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노, 먹쇠와 점돌이』 논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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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아요.

먹쇠는 고경명 대감 댁 노비였지만 늘 누룽지를 챙겨 주는 곱덕이와, 친동생 같은 점돌이와 사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한다. 더욱이 고 대감은 몹시도 친절한 주인이었고 막내아들 용후는 먹쇠와 점돌이에게 글을 가르쳐주기까지 했다. 먹쇠와 점돌이는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각각 새총과 물총 만드는 법을 용후에게 가르쳐준다. 먹쇠의 새총은 새들이 보기만 해도 도망갔고, 점돌이의 여섯 줄기 물총은 힘차게 뻗어나가 불도 금세 꺼 버렸다. 고 대감도 먹쇠와 점돌이가 글을 배우는 것을 기특하게 여겨 종이를 선물해 주기도 했다.
곱덕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된 먹쇠는 예쁜 목각인형을 깎아 선물한다. 곱덕이는 그것을 가슴에 품고 다닌다. 어느 날, 먹쇠는 의병을 모집한다는 방을 보게 된다. 임진왜란이 터진 것이었는데, 육십이 된 고 대감이 의병대장이 되어 큰아들 종후와 둘째아들 인후와 함께 전쟁터로 나간다고 했다. 먹쇠와 점돌이는 고 대감을 따라 전쟁터로 가 돕기로 한다. 먹쇠와 점돌이는 쇠스랑, 낫, 호미 등과 죽창을 함께 짊어지고 담양 추성창의관으로 향했다. 담양에서 먹쇠와 점돌이는 밥을 지으며 의병들을 돕는다.
의병부대는 잠시 머물렀던 담양을 떠나 전주로 향했는데, 임실 운암리에 왜군이 들어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돌진한다. 예상대로 운암리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먹쇠와 점돌이가 저녁 내내 만들었던 대나무 창이 큰 도움이 되었다. 챙겨 간 농기구는 쓸 사이도 없이, 전쟁은 시원스레 끝이 났다. 고 대감은 용기를 얻었다. 창의의 깃발을 올린 후 첫 승리였다. 그 후 고경명 부대는 금산전투에 가담한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왜군의 기세가 우월했다, 결국 고 대감과 작은아들 인후는 이곳에서 전사한다. 먹쇠와 점돌이는 종후를 부축하고 가까운 절로 가 고 대감과 인후의 장례를 치른다.
종후는 아버지와 동생의 복수를 하고야 말겠다는 다짐으로 스스로 자신을 복수 의병장이라고 부르며 의병을 모집했다. 그리고 먹쇠에게 봉이, 점돌이에게 귀인이라는 이름을 지어 준 뒤 부대장으로 임명한다. 진주성 전쟁터로 나갈 때 용후는 그동안 만들어둔 새총과 물총을 내준다. 하지만 의병들은 왜군을 감당하기 벅찼다 결국 종후는 욕보이게 죽지 않기 위해 남강에 몸을 던진다. 먹쇠 는 머리에 점돌이는 가슴에 총을 맞고 모두 전사한다. 1601년 선조 임금이 특명을 내려 의병대장 고경명의 공훈을 표창하고 먹쇠와 점돌이를 기리는 비석도 같이 세우게 한다. 

2. 다음의 질문에 답해보아요.

먹쇠는 비록 고경명 대감 댁 노비였지만 그곳에 사는 것을 왜 고맙게 여겼을까?

개똥이를 내쫓은 황 대감은 어떤 사람인가?

고 대감의 막내아들 용후가 글을 가르쳐주자 먹쇠와 점돌이에게 보답하기 위해 무엇을 해 주었나?

먹쇠는 왜 곱덕이에게 예쁜 목각인형을 깎아 선물했을까?

육십이 되었지만 고 대감은 왜 전쟁터에 나간 것일까?

담양에서 먹쇠와 점돌이는 어떤 일을 했나?

결국 고 대감과 작은아들 인후는 어떤 전투에서 전사하나?

종후는 왜 스스로 복수의병장이 되었나?

종후가 먹쇠에게 봉이, 점돌이에게 귀인이라는 이름을 지어 준 뒤 부대장으로 임명한 까닭은?

진주성 전쟁터로 나갈 때 용후는 먹쇠와 점돌이에게 무엇을 주었나?

종후는 왜 남강에 몸을 던졌나?

먹쇠와 점돌이는 진주성 전쟁터에서 어떤 일을 당하나?

3. 이 책을 쓴 작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아요.

작가 양정숙은 순창에서 태어나 부안에서 자랐으며, 조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다. 1995년에 〈수필과 비평〉에서 수필로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6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동화집 〈구리구리 똥개구리〉,〈감나무 위 꿀단지〉, 그림동화 〈새롬 음악회〉, 〈섬진강 두꺼비다리〉, 수필집 〈엄마, 이 세상 살기가 왜 이렇게 재밌당가〉 등이 있으며, 수필로 대한문학상, 단편소설로 여수 해양문학상, 동화로 천강문학상과 광주전남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4. 이 작품의 의미를 생각해 보아요.

