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아요.
오덕수는 학교가 끝나면 맛나 분식점에 가 오뎅 떡볶이 순대를 엄청 먹는 바람에 별명이 오떡순이 되었다. 체육대회 때 줄다리기에서 덕수는 1반 맨 뒤에 누웠다. 반장 체신이는 뚱뚱한 덕수 덕분에 이겼다고 치켜세웠다. 영웅이 된 것 같았지만 이어달리기에서 덕수가 지는 바람에 1반은 우승을 놓쳤다. 덕수는 아이들을 볼 낯이 없었다.
덕수는 수업을 마치고 또 맛나 분식점에 들러 오떡순을 먹었다. 그때 체신이가 들어왔고 잠시 후 2반 반장이 들어왔다. 으스대는 2반 반장에게 덕수는 1반과 먹기 왕 대결을 펼쳐 보자고 제안했다. 대결은 맛나 분식점에서 오뎅 떡볶이 순대를 6인분씩 먹는 것이었다. 그런데 2반 선수 철규가 떡볶이 3개를 남겨두고 포기를 선언했다. 더 이상 못 먹겠다고 하며 헛구역질을 한 것이다. 이긴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덕수는 그저 맛있어서 먹었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덕수는 너무 행복했다.
덕수는 체신이의 권유로 ‘오떡순 먹방 TV’를 개설하고 먹방에 도전한다. 첫 번째 아이템은 대왕 피자 먹기. 덕수는 50cm 대형 피자를 20분 안에 다 먹는 장면을 촬영해 내보냈다. 3일 만에 조회수가 800명이 넘었고 구독자 수도 37명이나 되었다. 다음은 5단계 매운 짬뽕 먹기에 도전했다. 역시 반응이 좋았다. 그런데 덕수는 먹방 때문에 더 뚱뚱해졌다. 자신이 애드벌룬처럼 거대해진 꿈을 구고 나서 덕수는 얼른 엄마가 운동하는 공원으로 가 배드민턴을 쳤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건강해져야 한다는 엄마 말을 떠올리며. 평상시 운동을 안 해서 조금만 뛰어도 금세 숨이 찼지만 꾸준히 노력한다면 분명 지금보다 건강해질 것이었다.
예전에는 ‘오떡순’이란 별명이 가끔 듣기 싫었던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별명은 별명일 뿐 덕수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기 위해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오떡순은 매일매일 운동 중이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오덕수는 왜 별명이 오떡순이 되었나?
덕수는 왜 체육대회가 두려웠나?
왜 반장은 덕수에게 줄다리기를 할 때 맨 뒤에 누우라고 했을까?
이어달리기에서 덕수가 지는 바람에 1반은 우승을 놓쳤다. 덕수는 어떤 마음이 들었나?
1반과 2반의 먹기 대결에서 덕수는, 이긴 비결이 무엇 때문이라고 했나?
덕수의 유튜브 방송국 이름은?
먹방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졌나?
덕수는 먹방을 열심히 하기 위해 무엇을 한 가지 더 하기로 했나?
‘오떡순’이란 별명이 이제는 사랑스럽게 느껴진 이유는?
3.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보아요.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 배우기
덕수는 매일 학교가 끝나면 맛나 분식점에 가 오뎅 떡볶이 순대를 엄청 먹는 바람에 별명이 오떡순이 되었다. 그러니 당연히 몸이 둔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다 운동이라면 더욱 질색인 덕수. 그런데 학교에서 체육대회를 한다고 한다. 덕수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자신 때문에 반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친구들이 얼마나 원망하겠는가. 하지만 웬일로 줄다리기에서 1등 공신이 되었다. 줄의 맨 끝을 잡고 그저 누워만 있으라고 반장이 일러 준 대로 해 1반이 이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어달리기에서는 결국 덕수 때문에 1반이 우승을 놓친다. 덕수는 친구들의 원망 때문에 괴롭다.
많이 먹고 또 뚱뚱한 것은 덕수의 크나 큰 약점이다. 덕수가 자존감이 없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데 1반과 2반의 먹기 대결이 펼쳐진다. 먹는 거라면 덕수를 따라올 자가 없다. 당연히 덕수는 1반에게 우승을 안겨 준다. 체신이는 이런 덕수에게 먹방 유튜버가 되어 보라고 귀띔한다. 체신이의 권유로 ‘오떡순 먹방 TV’를 개설하고 먹방에 도전한 덕수. 덕수는 대왕 피자도 거뜬히, 5단계 최고 매운 맛 짬뽕 먹기도 거뜬히 먹어치운다. 구독자 수가 쑥쑥 올라가면서 덕수는 이제 ‘오떡순’이란 별명이 사랑스럽다.
하지만 자꾸만 뚱뚱해져 건강이 문제이다. 건강하지 않으면 그 좋아하는 ‘먹기’도 즐길 수 없고, 먹방도 제대로 할 수 없다. 그래서 덕수는 지금 매일매일 운동 중이다.
이 작품은 이 세상 모든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갈채이다. 이 땅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어린이들은 귀하고 소중하다.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면 누구든 자신의 약점도 유리하게 바꾸어 나갈 수 있다. 어린이들이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람이 이야기 속에 차고 넘치는 책이다.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요.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어린이를 위한 시크릿》,《엄마가 사랑하는 책벌레》,《뚱뚱학교 황금똥 누는 날》,《북극곰에게 냉장고를 보내야겠어》,《가짜 독서 왕》 등 다수가 있습니다.
5. 덕수는 너무 먹어 탈인 게 약점이다. 매일 오뎅, 떡볶이, 순대를 3인 분씩이나 먹어 별명이 오떡순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덕수는 하지만 ‘오떡순 먹방 TV’를 개설하고 먹방에 도전한다. 자신에게 약점이 있는가? 약점을 근사하게 장점으로 만들어 버린 덕수. 여러분도 이렇게 약점을 유리하게 바꿀 수 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글오 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