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돌려줘!』 논술자료
1.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아요.
제후는 축구하다 성민이가 골을 모두 막자 화를 낸다. 축구부 감독님이 골대 앞에서는 차분해져야 한다고 알려주자, 오히려 제후는 변명을 늘어놓는다. 제후는 성민이에게 복수할 요량으로 성민이만 빼고 생일 파티에 친구들을 초대한다. 어느 날, 또 제후가 정우와 연호, 건우만 데리고 분식집으로 간다. 정우는 성민이를 따돌리는 것이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할 수 없이 제후를 따라간다. 그런 정우에게 성민이가 배신자라며 쏘아붙인다.
제후는 친구들에게 먹을 것을 사주는 대신 자기 마음대로 군다. 정우에게 자기 슬러시를 들고 있으라고 말해 모욕감을 느끼게 한다.
어느 날 정우는 초록 공원에서 제후랑 놀다 중학생 형에게 축구공을 사려고 모아두었던 돈을 빼앗긴다. 제후가 정우만 남겨두고 도망가 버리자 배신감을 느낀다. 정우가 공원에 주저앉아 울고 있을 때 마침 성민이가 드리블 연습을 하려고 초록 공원에 온다. 성민이는 그 형을 보았다며 자기 누나 친구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도와주겠다고 약속한다. 제후는 또다시 초콜릿으로 정우 마음을 사려고 했지만 어림없었다. 형은 누나에게 된통 혼이 나고 나서 돈을 돌려주었다. 고스란히 돈이 돌아오자 정우는 꿈만 같았다. 정우는 축구공 사는 것을 미루고 성민이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기로 했다. 제후는 그동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정우, 성민이와 사이좋게 놀고 싶어 한다. 정우와 성민이는 그런 제후를 받아들인다. 정우는 성민이와 제후를 데리고 분식집으로 향한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제후는 축구부 감독님에게도 오히려 변명을 늘어놓는다. 왜 그러는 것일까?
제후는 왜 성민이만 빼고 생일 파티에 친구들만 초대했을까?
성민이는 자신을 따돌리고 제후를 따라가는 정우를 볼 때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제후가 자기에게 슬러시를 들고 있으라고 말했을 때 정우는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곤경에 처한 정우를 두고 제후는 왜 도망을 치는 것일까?
정우는 어떻게 이만 원을 다시 찾을 수 있었나?
정우는 다시 찾은 소중한 돈을 어디에 썼나?
정우와 성민이는 제후를 왜 받아들였을까?
여러분이 돈을 가치 있게 썼던 경험을 말해 보자
3. 이 책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나요.
돈을 가치 있게 쓰는 법
황제후는 돈으로 친구들의 마음을 사고 폼을 잡는다. 맛있는 것을 사준다면 친구들이 줄을 서서 쫓아오니, 자신의 이름처럼 황제가 된 느낌이다. 제후는 축구 시합에서 성민이가 자신의 공을 막는 바람에 득점을 못 내자 성민이만 제외하고 친구들을 생일파티에 초대하기도 한다. 돈으로 성민이에게 모욕감을 주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제후는 정우와 연우, 건호에게 슬러시를 사주고, 대신 자기 슬러시를 들고 있게 한다. 돈을 가지고 친구에게 갑질을 하는 것이다.
정우는 베트남 박항서 축구공을 사고 싶어 이만 원을 모으지만, 공원에서 중학생 형에게 허무하게 빼앗기고 만다. 엄마에게도 비밀로 하고, 먹고 싶은 것도 안 먹으며 모은 돈인데…….
그런데 우연히 형이 성민이 누나의 친구여서, 성민이가 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자 정우는 그동안 제후에게 잘 보이고 싶어 성민이를 따돌렸던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고 보답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토록 소중하게 생각했던 이만 원으로 성민이가 좋아하는 것을 사주려고 한다. 이때 이만 원은 아주 큰 가치를 지닌다. 정우와 성민이를 더없이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제후도 이제 마음을 고쳐먹는다. 돈에 사랑을 담지 못하면 오히려 남에게 상처를 주고 자기도 외면당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의 관계에서도 돈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책은 그런 생각을 하는 어린이들에게 돈을 가치 있게 쓰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한다.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요.
글 이초아
대구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교육을 전공했고,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 당선되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백두산 도련님 납시오~》, 《압독국 유물 탐험대》, 《열두 살, 우리가 추천하는 인생 책》, 《친구랑 도란도란 명언 동화집》(공저), 《이해의 길에서 그려낸 풍경들》(공저)이 있다.
대구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영남일보 밥상머리 교육 집필진으로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초아 쌤과 함께하는 글쓰기 공모전>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5. 제후는 축구 시합에서 성민이가 자신의 공을 막는 바람에 득점을 못 내자 성민이만 제외하고 친구들을 생일파티에 초대한다. 또 정우와 연우, 건호에게 슬러시를 사주고, 대신 자기 슬러시를 들고 있게 한다. 여러분 주위에도 제후 같은 친구가 있나? 왜 돈으로 우정을 살 수 없는지 글로 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