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골초등학교 연못단』 논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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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에 실린 각 이야기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1. 양골초등학교 연못단
양골초등학교 연못 물고기가 밤마다 사라지자, 범수와 동민이, 아인이와 효주가 연못수호단을 만들고 침입자 색출에 나선다. 연못수호단은 줄여서 ‘연못단’으로 부르기로 하고, 야영하면서 범인을 잡기로 한다. 범수가 텐트를 가져오고 동민이는 먹을 걸 가져왔지만, 밤이어서 무섭다. 연못단은 그때 연못 옆에 못 보던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범인이 이렇게 밝은데 물고기를 잡아갔다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아이들이 무서움을 달래며 연못을 지키려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교장 선생님이 찾아온다.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도로 공사로 길이 막히자, 연못으로 찾아왔다는 것을 아이들은 교장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된다. 아이들은 도로 공사하는 사람들에게 생태 통로 만들 것을 제안하기로 한다. 교장 선생님은 연못단이 밤에 온 것은 학교 사랑하는 마음이니 용서한다고 하면서, 다음에는 안 된다고 주의를 주었다. 교장 선생님 말에 범수가 멋쩍은 얼굴로 양골초등학교 연못단의 야영을 마치겠다고 외친다.

2. 동전들의 감옥 탈출기
세나 저금통의 동전들은 그곳을 감옥이라고 생각했다. 저금통으로 들어온 지 가장 오래된 500원짜리 오동이가 나갈 방법을 찾자며 회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찌그러지고 구멍 난 100짜리 동전 찌백이에게는 나갈 마음이 전혀 없었다. 밖에서 괴롭힘을 당해 몸이 엉망이 되었기 때문에 다시는 사람 손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어느 날, 새 동전이 쏟아져 들어왔다. 그중 세나 서랍에 갇혀 있던 100짜리 동전이 나갈 방법이 있다고 했다. 한마음으로 요정을 불러 세나에게 동전들의 뜻을 전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찌백이는 여전히 마음을 열지 않았다. 동전들이 한마음으로 요정을 불러 그들의 생각을 전했다. 다음 날, 동전들은 마음이 두근거렸다. 그런데 세나가 물 부족 나라에 맑은 물 보내주기 운동에 동참하려고 저금통 속 동전을 보낸다고 했다. 그러자 찌백이도 좋은 일 하는 데 쓴다니, 용기를 내보고 싶다고 했다. 동전들이 한마음으로 찌백이를 응원했다.

3. 산불 범인을 잡아라!     
강릉 지역에 산물이 나서 숲과 마을이 탔는데, 민서 집이 모두 타 버렸다. 다음 날 민서가 학교에 왔지만, 체육관에서 임시로 지냈던 터라 몹시 힘들어했다. 아이들이 민서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 산불 범인을 찾아야 한다고 열을 올리자, 선생님이 텔레비전을 틀어서 불난 상황이 방영되는 뉴스를 보여주었다. 너무 처참한 모습이어서 채린이와 예서가 무섭다면서 훌쩍였다. 민서가 보건실에서 잠시 쉬다 왔는데, 아이들은 또 산불의 원인이 무엇인 것 같으냐고 질문했다. 민서는 산불이 무슨 이야깃거리냐면서 자기는 모든 걸 잃었다며 엉엉 울었다. 그러면서 닭장 문을 열어주지 못하고 누렁이 목줄을 풀어주지 못해 모두 죽었다며 자책했다. 그제야 아이들이 민서에게 사과했다. 선생님은 민서에게 친구들이 위로하고 싶은데,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던 거라고 말해 주었다. 아이들 모두 달려와서 손을 잡고 어깨에 손을 얹기도 하자, 민서가 눈물을 닦으며 친구들을 향해 미소 지었다.


