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요정의 수상한 장난감 가게』 논술자료
1. 이 책의 줄거리를 읽으며 내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요.
태양이는 영기가 갖고 있는 슈퍼히어로가 너무 부럽다. 하지만 음식점을 하는 부모님은 사 달라는 장난감은 사 주지 않고 언제나 동생 누리나 잘 보라고 한다.
어느 날, 태양이는 검은 고양이를 따라 홀린 듯 시장통을 걷다 처음 보는 장난감 가게에 들어가게 된다. 가게에는 갖고 싶은 장난감이 가득하다. 그런데 주인아줌마 얼굴이 바람 빠진 풍선처럼 쭈글쭈글하고, 머리카락은 폭탄 맞은 것 같다. 아줌마는 자신이 달빛요정이라고 했다. 옷에는 반달 주머니가 달려 있고, 머리에 쓴 고깔에는 초승달이 있는 데다 손도 안 대고 불빛을 조절하는 걸 보면 달에서 온 요정이 틀림없는 것 같다.
태양이는 최신형 게임기와 슈퍼히어로 7단 변신로봇을 골랐다. 이제 영기 녀석의 코가 납작해질 거다. 요정은 장난감 값으로 경험한 일을 이야기하라고 한다. 그리고 장난감과 바꾼 이야기는 뿅, 하고 사라진단다. 이야기를 하면 아줌마는 그것을 알사탕 속에 숨겼다. 그러자 사탕이 빨갛게 변했고, 요정의 얼굴도 예뻐지는 것이었다. 다음에도 태양이는 가게에 가 비밀 이야기를 팔고 장난감을 얻었다. 병 속에 든 빨간 사탕은 이제 세 개다. 선반 위에는 파랑, 노랑, 초록, 분홍, 하늘, 주황, 연두, 보라 등 색색의 사탕이 든 병이 늘어서 있다. 아이들이 많이 왔다간 모양이다. 그중 노란색 사탕이 제일 많았다. 그런데 부작용이 생기면 투명 인간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1년이 지나면 저절로 괜찮아지고, 투명 인간끼리는 알아본다는 것이다. 태양이는 비밀 이야기를 하다 요정이 물을 질색한다는 걸 알게 된다.
태양이는 부작용으로 투명 인간이 되고 말았다. 엄마와 아빠, 누리는 태양이가 없어진 걸 모른다. 가족사진에도 태양이는 없다. 처음엔 신났지만 시간이 갈수록 왕따가 된 기분이다. 그리고 부모님이 얼마나 고생하는지도 깨닫게 되었다.
그런데 민호 형과 영기, 주아도 달빛요정의 장난감 가게에 갔다가 투명 인간이 되었다. 달빛요정은 새로운 이야기를 듣지 못하면 늙어 버리고 결국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 그래서 해마다 내려와 이야기를 사탕에 저장해 가져가야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요정이 돌아가기 전에 이야기가 저장된 사탕을 먹고 원래대로 돌아오기로 한다.
아이들은 가게로 몰려가 요정을 정신없게 하고 자신들의 사탕을 찾아 집어먹었다. 그런데 영기가 없어졌다. 민호는 영기의 노란 사탕을 얼른 주머니에 챙겼다. 물을 마시니 사탕이 사라지면서 아이들은 원래대로 돌아왔다. 아이들이 도망쳐 나오자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요정은 꽁지가 빠지게 장난감 가게로 도망친다. 물은 영기가 뿌린 거였다. 영기가 뿌린 물에 영기의 노란 사탕도 녹고 모두가 원래 모습을 찾았다. 그때 아줌마가 달에서 내려온 빛을 타고 올라가고 있었다. 그 뒤로 장난감들이 줄줄이 따라간다. 이제 넷은 사총사가 되어 즐겁게 논다.
어느 날, 또다시 검은 고양이가 나타나 태양이를 이끈다. 옷가게 옆에 ‘별별 헌책방’이라는 것이 눈에 띈다. 그 안에서 쭈글쭈글한 달빛요정이 책을 구경하라고 한다. 태양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건 바보나 하는 짓이란 걸 알므로.
2.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아홉 살 태양이는 왜 부모님께 불만이 많았나?
어느 날, 태양이는 검은 고양이를 따라 홀린 듯 시장통을 걷다 처음 보는 장난감 가게를 보게 된다. 여러분이라면 이곳에 들어갈 것인가?
태양이는 무엇을 보고 가게 주인아줌마가 달에서 온 요정일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요정은 왜 장난감 값으로 경험한 일을 이야기하라고 한 것일까?
선반 위에는 파랑, 노랑, 초록, 분홍, 하늘, 주황, 연두, 보라 등 색색의 사탕이 든 병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보고 태양이는 무엇을 짐작했나?
태양이는 부작용으로 투명 인간이 되고 말았다. 처음에 태양이는 이 사실이 왜 통쾌하였나?
달빛요정의 장난감 가게에 갔다가 투명 인간이 된 아이들은 또 누구였나?
아이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찾기 위해 어떤 작전을 펼쳤나?
영기는 달빛요정을 물리치기 위해 어떤 일을 했나?
어느 날, 또다시 검은 고양이를 따라 ‘별별 헌책방’에 간다. 하지만 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나?
3. 차례를 통해 인물, 사건, 배경에 대해 생각해 보고, 글의 줄거리를 상상해 보세요.
차례
1. 칫, 상 받으면 뭐해
2. 수상한 장난감 가게
3. 싹싹 지우고 싶은 이야기
4. 야호, 투명 인간이다
5. 레고 ‘티라노의 성’을 안고
6. 아빠, 죄송해요
7. 마귀할멈 같으니라고
8. 작전 시작
9. 우리가 해냈어
10. 앗, 수상한 헌책방
4. 다음 인물에게 일어난 일을 정리해 봅시다.
태양이, 민호, 영기, 주아
5. 달빛요정에게 질문할 것을 생각해 보고 어떻게 답할지 상상해 보아요.
6. 이야기 중에서 한 사람을 골라 나와 어떤 점이 같고 다른지, 그리고 공통점은 무엇인지 써 보아요.
7. 달빛요정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써 보세요.
8. 여러분이 태양이였다면 헌책방에 들어갔을까요? 자신의 생각을 쓰고 그 이유도 써 보세요.
9. 태양이가 당한 일을 생각하며 간단하게 편지를 써 보세요.
10. 달빛요정이 생각하는 것을 만화로 그려 보아요.
11. 아이들은 달빛요정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았을 때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다음은 본문의 내용이에요. 이것을 읽고 감정카드를 활용해 봐요.
“저기 좀 봐!”
주아가 하늘을 가리켰다. 아줌마가 달에서 내려온 빛을 타고 올라가고 있다. 그 뒤로 장난감들이 줄줄이 따라간다. 내 7단 변신로봇도, 게임기도, 레고도 모두 아줌마와 함께 달나라로 가 버렸다.
준비물 : 감정카드
방법
책에서 한 장면을 택해 그때의 감정을 감정카드를 사용해 이야기해 보도록 해요. 감정카드를 통해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요.
11. 검은 고양이를 따라갔다가 달빛요정에게 속아 이야기를 판 아이들. 하지만 아이들은 달빛요정을 물리치고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을 되찾았어요. 별별 헌책방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달빛요정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또 아이들을 찾을지 몰라요. 그 일을 상상해 보고 재미있게 이야기로 만들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