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멍멍이로 보여!』 논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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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에 실린 이야기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도철주는 운동장 벤치에 좋아하는 임채서가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다가간다. 그런데 채서가 슬프다며 인공눈물을 넣는 것이었다. 그때 유진경이 나타나 채서를 데리고 분식점으로 갔다. 분식점 밖에서 강아지 짖는 소리가 나자 채서는 ‘딸기’라며 뛰어나간다. 그러고는 산책하고 있는 아주머니한테서 강아지를 빼앗으려 한다. 채빈이는 진경이에게 애완견 딸기가 죽었는데 눈물이 나지 않았으니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채서는 이번에는 딸기의 목에 걸어 준 끈팔찌와 똑같은 것을 차고 있는 경우를 보더니 끌어안으며 좋아한다. 경우가 딸기라는 것이다.
경우가 자기네 카페에서 딸기 주스를 만들다가 재채기를 하자 채서는 딸기 알레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딸기 알레르기가 있어서 딸기라고 강아지 이름을 지었기 때문이었다. 채서는 경우가 딸기라면서 목줄을 사 와서 걸려고 한다.
채서가 애완견 딸기를 걱정하다 결국 자리에 눕자 진경이와 철주는 경우에게 개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경우는 이를 받아들이고 개가 먹는 육포를 먹었는데, 이상하게 맛있었다. 경우는 정말로 자기가 개가  된 것 같았다. 그래서 하마터면 멍멍 하고 짖을 뻔했다.
애견 카페에 갔을 때도 강아지들이 채서는 멀리하면서도 마구 몰려들자 경우는 자기에게 개 피가 흐르는 것 같았다.
채서와 경우가 함께 있는 것을 보자 철주는 질투심이 폭발했다. 그래서 경우에게 대들었는데, 채서가 철주를 밀어 버렸다. 화가 난 철주는 딸기 주스를 가져와 경우에게 뿌렸다. 딸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가 재채기를 해 대자, 채서가 철주에게 대들었다. 철주는 그만 돌아서서 뛰어가 버렸다. 경우가 씻어야겠다며 돌아서자 채서가 경우의 이름을 부르며 미안하다고 했다. 경우는 채서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불렀다면서 고맙다고 했다. 그때 채서는 왠지 모르게 가슴이 뛰었다. 이제 채서는 딸기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채서와 진경이는 철주를 데리고 분식점으로 가서 유치원 때부터 삼총사 친구이니 우정에 금이 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셋은 떡볶이를 먹고 나서 딸기가 묻혀 있는 애견 수목장으로 향했다. 아이들은 딸기의 사진이 걸려 있는 나무로 가서 다 함께 딸기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채서는 비로소 딸기와 작별을 할 수 있는 용기가 마음속에 생겨나는 듯했다. 아이들은 경우가 사 온 김밥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채서는 외국으로 나가는 바람에 강아지를 키우지 못하게 된 아주머니에게 분양을 받았다. 바나나 알레르기가 있어서 강아지 이름이 나나였다. 그런데 철주에게 바나나 알레르기가 있었다. 경우가 철주에게 혹시 나나가 아니냐고 놀리자 아이들은 모두 하하하 웃고 말았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자.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다.

도철주는 운동장 벤치에 임채서가 앉아 있는 것을 보자 왜 가슴이 두근거렸나?

분식점 밖에서 강아지 짖는 소리가 나자 채서는 왜 그것을 ‘딸기’라고 생각했을까?

채서는 왜 경우를 딸기라고 생각했을까?

채서가 딸기를 걱정하다 결국 자리에 눕자 진경이와 철주는 무엇을 계획했나?

경우는 개가 먹는 육포를 먹었을 때, 왜 자신이 개가 된 것 같았나?

철주는 왜 딸기 주스를 가져와 경우에게 뿌렸나?

경우는 왜 개 노릇을 했을까?

채서는 언제 경우의 이름을 불렀나?

채서가 딸기와 작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구의 덕분인가?

3. 이 책의 주제를 생각해 보자.

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진정한 우정에 관한 사춘기 아이들의 이야기
채서는 반려견 딸기가 죽자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심지어 어딘가에 살고 있다고까지 믿는다. 급기야 채서는 딸기의 목에 걸어 주었던 끈팔찌와 똑같은 것을 손목에 차고 있는 경우를 보자 딸기를 만났다면서 끌어안고 좋아한다. 채서는 경우에게 딸기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더욱 딸기라고 확신한다. 딸기에게도 딸기 알레르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채서는 경우를 딸기라고 생각하고 툭하면 얼굴을 만지고 머리를 쓰다듬고 꽉 껴안는다.
그런데 경우는 채서가 주는 강아지 육포를 먹자 얼마나 맛있는지 스스로 개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진경이와 철주는 채서의 상태가 너무 심각하다면서 경우에게 개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경우는 황당했지만, 채서를 위해 부탁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철주는 채서를 좋아하기 때문에 경우를 은근히 경계하면서 쓸데없이 시비를 걸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철주가 딸기 주스를 경우에게 끼얹는 일이 일어난다. 놀란 채서는 서둘러 닦아 주면서 경우의 이름을 부르며 미안하다는 말을 건넨다. 경우는 자신을 늘 딸기라고 부르며 개 취급하던 채서가 자기의 이름을 부르자 깜짝 놀란다. 채서는 이제 자기 정신으로 돌아온 것일까?
친구란 우리 인생에서 순위를 다툴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존재이다. 특히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들에게는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이 되어 주니 더욱 그렇다. s
가장 친한 친구를 가리켜 '소울메이트(soulmate)'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영혼까지도 함께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채서와 진경이, 경우, 철주는 서로를 소울메이트라고 주저 없이 말할 것 같다. 고통을 당하고 있는 친구를 위해 기꺼이 개가 되어 주다니! 세상에, 이런 경우가 다 있겠는가?
아울러 딸기와의 작별 장면에서는 사람과 동물 사이의 감정 묘사에 공정한 무게를 두고 있어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엄숙한 깨달음까지 느끼게 한다.
감동적인 이야기여서 깊은 여운을 남기는데도 읽는 내내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드니, 정말 훌륭한 작품이 아닐 수 없다.

4. 이 책을 쓰신 김현태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시크릿〉, 〈엄마가 사랑하는 책벌레〉, 〈뚱뚱학교 황금똥 누는 날〉, 〈북극곰에게 냉장고를 보내야겠어〉, 〈가짜 독서 왕〉, <오떡순 유튜버> 등 다수가 있다.


5. 가장 친한 친구를 가리켜 '소울메이트(soulmate)'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영혼까지도 함께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채서와 진경이, 경우, 철주는 서로를 소울메이트라고 주저 없이 말할 것 같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친구가 있는가? 친구와 있었던 일을 글로 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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