4. 딱새야, 미안해!
 민수네 아파트 상가 앞에서 갑자기 새가 나타나 사람을 쪼고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었다. 민수와 동배, 지홍이는 새의 이야기를 ‘별별 세상’에 제보했다. 새 박사도 함께 나와 살폈는데, 2층 식당 환풍구에 딱새가 둥지를 틀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딱새는 산에서 살지만, 알을 낳아 부화할 때는 민가 근처나 폐가에 둥지를 튼다고 했다. 딱새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데, 무슨 사연이 있는 것 같다고 새 박사가 말했다. 알고 보니, 버럭 할아버지가 작년 이맘때 딱새가 시끄럽게 울자, 둥지를 부순 것이었다. 딱새 부부는 올해는 기필코 알을 부화시켜야겠다고 다짐하고 공격했던 것이었다. 다음 날, 상가 앞에 ‘딱새야, 미안해. 무사히 새끼를 부화시키길 바란다!’는 예쁜 현수막이 걸리고, 그 아래에는 할아버지가 만든 ‘딱새야, 미안하다. 용서해다오’라고 쓴 팻말도 놓였다. 그 후, 딱새가 더 이상 사람을 쪼는 일이 없었다.

5. 선개야, 힘내!
 다율이는 혼자 중얼거리며 개인행동을 한다. 희수는 그런 다율이는 늘 챙긴다. 엄마들끼리 친구인 데다, 다율이 엄마가 부탁했기 때문이다. 현장학습으로 놀이공원에 갔는데, 그곳에서도 다율이가 사라져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제대로 타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다. 당연히 불평이 많았다. 희수가 다율이 말을 잘 들어보니, 나개와 선개가 싸운다고 했다. 희수는 선개에게 먹이를 줘서 힘이 세지게 하자고 했다. 그러자 다율이가 착한 일을 하기 시작했다. 봉투를 들고 버스 통로를 걷자, 아이들이 쓰레기를 넣었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둘러보며 그런 다율이에게 손뼉을 쳐 주자고 했다. 친구들은 모두 힘차게 손뼉을 쳤다.

 6. 성민이와 배롱나무
성민이는 미국에서 5년 살다가 새 학기에 맞춰 한국에 돌아왔다. 하지만 성민이가 말을 서툴게 하자, 친구들이 한국 사람이 한국말을 못 한다며 놀렸다. 성민이는 당황해서 말을 더 더듬었다. 그 후 친구들이 윽박지르자, 성민이는 아예 말문을 닫아 버렸다. 엄마는 성민이가 식물을 좋아해서 말문을 여는데 도움이 될까 하고 ‘나무 쉼터’에 찾아왔다. 그런데 성민이는 숲에서는 이상하게 말을 잘했다. 성민이는 그중 베롱나무가 맘에 들었다. 엄마는 꽃과 잎이 늦게 핀다는 베롱나무를 사서 정원에 심고 ‘베롱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 어느 날, 베롱나무 잎이 돋자, 성민이는 베롱이가 자기 집에서 살 준비가 되었나 보다고 큰 소리로 말했다. 엄마가 놀라서 다가와 배롱나무의 싹을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자, 성민이가 손을 잡아 주었다.

7. 임금님의 단오 선물
강릉단오제가 돌아오면 태리네 가족과 친척들은 할머니 댁에 모여 함께 축제를 즐긴다. 그런데 네 살 동생 태우가 할머니 방에 들어가 문갑을 열고 이것저것 꺼내며 놀았다. 할머니와 엄마는 낡은 부채를 들더니 어쩔 줄 몰라 했다. 할머니는 부채를 새 한지로 다시 싸서 문갑 위에 올려놓았다. 태리는 할머니와 엄마가 방에서 나가자 살짝 부채를 꺼내 부쳐보았는데, 옛날의 궁궐로 가게 되었다. 궁녀가 된 태리는 할머니 방에 있던 부채가 임금님이 내린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임금님은 단옷날 신하들에게 음식을 내리고 격려하면서 부채를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태리는 한 개 남은 부채를 부치다 잠에서 깨어났다. 태리는 그렇게 훌륭한 물건이 가보로 내려오는 것에 긍지를 느꼈다. 태리는 빨리 단오제 구경을 가고 싶어서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자.

