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자.
6학년 4반 전설희는 어느 날 탐정 기사를 접한 후 탐정의 꿈을 꾼다. 초등학교 화장실에서 몰카가 나왔다는 기사를 본 예안이가 무섭다며 설희에게 화장실에 같이 가자고 한다. 설희는 자신의 학교도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화장실을 살피기로 한다. 설희는 6반 박기호 선생님을 몰카 후보 1번으로 지목한다. 6반이 화장실 바로 앞인데, 일찍 왔을 때 보면 선생님이 벌써 와 있었고 여자 화장실 문이 늘 열려 있었기 때문이다. 설희를 화장실에서 갔다가 와이파이가 되는 것을 보고 몰카가 어딘가에 설치되었을 것이라는 의심하고 살핀다. 그때 담임 선생님이 들어오는 바람에 놀라서 뛰어나왔다가 설희는 대학생처럼 보이는 남학생과 복도에서 마주친다. 남학생의 외모가 준수하여 설희는 그만 가슴이 두근거린다.
설희는 몰카 2번 후보로 괜히 복도를 어슬렁거리는 세진이를 지목한다. 세진이는 설희와 눈이 마주치면 눈빛이 흔들리는 것이 수상했다. 그리고 3번 후보는 우채원이었다. 채원이가 스마트폰으로 화장실에서 몰래 영상을 보았기 때문이다. 설희는 이것들을 꼼꼼하게 수첩에 적고 조그만 크로스백에 넣은 다음 메고 다녔는데, 그만 박기호 선생님과 부딪치는 바람에 수첩과 볼펜을 복도에 쏟고 만다. 하지만 그런 줄도 모르고 있던 설희는 수첩을 박기호 선생님이 가져다주자 깜짝 놀란다. 수첩에 박기호 선생님을 마치 변태처럼 써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박기호 선생님은 그것을 소설 개요로 생각한다. 설희는 세 명 모두 범인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자 허탈함을 느낀다. 그런데 세진이가 수첩에 기록할 때 쓰던 삼색 볼펜을 주웠다며 가져오더니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설희는 황당해서 대꾸도 못 한다.
설희는 방과 후 두고 온 것을 가지러 다시 교실로 가다가 박기호 선생님이 어떤 남학생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것을 본다. 남학생이 여자 화장실에서 나왔기 때문이었다. 설희는 그들을 지나 화장실에 들어가 와이파이를 켜본다. 연결되는 것을 보고 남학생이 몰카 범인인 것을 직감하고 뛰어나와 선생님에게 말한다. 선생님과 설희는 남학생을 추격해서 잡는다. 이 일은 지역 뉴스에 방영되고 설희는 친구들에게 전설의 명탐정이라고 칭찬을 듣게 된다. 설희는 그동안 수사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일들을 떠올리며 탐정의 꿈을 이어가기로 한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자.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다.
설희는 왜 탐정의 꿈을 꾸는 것일까?
설희가 처음 착수한 사건은?
설희는 왜 박기호 선생님을 몰카 범인 1호로 지목했나?
설희는 왜 세진이를 의심했나?
우채원은 몰카 범인으로 왜 의심받게 되었나?
설희는 자신이 지목한 범인 후보들이 혐의 없음으로 판명되자 어떤 생각을 했나?
설희는 남학생이 범인임을 어떻게 추측할 수 있었나?
설희는 학교에서 어떤 별명을 얻게 되었나?
우리의 꿈은 언제 이루어지나?
3. 이 책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6학년 4반 전설희는 어느 날 탐정 기사를 접한 후 탐정의 꿈을 꾼다. 초등학교 화장실에서 몰카가 나왔다는 기사를 본 예안이가 무섭다며 설희에게 화장실에 같이 가자고 하자, 설희는 자신의 학교에서도 몰카 범죄가 일어나고 있을 소지가 충분하다고 결론내리고 첫 번째 사건 의뢰로 화장실 몰카 사건을 접수한다.
설희는 의심이 가는 세 사람을 몰카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들의 행동도 섬세하게 살피기 시작한다. 몰카 후보 1번은 6학년 6반 박기호 선생님. 6학년 6반은 5층 여자 화장실 바로 앞에 있는데, 일찍 왔을 때 보면 박기호 선생님이 벌써 와 있고 화장실 문이 늘 열려 있기 때문이다. 다른 층 화장실은 지킴이 할아버지가 닫아둔 상태로 있는데 5층 여자 화장실 문만 열려 있다는 것은 의심이 가는 일이다.
몰카 후보 2번은 수업만 끝나면 쓸데없이 복도를 어슬렁거리는 세진이다. 여자 화장실에서 나올 때 세진이가 쓸데없이 지나가는 것을 많이 보았을 뿐 아니라, 어쩌다 눈이 마주치면 눈빛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몰카 후보 3번은 같은 반 우채원. 채원이는 스마트폰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데 화장실에서 몰래 영상을 본다.
그러나 설희의 꿈은 산산조각난다. 세 명 모두 범인이 아님이 분명히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설희는 우연한 기회에 몰카 범인은 잡는다. 범인은 누구였을까? 또 어떻게 그가 범인인지 알아낸 것일까?
꿈은 길과 같은 것이다. 길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라 다니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이다.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글 이초아
대구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교육을 전공했고,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 당선되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구피 주인님을 찾습니다!》, 《내 돈 돌려줘!》, 《열두 살, 우리가 추천하는 인생 책》, 《친구랑 도란도란 명언 동화집》(공저), 《이해의 길에서 그려낸 풍경들》(공저)이 있다.
대구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영남일보 밥상머리 교육 집필진으로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초아 쌤과 함께하는 글쓰기 공모전>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5. 탐정이 꿈인 전설희는 어느 날, 예안이가 초등학교 화장실에서 몰카가 나왔다는 기사를 보았다며 무서워하자 자신의 학교에서도 몰카 범죄가 일어나고 있을 소지가 충분하다고 결론 내리고 첫 번째 사건 의뢰로 화장실 몰카 사건을 접수한다. 그러나 몰카 범인 후보 세 명이 전혀 혐의 없음이 판명되자, 허점 투성이인 자신을 돌아보며 겸허한 마음을 갖는다. 그런데 설희는 우연한 기회에 몰카 범인은 잡게 된다. 우리는 꿈을 이루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여러분의 경험을 글로 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