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아요.
엄마는 늘 영일이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재깍 전화하라고 말해요. 그러면서 엄마는 매시간 핸드폰을 통해 영일이를 조종해요. 영일이는 모든 것을 엄마가 시키는 대로만 하기 때문에 친구들이 아바타라고 불렀어요.
반장 선거를 하는 날 영일이는 엄마가 입혀 준 대로 양복을 차려입고 갔어요. 그걸 보고 친구들이 새신랑 같다고 놀렸어요. 그만 다툼이 일어났는데 친구들이 또 영일이를 아바타라고 놀렸어요. 게다가 선거에서도 떨어졌어요. 울고 있는 영일이에게 엄마는 또 전화를 해서 울면 친구들이 놀린다고 그치래요. 봉제산에 올라갔을 때 몰래 오줌 누다 산을 지키는 아저씨에게 걸렸을 때도 영일이는 엄마에게 전화를 해요.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급식 반찬을 모두 아는 엄마는 점심시간에 전화해서 토란국을 꼭 먹어야 한다고 성화를 해요.
민수는 덤블링을 아주 잘해요. 하지만 영일이는 무서워서 못해요. 영일이 엄마는 덤블링은 못해도 괜찮다고 말해요. 그런 건 광대나 하는 거래요.
영일이는 수학경시대회에서 세 개나 틀려 엄마에게 혼날까 봐 집에 안 가고 비둘기공원으로 갔어요. 그런데 어떤 형이 깡패처럼 건들자 얼른 엄마에게 전화했어요. 엄마는 경찰에 신고하고 헐레벌떡 영일이에게 달려왔어요. 이 일로 엄마의 머릿속에서 수학경시대회 다행히 지워져서 영일이는 혼나지 않게 되었어요.
영일이네 반은 실내스케이트장으로 스케이트를 타러 갔어요. 하지만 영일이는 겁을 내며 벌벌 떨었어요. 친구들이 벌벌이라고 놀리자 영일이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앞으로 나아가 보았어요. 영일이는 뒤뚱거리다 비틀거리고, 비척거리다 꽈당 넘어지기를 계속했어요. 그때마다 영일이는 오뚜기처럼 다시 벌떡 일어났어요. 마침내 영일이는 넘어지는 것이 전혀 두렵지가 않게 되었어요. 이제 영일이를 ‘벌벌이’라고 놀리는 친구는 아무도 없었어요.
영일이네 반엔 나팔꽃이 꽃을 피워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어요. 선생님은 ‘나팔꽃’이란 제목으로 일기를 써오라고 했어요. 영일이는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스스로 섰어요. 그랬더니 아주 좋은 글이 되었어요.
영일이는 민수네 집에 놀러갔어요. 민수는 혼자서 척척 무엇이든 잘 해요. 라면도 맛있게 끓여 영일이에게 주었어요. 영일이는 이제 핸드폰을 안 가지고 다니겠다고 엄마에게 말했어요. 아바타는 싫으니까요. 엄마도 이제 그렇게 하겠다고 했어요. 영일이는 아바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여간 기쁘지 않았어요.
2. 이 책의 특징을 알아보아요.
훌륭한 사람에겐 훌륭한 습관이 있어요. ‘어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듯 어릴 적에 좋은 습관을 기르면 평생을 부지런하게 살터이니 자연히 성공도 따라오지요. 좋은 습관이란 다름 아닌 자립심을 말해요.
이 책에서 영일이 엄마는 영일이를 지나치게 간섭해서 아바타로 만들어 버렸는데 우리 주변엔 그런 경우가 꽤 많아요. 세상을 살다보면 누구나 스스로 넘어야할 고비가 있는데 자립심이 없는 사람은 그 산을 넘을 수 없어요. 다른 사람이 내 일을 대신 해 줄 수 없기 때문이에요.
영일이는 아바타라고 놀림 받는 게 싫었어요. 영일이 친구 민수는 가난하지만 자기 일을 척척 하고 할머니 일까지 돕와요. 영일이는 이제 핸드폰을 안 가지고 다니겠다고 엄마에게 말했어요. 아바타가 싫기 때문이에요. 엄마도 그런 영일이를 보며 흐뭇해해요.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자립심을 갖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일깨워 줘요. 어린이들은 또 책의 마지막 장엔 있는 ‘자립심학교’ 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자립심을 기를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어요.
3.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요.
한국글짓기지도회 회장을 맡아 전국어린이글짓기대회를 주관하고 계셔요.
4.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1. 엄마는 왜 영일이가 반장이 되길 원하나요?
초등학교 때부터 반장을 해야 나중에 커서 지도자가 될 수 있고, 훌륭한 사람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2. 산에서 오줌을 누다 산불조심 아저씨에게 들키자 영일이는 엄마에게 전화를 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말해 보세요.
무서워서
3. 영일이는 토란국을 싫어해요. 어떻게 하면 영일이가 토란국을 잘 먹을 수 있을까요?
4. 영일이 엄마는 영일이에게 덤블링을 못해도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해요. 여러분은 영일이 엄마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나요.
5. 영일이는 수학경시대회에서 세 개나 틀렸어요. 그때 영일이는 왜 비둘기공원으로 갔나요.
집에 가면 엄마에게 혼이 날까 봐.
6. 영일이는 어떻게 해서 스케이트를 잘 탈 수 있게 되었나요.
넘어져도 두려워하지 않고 연습해서.
7. 영일이는 일기를 아주 잘 써요. 영일이는 어떻게 해서 글솜씨가 늘게 되었나요?
자꾸 연습해서
8. 영일이는 어떻게 해서 아바타에서 벗어날 수 있었나요?
스스로 결심해서
5. 이제 이 책의 내용이 자세히 파악되었나요? 여러분도 혹 영일이처럼 아바타로 살았던 적이 있나요? 자립심이 왜 소중한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문을 써 보세요. 여러분의 재미있는 글을 가문비 홈페이지에 올려 주세요. 모두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