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아요.
동수는 배우인 아빠가 부끄럽다. 악당이나 깡패를 주로 연기해서 친구들이 놀리기 때문이다. 때때로 사람들이 아빠를 보면 깡패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자 아빠는 한숨이 깊어져 갔다. 아빠는 결국 동수를 위해 배우 생활을 그만두고 공사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작업이 끝나자 백수로 지내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빠는 ‘복면을 쓴 봉사자’를 뽑는다는 벽보를 본다. 그것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그저 묵묵히 일하는 진정한 봉사자를 구한다는 의미였다. 동수 아빠는 동수가 좋아하는 스파이더맨 복면을 샀다. 그러고는 슈퍼영웅이 되어 학교 앞 건널목에서 교통질서 봉사를 시작했다. 동수는 슈퍼영웅이 아빠라는 사실을 알자 또다시 절망한다. 어느 날, 아빠는 공을 잡으려고 차도로 뛰어든 아이를 구하려다 트럭에 부딪치고 만다. 오른팔 뼈가 부러졌지만, 다행히 아빠는 퇴원한다.
교통사고 때문에 슈퍼영웅이 동수 아빠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동수 아빠는 경찰서에서 ‘용감한 시민상’을, 교육부에서 ‘의로운 시민상’을 받게 되었다. 아이들도 동수 아빠가 진짜 슈퍼영웅이라며 환호한다.
퇴원 후에도 아빠는 복면을 쓰고 교통봉사를 계속했고, 학교 주변 횡단보도엔 복면 봉사자들이 점점 늘어났다. 아빠는 이번엔 깡패가 아닌 의사 선생님으로 배역도 맡았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동수는 왜 아빠를 부끄러워하나?
때때로 사람들이 아빠를 보면 왜 깡패로 오해하기도 하나?
아빠는 왜 배우 생활을 그만두었나?
‘복면을 쓴 봉사자’를 뽑는다는 벽보는 어떤 의미인가?
아빠는 왜 스파이더맨 복면을 샀나?
아빠가 슈퍼영웅이 되어 시작한 것은?
동수는 슈퍼영웅이 아빠라는 사실을 알고 왜 절망했는가?
아빠는 어쩌다 트럭에 부딪혔나?
슈퍼영웅이 동수 아빠라는 사실은 어떻게 해서 밝혀졌나?
아이들이 동수 아빠를 진짜 슈퍼영웅이라며 환호한 이유는?
학교 주변 건널목에 어쩌다 복면 봉사자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을까?
아빠가 다시 맡은 배역은?
3.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보아요.
아빠를 부끄러워하는 동수의 이야기
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무엇인가? 부모의 뜻을 일방적으로 내세우지 않고 자녀의 의견을 ‘존중’할 때 문제해결이 시작된다. 존중의 핵심은 상대편의 마음을 올바로 아는 것이다.
동수는 배우인 아빠를 부끄러워한다. 악당이나 깡패를 주로 연기해서 친구들에게 놀림당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사람들이 아빠를 보면 깡패로 오해하기도 한다. 엄마는 설득해 보지만, 동수의 마음은 바뀌지 않는다. 그러자 아빠는 배우 생활을 그만두고 공사장에서 일을 시작한다. 동수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려고 내린 결정이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작업이 끝나자 백수로 지내게 되는데, 우연히 아빠는 ‘복면을 쓴 봉사자’를 뽑는다는 벽보를 보게 된다. 그것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그저 묵묵히 일하는 진정한 봉사자를 구한다는 의미였다. 동수 아빠는 동수가 좋아하는 스파이더맨 복면을 사고, 슈퍼영웅이 되어 학교 앞 건널목에서 교통질서 봉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동수는 슈퍼영웅이 아빠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또다시 절망한다.
아빠는 직업까지 바꾸지만, 동수의 욕구를 충족시키지는 못한다. 분명 아빠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다. 잘못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동수 쪽이다. 아빠를 부끄러워하는 것은 자식으로서 도리에 맞지 않는 행동이다. 하지만 아빠는 혼내기는커녕 오히려 동수에게 미안해한다.
어느 날, 아빠는 봉사하다가 공을 잡으려고 차도로 뛰어든 아이를 구하려다 트럭에 부딪치고 만다. 오른팔 뼈가 부러졌지만, 다행히 아빠는 퇴원한다. 그제야 동수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눈물을 흘린다. 교통사고 때문에 슈퍼영웅의 정체가 밝혀지고, 동수 아빠는 경찰서에서는 ‘용감한 시민상’을, 교육부에서는 ‘의로운 시민상’을 받는다. 아이들도 동수 아빠가 진짜 슈퍼영웅이라며 환호한다.
동수 아빠는 동수의 욕구를 이해하고 공감할 뿐 아니라, 끝까지 자식을 위해 진실하게 행동한다. 동수 아빠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슈퍼영웅이 아닐 수 없다. 어린이들도 동수 아빠와 같은 어른으로 자라나야 할 것이다. 그러면 이 세상에 갈등이 생길 일이 없을 것이다.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요.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오떡순 유튜버》,《어린이를 위한 시크릿》,《엄마가 사랑하는 책벌레》,《뚱뚱학교 황금똥 누는 날》,《북극곰에게 냉장고를 보내야겠어》,《가짜 독서 왕》 등 다수가 있습니다.
5. 동수 아빠는 동수의 욕구를 이해하고 공감할 뿐 아니라, 끝까지 자식을 위해 진실하게 행동한다. 아이들은 동수 아빠야말로 진정한 슈퍼영웅이라고 환호한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는가? 여러분의 의견을 말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