범수와 동민이, 아인이와 효주는 왜 연못수호단을 만들었나?
연못의 물고기를 잡아가는 범인은 누구였나?
동전들은 저금통을 왜 감옥이라고 생각하나?
찌백이는 왜 감옥 탈출을 반대했나?
친구들이 민서에게 산불의 원인이 무엇인 것 같으냐고 질문하는 것은 왜 옳지 못하나?
민서는 언제 친구들로부터 위로를 느꼈나?
딱새는 산에서 살지만, 언제 민가 근처나 폐가로 내려오나?
딱새는 왜 사람들은 쪼았을까?
다율이 마음속에서 싸우는 존재는 누구였나?
희수는 다율이를 어떻게 도와주었나?
성민이는 왜 말문을 닫아 버렸나?
성민이가 말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건 누구였나?
할머니와 엄마가 낡은 부채를 애지중지한 까닭은?
태리가 부채에 긍지를 느낀 이유는?

3.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보자.

마음을 합쳐 노력하면 해결되지 않을 것이 없다
진실한 소통으로 행복을 얻은 아이들의 이야기

이웃과 소통 없이 혼자 살기란 매우 어렵다. 그러기에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오늘날 우리는 소통의 부재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웃과의 소통 부재는 급기야 ‘혼밥’이라는 신조어까지 낳았으며 1인 가구도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핵가족화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노인들이 경제적 고충, 고독감, 무력감 등에 빠지는 경우가 확대되었다.
어린이들은 조만간 어른이 될 터이고,  이러한 모든 사회적 상황을 떠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어린이들도 여러 가지 이유로 자기가 속한 사회로부터 무관심 혹은 따돌림을 당하여 소외감과 무력감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소통이란 무엇인가?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채 대화를 주고받는다고 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 책에서는 작가는 소통의 범주를 인간뿐 아니라, 자연과 역사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다루고 있다.
「양골초등학교 연못단」은 학교 연못을 지키려는 연못단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양골초등학교 연못 물고기가 밤마다 사라지자, 범수와 동민이, 아인이와 효주가 연못수호단을 만들고 침입자 색출에 나섰다. 야영하면서 범인을 잡기로 했지만 무서움이 앞서자, 범인이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노래를 부르며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린다. 그때 교장 선생님이 찾아와,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도로 공사로 길이 막히자 연못으로 찾아온 것이라고 알려준다. 아이들은 도로 공사하는 사람들에게 생태 통로 만들 것을 제안하기로 하고 야영을 마친다. 마음을 합쳐 노력하면 해결되지 않을 것이 없다.
「동전들의 감옥 탈출기」는 친구들과 마음을 합쳐 좋은 일을 해 보고 싶은 동전들의 이야기이다. 세나 저금통의 동전들은 그곳을 감옥이라고 생각하고 나갈 방법을 찾으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밖에서 왕따 당해 구멍 나고 찌그러진 찌백이는 마음을 열지 않는다. 하지만 세나가 물 부족 나라를 위한 맑은 물 보내주기 운동에 동참하려고 저금통을 깨려고 하자, 찌백이도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어 한다. 찌백이는 친구들이 진심으로 응원하자, 용기를 얻은 것이다.
「산불 범인을 잡아라!」는 어려운 일을 당한 진구의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리는 민서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민서의 집이 산물이 나서 모두 타 버렸다. 아이들이 산불의 원인이 무엇인 것 같으냐고 질문하자, 민서는 불이 난 것이 무슨 이야깃거리냐면서 자기는 모든 걸 잃었다며 엉엉 울었다. 선생님은 친구들이 위로하고 싶은데,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던 거라고 민서에게 말해 준다. 아이들이 달려와서 손을 잡고 어깨에 손을 얹기도 하자, 그제야 민서는 눈물을 닦으며 미소 지었다. 진정한 마음 나눔만이 친구 사이의 벽을 허물 수 있다.
