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의 줄거리를 알아보아요.
어릴 때 사고로 부모를 잃은 2학년 동수는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 그런데 동수의 특기는 악쓰고, 놀리고, 때리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동수를 귀신이라고 불렀다. 동수는 선생님에게 혼나거나, 여자아이들을 놀렸을 때, 공부하기 싫을 때 화장실로 도망쳤다. 월요일 1교시 후 동수는 화장실에 갔다가 칡넝쿨에 당했다. 동수는 벽 안으로 끌려들어 갔는데, 종이 치는 바람에 겨우 풀렸다. 하지만 아무도 이 사실을 믿어 주지 않았다. 2교시에 말썽을 부리다가 화장실에 간 동수는 이번엔 미라에게 당했다. 이 일 역시 종이 치는 바람에 겨우 풀렸고, 아무도 동수를 믿지 않았다. 3교시에 동수는 우산을 들고 화장실로 가 눈을 감고 휘둘렀다. 누군가 맞았는데, 무서운 거인 선생님이었다. 거인 선생님은 벌로 동수를 비행기 태웠는데, 아이들은 오히려 부러워했다. 그런데 귀신 소동을 생각하느라 4교시에 얌전하게 있자 모두 의아해한다. 4교시가 끝나자 동수는 은호와 규성이에게 젤리를 준다고 속여 화장실로 앞세웠다. 그런데 은호와 규성이가 화장실 안에서 좀비로 변해 동수를 괴롭혔다. 종이 울려 귀신에게서 풀려나 교실로 왔는데 은호와 규성이는 멀쩡하게 벌써 와 있었다. 집에 와 동수는 할머니에게 귀신 이야기를 했지만 믿지 않았다. 동수는 귀신이 무서워 그동안 자기가 친구들에게 귀신 짓 한 것을 돌이킨다.
수요일에 동수는 선생님에게 꾸지람을 듣자 집으로 도망쳤다가 화장실에서 달걀귀신에게 당한다. 할머니에게 끌려 다시 학교로 간 동수는 아이들이 귀신이라고 놀리자 눈물을 흘리고 만다. 하지만 선생님은 그런 동수를 보듬는다. 동수는 보라가 놀부 이야기를 읽는 소리를 듣고 자기가 귀신 짓을 해서 귀신에게 당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착한 일을 찾아서 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친구들도 가까이 온다. 동수는 화장실 문을 이제는 벌컥 열어 본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동수는 왜 할머니와 단둘이 사나?
아이들은 왜 동수를 귀신이라고 불렀나?
동수는 선생님에게 혼나거나, 여자아이들을 놀렸을 때, 공부하기 싫을 때 어디로 도망쳤나?
월요일 1교시 후 동수는 화장실에 갔다가 칡넝쿨에 당했다. 동수는 어떻게 살아났나?
2교시에 말썽을 부리다가 화장실에 간 동수는 이번엔 누구에게 당했나?
거인 선생님은 벌로 동수를 비행기 태웠는데, 아이들은 왜 그것이 부러웠나?
동수는 은호와 규성이에게 무어라 속이고 화장실로 데려갔나?
은호와 규성이는 정말로 좀비였을까?
동수는 귀신이 무서워 무슨 생각을 하게 되었나?
달걀귀신이 동수에게 깨우려 준 것은?
동수는 어떤 착한 일을 찾아서 하기 시작했나?
친구들이 가까이 왔을 때 동수는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3. 이 책의 주제를 생각해 보아요.
귀신들의 나동수 길들이기 대작전
어릴 때 사고로 부모를 잃은 금별초등학교 2학년 나동수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 악쓰고 놀리고 때리는 게 일이다. 가엾다고 내버려 둔다면 동수는 바르게 자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선생님도 할머니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고, 친구들도 동수를 귀신이라고 부르면서 피한다.
종종 학교 괴담에서 화장실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이 책에서도 동수를 길들이는 게 화장실 귀신이다. 초등학교 화장실에서 귀신이? 호기심이 팍 끌리는 이야기다.
동수는 선생님에게 혼나거나, 여자아이들을 놀렸을 때, 공부하기 싫을 때 화장실로 도망친다. 그날도 동수는 1교시부터 색종이를 조각조각 오려서 아이들 머리 위에 뿌리고 다니다가 선생님에게 혼이 나자 화장실로 달려가 버린다. 그런데 화장실 벽에서 칡넝쿨이 나와 동수를 칭칭 감더니 끌고 간다. 겨우 머리만 벽 밖으로 내밀고 헉헉거릴 때 1교시를 마치는 종소리가 울린다. 그러자 다행히 칡넝쿨이 스르르 벽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동수가 교실로 달려와 화장실에서 당한 이야기를 하지만, 믿을 사람이 있을 리 없다. 오로지 동수가 화장실에서 혼자 있을 때마다 나타나는 귀신들……. 칡넝쿨은 아무것도 아니다. 미라에 좀비에 달걀귀신까지 끔찍한 귀신이 줄줄이 등장한다.
귀신한테 당해 혼쭐이 나면서 동수는 나쁜 습관을 조금씩 고쳐간다. 그래도 화장실 앞에만 서면 가슴이 졸아드는 동수. 동수는 언제나 문을 벌컥 열고 화장실에 갈 수 있을까?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남자아이들은 말썽을 많이 부린다. 그런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또 동수 같은 아이에게 늘 당하기만 하는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이 책의 화장실 귀신 이야기는 무섭기는 하지만, 곳곳에 반전이 숨어 있어 배꼽을 쥐게 한다. 그래서 책을 들면 단숨에 읽힌다. 으스스한 일러스트도 한 몫 더한다. 하지만 이 책에는 따듯한 이야기도 가득 숨겨 있다. 어린이들이 한 반에서 정답게 우정을 쌓아 가는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요.
글 : 이대희
서울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를 진행하였고, 초등 교과서와 초등 EBS 교재 등을 집필하였다.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장관상과 과학기술부장관상을 받았다.
평소 학교에서 겪은 아이들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로 풀어내고자 하는 바람을 가져, 그 첫 번째 이야기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저서로 ≪우리 아이를 위한 학교생활 성공전략 55≫, ≪초등학교 때 완성하는 백만 불짜리 습관≫이 있다.
5. 말썽꾸러기 동수는 귀신들에게 혼이 나요. 여러분은 말썽꾸러기인가요? 혹은 말썽꾸러기한테 당한 일이 있나요?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했나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말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