왜병과 맞서 싸운 노비, 봉이와 귀인의 이야기
1592년 4월, 부산포 앞바다에 수많은 배들이 나타났다.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20만 명 이상의 군사를 거느리고 조선을 침략한 것이다. 조선은 그동안 전쟁 대비를 전혀 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한 줄기 빛이 보였다. 나라 안 곳곳에서 의병들이 일어난 것이었다. 의병대장은 대부분 그 마을에서 이름이 높았던 양반들이 맡았다. 그러다가 여러 마을의 의병들이 합쳐져 좀 더 큰 부대를 이루었다.
자신이 살던 마을이라 지리를 잘 알았던 의병들은 숨어 있다가 왜군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갑자기 나타나곤 했다. 그러고는 재빠른 공격으로 왜군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사라졌다. 곽재우 부대, 조헌 부대, 김천일 부대, 고경명 부대 등이 의병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서산 대사, 사명 대사, 영규 스님 등이 이끄는 승병들이 힘을 합쳐 왜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 작품은 이와 같은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쓰인, 의병장 고경명의 두 충노 봉이와 귀인의 이야기이다.
먹쇠와 점돌이는 고경명 대감 댁 노비였지만 친절한 주인을 만난 덕에 행복하게 살아간다. 고 대감의 막내아들 용후가 글을 가르쳐주자 그 보답으로 새총과 물총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곱덕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된 먹쇠는 예쁜 목각인형을 깎아 선물한다. 곱덕이는 그것을 가슴에 품고 다닌다. 어느 날, 먹쇠는 의병을 모집한다는 방을 보게 된다. 임진왜란이 터진 것이었는데, 육십이 된 고 대감이 의병대장이 되어 큰아들 종후와 둘째아들 인후와 함께 전쟁터로 나간다고 했다. 먹쇠와 점돌이는 쇠스랑, 낫, 호미 등과 죽창을 함께 짊어지고 고 대감을 따라 담양 추성창의관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먹쇠와 점돌이는 밥을 지으며 의병들을 돕는 일을 한다.
의병부대는 잠시 머물렀던 담양을 떠나 전주로 향했는데, 임실 운암리에 왜군이 들어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돌진한다. 예상대로 운암리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먹쇠와 점돌이가 저녁 내내 만들었던 대나무 창이 큰 도움이 되었고, 전쟁은 시원스레 끝이 났다. 그 후 먹쇠와 점돌이는 고경명 대감과 그의 두 아들 종후와 인후를 따라 금산전투에 가담한다. 그러나 왜군의 기세가 우월하여 결국 고 대감과 인후를 잃고 만다.
종후는 아버지와 동생의 복수를 하고야 말겠다는 다짐으로 스스로 자신을 복수 의병장이라고 부르며 의병을 모집한다. 그리고 먹쇠에게 봉이, 점돌이에게 귀인이라는 이름을 지어 준 뒤 부대장으로 임명한다. 진주성 전쟁터로 나갈 때 용후는 그동안 만들어둔 새총과 물총을 내준다. 하지만 의병들은 왜군을 감당하기 벅찼다 결국 종후는 욕보이게 죽지 않기 위해 남강에 몸을 던진다. 또한 먹쇠와 점돌이는 모두 총을 맞고 전사한다. 일 년 사이, 남편과 두 아들 그리고 먹쇠와 점돌이를 잃었지만, 안방마님은 집안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정신을 가다듬는다. 안방마님은 곱덕이에게 땅을 떼 주고 노비 문서도 없애 준다.
조선은 신분제 사회였으므로 양반은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었으나, 그들은 사회적 지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다. 하지만 고경명 대감은 노비들을 평등하게 대할 뿐 아니라, 왜군이 쳐들어오자 솔선수범하여 전쟁터로 나간다. 먹쇠와 점돌이도 그 뜻을 함께 하기 위해 몸을 던진다. 인간적인 배려와 자기희생 정신이 계층 간 대립을 해소시키고 함께 대의를 이루게 만든 것이다. 그들의 죽음이 그토록 아름다운 이유는 서로를 순수하게 사랑하고 높은 뜻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정신이 물질보다 왜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아울러 사회를 위해 우리에게는 어떤 도덕적 책무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한다.


5. 먹쇠는 고경명 대감 댁 노비였지만 사랑하는 곱덕이와, 친동생 같은 점돌이와 사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해요. 그런데 임진왜란이 터지자 고경명 대감이 의병대장이 되어 두 아들 종후와 인후를 데리고 전쟁터로 나가요. 먹쇠와 점돌이도 고 대감을 따라나서는데 그 충성심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사회를 위해 우리에게는 어떤 도덕적 책무가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것을 글로 써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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