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 도깨비가 산다』 논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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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자.

어머니가 캄보디아 사람인 서준이는 시골에서 서울로 전학 왔다. 얼굴색이 검은 서준이에게 부연이는 캄캄하다는 뜻으로 ‘캄’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속이 상해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피부가 하얀 아이가 와서 자기 이름이 ‘알비노’라고 했다. 아이는 원뿔 모양의 모자를 썼고, 어깨에 야구방망이 같은 것을 넣은 주머니를 매고 있었다. 달에서 살던 도깨비인데 친구들이 피부가 하얘서 ‘토끼’라고도 부른다며 못 마땅해했다. 태어날 때부터 몸에 까만색 색소가 없는 희귀난치병에 걸렸다고 했다.
서준이가 전학 왔을 때, 아이들은 연우를 알비누라고 하며 뒤를 따라다녔다. 연우가 머리가 하얘서 흰여우라고 놀렸다. 연우는 놀림 받아 전학 왔는데, 머리가 하얘도 놀리지 않는 외국 학교로 또다시 떠갔다.
알비노는 서준이와 함께 있고 싶어서 안달했다. 자기는 달나라에서 독립해서 이곳에 왔다는 것이다. 서준이가 알비노를 재워 주었는데, 숙제도 해 주고 책상 위도 정리하고 빨래도 내놓아 엄마에게 칭찬을 들었다. 그런데도 엄마 눈에 알비노는 띄지 않았다. 알비노는 서준이와 탁구를 하다가 발목을 다쳤다. 그 바람에 서준이는 재워 줘야 했다. 도깨비라는 이름을 지어 준 강 박사 집에서 나와 갈 곳도 없다고 했다. 신경을 너무 써서 감기에 걸리자, 방망이로 쳐서 낫게도 한다.
알비노는 친구를 소개해 달라면서 학교까지 찾아와 난리를 쳤다. 그러나 아무도 알비노를 보지 못했고, 그 아이가 하는 소리도 듣지 못했다. 그러면서 알비노는 야구방망이는 집으로 돌아갈 때, 로켓을 부르는 리모컨이라고 했다. 그러나 리모컨은 음성인식이어서 알비노밖에 사용할 수 없었다. 서준이는 실망해서 침대로 올라가 이불을 푹 뒤집어썼다.
아침에 일어나니, 알비노는 사라지고 없었다. 어느 날 서준이가 학교에서 조는데, 알비노가 꿈에 나타나서 ‘알비노!’ 하고 외치라고 했다. 시키는 대로 했다가 서준이는 웃음거리가 되었다. 선생님이 서준이에게 무슨 꿈을 꾸었는지 말해 보라고 했다. 서준이는 알비노가 시키는 대로 ‘알비노는 선천성 색소결핍증을 앓고 있어요. 태어날 때부터 몸 안에 색소가 부족해서 피부와 눈동자, 머리카락이 모두 하얗게 되는 병을 말합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선생님이 그러냐며 전학 간 연우가 아이들이 보고 싶다고 편지했다면서, 그 애가 알비노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그때 서준이는 또 알비노가 시키는 대로 ‘이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있어요. 피부색이 검은 사람, 흰색인 사람, 노란색인 사람…. 머리카락 색은 더 다양해요.’라고 했다. 친구들이 방탄소년단 머리색이 멋지다느니 하며 떠들어댔다. 그러면서 연우도 멋쟁이라며 보고 싶다고 했다, 미술 시간에 선생님은 피부색과 머리색 찾기를 한다고 했다. 서준이의 눈에는 연우의 머리카락 색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자.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다.


서준이는 어쩌다 ‘캄’이라는 별명을 얻었나?

서준이가 옥상에 있을 때 찾아온 알비노는 어떤 존재인가?

알비노는 왜 ‘토끼’라는 별명을 못 마땅해했나?

알비노가 앓고 있는 병은?

아이들은 연우를 왜 흰여우라고 불렀나?

