌탑 사이에 패어 있는 구덩이를 함께 메운다. 수향이가 사과꽃이 그려진 물병을 기울여 그 위에 물을 뿌리자, 사과 향이 번져갔다. 혜미는 눈을 반쯤 감고 큼큼거렸는데,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다. 그때 흰 수염 할아버지가 나타나 수향이를 칭찬한다. 그런데 그곳은 절 뒤뜰이 아니었다. 수향이는 그곳이 자기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살았던 곳이라고 하면서, 혜미랑 그때 친구였나 보다고 말한다. 할아버지는 좋은 일을 하면 세상에 다시 태어날 때,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고 말해 준다. 삼신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곁에서 도와주는 수호신이라고 수향이가 알려 주었다. 바람이 살짝 부는가 싶더니, 사과꽃이 흩날리면서 지금까지 눈앞에 있던 풍경이 서서히 사라진다. 그러고 보니, 엄마 가게 일을 도와주어야 할 시간이 다 되어 혜미는 수향이와 함께 절 뒤뜰에서 나온다.

때늦은 후회
심봉산 굴속에 사는 황금거위는 늪으로 벼를 먹으러 가고 올 때, 소나무 아래서 쉬었다. 그러다 보니, 소나무와 황금거위는 아주 친한 사이가 되었다. 황금거위는 어느 날, 다른 나무를 괴롭히는 스트레 나무의 열매를 따 먹던 새가 소나무에 앉아 똥을 싸자 몹시 걱정이 되었다. 봄날, 소나무 한쪽 가지에 스트레나무 싹이 돋자, 황금거위는 잘라 버리자고 충고했다. 하지만 소나무는 부모라도 되는 듯 싹을 키웠다. 그 바람에 소나무는 몽땅 시들어 그루터기만 남았다. 그제야 소나무는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조심해야 했다며 후회했다.

어등산 구부렁길
어등산에 붉은 반점이 있는 아름다운 뱀이 살았다. 뱀은 어느 날, 유치원 근처에 놀러 왔다. 그러나 꼬리가 싫다면 자꾸 다른 곳으로 가자고 했다. 머리가 들은 척도 안 하자, 꼬리는 왜 자기는 따라다니기만 해야 하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래서 머리는 꼬리와 역할을 바꾸기로 했다. 그 바람에 도랑에 빠지기도 하고, 덤불에 꼬리가 엉키기도 했다. 그때마다 머리가 문제를 해결했지만, 꼬리는 여전히 자기가 앞장선다고 고집을 부렸다. 그 바람에 불구덩이에 빠져 죽고 말았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자.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들이다.

*원숭이 왕은 왜 자기를 바보라고 했나? 여러분도 원숭이 왕이 바보라고 생각하는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왜 일어났는지 알아보자.

*은성이네 푸드 트럭은 왜 그렇게 특별할까요?

*민규 할머니와 보라할머니는 왜 함께 살고 싶어 할까?

*수향이가 들고 다니는 사과꽃 물병은 어떤 일을 하는가?

*남의 충고를 무시하는 일은 왜 어리석은 행동인가?

*머리는 어쩌다 꼬리와 함께 죽게 되었나?

3. 이 책의 주제를 생각해 보자.