「딱새야, 미안해!」는 상가 주민들이 2층 식당 환풍구에 둥지를 튼 딱새가 알을 잘 부화할 수 있도록 돕는 이야기이다. 민수네 아파트 상가 앞에서 갑자기 새가 나타나 사람을 쪼고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었다. 민수와 동배, 지홍이는 새의 이야기를 ‘별별 세상’에 제보했다. 새 박사가 나와서 딱새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데, 무슨 사연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버럭 할아버지가 작년 이맘때 딱새가 시끄럽게 울자, 둥지를 부순 것이었다. 딱새 부부는 올해는 기필코 알을 부화시켜야겠다고 다짐하고 공격했던 것이었다. 다음 날, 상가 앞에 ‘딱새야, 미안해. 무사히 새끼를 부화시키길 바란다!’는 예쁜 현수막이 걸리고, 그 아래에는 할아버지가 만든 ‘딱새야, 미안하다. 용서해다오’라고 쓴 팻말도 놓였다. 자연과의 진심 어린 소통이 얼마니 아름다운 일인지 알려 준다. 
「선개야, 힘내!」는 혼자 중얼거리며 개인행동을 하는 다율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놀이공원에서 다율이가 사라지는 바람에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제대로 타지 못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다율이가 나개와 선개가 싸운다고 하자, 희수는 그 말을 이해하고 선개에게 먹이를 줘서 힘을 세게 해 주자고 말한다. 그러자 다율이가 봉투를 들고 통로를 다니며 쓰레기를 모은다. 그런 다율이에게 친구들이 손뼉을 쳐 준다. 다른 사람의 시각을 이해할 때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진다.
「성민이와 배롱나무」는 자연이 인간의 소중한 친구임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미국에서 5년 살다가 한국에 돌아온 성민이는 한국말을 제대로 못 한다고 놀림 받자, 말문을 닫아 버린다. 하지만 성민이는 ‘나무 쉼터’에서 사 온 베롱나무와는 이야기를 잘 나눈다. 어느 날, 베롱나무에 새잎이 돋자, 성민이는 자기 집에서 살 준비가 되었나 보다고 큰 소리로 말한다. 엄마가 놀라서 다가와 배롱나무의 싹을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자, 성민이가 손을 잡아 준다. 자연은 인간의 상처를 치료해 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임금님의 단오 선물」은 우리 역사에 긍지를 갖게 된 태리의 이야기이다. 강릉단오제를 구경하고 싶어 할머니 댁에 온 태리는 할머니와 엄마가 낡은 부채를 애지중지하는 것을 보고 의아해한다. 태리는 슬쩍 부채를 부치다가 옛날 궁궐로 가게 된다. 태리는 할머니의 부채가 임금님이 내린 것이라는 걸 알고, 그렇게 훌륭한 물건이 가보로 내려오는 것에 긍지를 느낀다. 태리는 어서 단오제 구경을 가고 싶어 안달한다. 강릉단오제는 역사와 소통하는 축제이다. 역사와 소통하면 긍지를 얻게 되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행복한 삶의 비밀은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고 그것에 가치를 매기는 데 있다. 물론 그 시작은 소통으로부터 비롯된다. 어린이들은 이웃과 자연과 역사와 소통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다.


4. 이 책을 쓴 작가에 대해 알아보자.

글: 배정순
강원도 강릉에서 나고 자라고 살고 있다. 2000년 아동문예문학상을 받으면서 문학 활동을 시작하여 『호기심 스위치』(출판문화진흥원 세종문학나눔 도서), 『강아지가 돌린 명함』(한국동시문학회 우수도서), 『두려움이 살짝』(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등 5권의 동시집을 발간하였다. 그동안 한정동아동문학상, 새벗문학상, 강원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강릉에서 <배정순독서논술학원>을 운영하면서 어린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5. 내가 소통을 통해 행복을 느꼈던 때를 생각하며 글로 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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