놀렸다. 연우는 놀림 받아 전학 왔는데, 머리가 하얘도 놀리지 않는 외국 학교로 또다시 떠갔다.

알비노는 연우를 어떻게 도와주었나?

알비노가 친구를 소개해 달라면서 학교까지 찾아와 난리를 쳤지만, 왜 서준이는 부탁을 들어줄 수 없었나?

아침에 일어나니, 알비노는 사라지고 없었다. 어디로 간 것일까?

알비노는 서준이의 꿈속에 나타나서 어떤 일을 했나?

연우는 왜 전학을 간 것일까?

연우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알비노가 지구에 와서 해낸 큰일은 무엇인가?

3. 이 책의 주제를 생각해 보자.

세상에는 여러 피부색이 있어요, 머리카락 색은 더 다양해요
아이들의 편견을 깨뜨린 달나라 도깨비의 이야기 

사람에게는 대체로 나와 같은 것에 대해 편안해하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다. 같은 고향, 같은 학교, 같은 민족, 같은 나라…. 처음 만나는 사람일지라도 자기와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으면 친밀하게 여겨져 가까워질 수 있으니, 익숙함이란 나쁘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다고 편견을 갖는 것은 옳지 않다. 때론 차별로 이어져서 어떤 사람을 괴롭히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는 여러 종류의 차별이 알게 모르게 존재한다. 신체 조건, 성별, 피부색, 장애, 성별 나이, 인종 등 다양한 이유로 많은 사람이 차별받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인권침해이다. 이 동화 역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인권침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어머니가 캄보디아 사람인 서준이는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다. 서준이는 피부가 하얀 같은 반 연우를 좋아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연우를 흰여우라고 부르며 놀려댄다. 사실 연우는 선천성 색소결핍증을 앓고 있어서 피부와 눈동자, 머리카락이 모두 하얀 것이다. 연우 부모는 차별받지 않게 하려고 금발 머리가 많은 다른 나라로 연우를 전학 보냈다. 
부연이가 캄캄하다는 뜻으로 ‘캄’이라는 별명을 붙이자, 서준이는 속이 상해 옥상으로 올라가 물로 자꾸 자기 손을 닦아 본다. 그때 피부가 하얀 아이가 불쑥 나타났다. 아이는 달에서 살았는데 독립해서 갈 데가 없으니, 재워 달라며 조른다. 아이는 자기 이름이 알비노라면서, 선천성 색소결핍증을 앓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친구들이 흰토끼라고 부르는 것이 몹시 못마땅하다고 했다. 사실 알비노는 선천성 색소결핍증의 다른 이름이었다. 서준이는 원뿔 모양의 모자를 쓰고 도깨비방망이 같은 것을 메고 다니는 아이가 달나라의 도깨비라고 생각한다.
알비노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감기에 걸리자, 방망이로 쳐서 뚝딱 고쳐 준다. 숙제도 해 주고, 책상 위도 순식간에 정리해 주고, 빨래도 내놓아 엄마에게 칭찬도 듣게 해 준다. 그런 알비노가 연우를 위해 진짜 큰일을 해낸다. 연우를 친구들 사이에서 진짜 멋쟁이로 만들어준 것이다.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
당당하게 독립해서 지구로 여행 온 알비노. 차이가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더 멋진 일일 수도 있음을 가르쳐 준 알비노. 이 책을 읽는 어린이는 누구나 꼬마 도깨비 알비노의 친구가 될 수 있다.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알아보자.

글 김백신
199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선영이」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소양문학상, 동포문학상, 강원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자꾸와 쫌』, 『바글바글』, 『말썽쟁이 크』(2014 세종나눔도서), 『흥! 혼자라도 무서워하지 않을 거야』, 『세상에서 제일 좋은 형』, 『조선의 알파걸』 등 다수가 있다. 현재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쓰면서 낭송가, 논술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ofkim@hanmail.net

5. 차이와 차별은 어떻게 다른지 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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