희생,  어느 것과도 견줄 수 없는 고귀한 정신
나보다 남을 사랑한 존재들의 이야기
우리는 크고 작은 희생 속에서 살아간다. 나의 삶에는 자식을 위한 부모님의 사랑과 대가를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분들의 희생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그들은 모두 자기보다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을 기쁘게 여기며 행복해했다.
희생은 세상에서 그 어느 것과도 견줄 수 없는 고귀한 정신이다. 이 책에는 그와 같은 아름다운 희생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바보 왕 원숭이>는 백성을 자신보다 사랑한 원숭이 왕의 이야기이다. 원숭이가 사는 마을에 비가 오지 않아 열매가 하나도 열리지 않았다. 원숭이 왕은 할 수 없이 원숭이들을 데리고 강 건너 임금님의 동산으로 바나나를 훔쳐 먹으러 갔다. 그러나 순찰병에게 들키는 바람에 모두 바비큐가 될 판이 되고 말았다. 군사들이 동산을 포위하자, 원숭이 왕은 칡넝쿨을 이어서 잡고 강 건너 나무까지 날아가서 다리를 만들려고 한다. 그러나 넝쿨이 짧아 양팔을 벌려서 다리를 이어야 했다. 칡넝쿨 다리를 타고 원숭이들이 도망쳤지만, 원숭이 왕은 양팔이 찢긴 채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동산으로 끌려간 원숭이 왕은 자기가 바보여서 무리가 죽게 되었다며 임금님에게 용서를 빌었다. 임금님은 원숭이 왕이 찢긴 겨드랑이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임금님은 원숭이들이 얼마든지 동산에 와서 바나나를 먹을 수 있게 해 주었다. 바보 왕 덕분에 사람과 원숭이가 터놓고 즐거움을 나누며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었다.
<삼촌의 빨간색 수면양말>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죽은 아들을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할머니를 보듬으며 함께 슬픔을 이겨내는 가족의 이야기이다.
5월이 되면 할머니는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죽은 삼촌이 생각나서 몹시 힘들어한다. 그날 삼촌은 전화를 받고 서둘러 나가느라 빨간색 수면양말을 갈아 신지 못했다. 사흘 후, 할머니는 시신을 확인하러 갔다가 삼촌의 빨간색 수면양말을 보았다. 살아 있을 거라는 희망이 사라지자. 할머니는 통곡하며 빨간색 수면양말을 벗기고 흰 양말로 갈아 신겼다. 그 후로 할머니는 삼촌의 빨간색 수면양말을 품고 40년을 살았다. 삼촌의 제삿날, ‘나’는 수면양말을 태운 재를 무덤 위에 놓아 주었다. 그러고는 너무 늦게 가져와서 미안하다면서 이제 푹 주무시라고 인사했다. 내가 할머니를 꼭 안아 드리자, 아빠와 엄마가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가족은 삼촌의 비극적인 죽음을 슬퍼하면서도 지혜롭게 잘 이겨내고 있다.
<보라할머니>는 홀로 남은 할머니에 대한 이웃 사람들의 사랑과 배려의 이야기이다. 가족이 모두 미국으로 떠났지만, 보라할머니는 한국을 떠나기 싫어 혼자 남았다. 그러고는 대문 앞에 앉아서 아이들에게 영월에 데려다 달라고 조른다. 예전에 손자와 영월에 놀러 간 것 때문이었다. 민규는 할머니 소원을 들어주려고 영월에 함께 갔다. 마침 영월에 할머니가 계셔서 그곳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처음 만난 두 할머니가 마치 친자매처럼 의지하며 함께 살고 싶어 했다. 민규와 아빠는 두 할머니가 편안하게 함께 사실 수 있도록 돕기로 한다. 총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이 14% 이상이면 고령사회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1917년을 기준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인들이 여생을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하려면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알려주는 동화이다.
<사과꽃 물병>는 왜 우리가 남을 배려하고 착한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혜미는 새로 전학 온 수향이를 어디서 본 듯했다. 어느 날, 혜미는 수향이와 절 뒤뜰로 놀러 갔다가 돌탑 사이에 패어 있는 구덩이를 함께 메운다. 수향이가 사과꽃이 그려진 물병을 기울여 그 위에 물을 뿌리자, 사과 향이 번져갔다. 혜미는 눈을 반쯤 감고 큼큼거렸는데,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다. 그때 흰 수염 할아버지가 나타나 수향이를 칭찬한다. 그런데 그곳은 절 뒤뜰이 아니었다. 수향이는 그곳이 자기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살았던 곳이라고 하면서, 혜미랑 그때 친구였나 보다고 말한다. 할아버지는 좋은 일을 하면 세상에 다시 태어날 때,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고 말해 준다.
<때늦은 후회>는 친구의 충고를 무시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게 된 소나무의 이야기이다. 심봉산 굴속에 사는 황금거위는 늪으로 벼를 먹으러 가고 올 때, 소나무 아래서 쉬었다. 그러다 보니, 소나무와 황금거위는 아주 친한 사이가 되었다. 황금거위는 어느 날, 다른 나무를 괴롭히는 스트레 나무의 열매를 따 먹던 새가 소나무에 앉아 똥을 싸자 몹시 걱정되었다. 봄날, 소나무 한쪽 가지에 스트레나무 싹이 돋자, 황금거위는 잘라 버리자고 충고했다. 하지만 소나무는 부모라도 되는 듯 싹을 키웠다. 그 바람에 소나무는 몽땅 시들어 그루터기만 남았다. 그제야 소나무는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조심해야 했다며 후회했다.
<어등산 구부렁길>은 불만투성이 꼬리 때문에 목숨을 잃은 뱀의 이야기이다. 어등산에 붉은 반점이 있는 아름다운 뱀이 살았다. 뱀은 어느 날, 유치원 근처에 놀러 왔다. 그러나 꼬리가 싫다면 자꾸 다른 곳으로 가자고 했다. 머리가 들은 척도 안 하자, 꼬리는 왜 자기는 따라다니기만 해야 하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래서 머리는 꼬리와 역할을 바꾸기로 했다. 그 바람에 도랑에 빠지기도 하고, 덤불에 꼬리가 엉키기도 했다. 그때마다 머리가 문제를 해결했지만, 꼬리는 여전히 자기가 앞장선다고 고집을 부렸다. 그 바람에 불구덩이에 빠져 죽고 말았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희생이 얼마나 아름답고 값진 것인지 배우고, 그 마음을 흘려 받는다면 진정한 행복을 맛보며 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많아진다면 세상은 더욱 살맛 나는 곳이 될 것이다.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알아보자.

글: 이성자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아일보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어린이문화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동시집으로 『너도 알 거야』, 『키다리가 되었다가 난쟁이가 되었다가』, 『입안이 근질근질』, 『손가락 체온계』, 『엉덩이에 뿔났다』, 『피었다 활짝 피었다』, 『꽃길도 걷고 꼬부랑길도 걷고』, 동화집으로는 『펭귄 날다!』, 『두근두근 묵정밭』, 『이름을 불러주세요』, 『비밀 씨앗』 등 여러 권이 있습니다. 광주교육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오랫동안 동시와 동화창작을 강의했고, 현재는 <이성자 문예창작연구소>와 <신일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5. 나의 삶에 담겨진 고귀한 희생의 이야기를 글로 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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