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은 여러분에게 무엇을 알려 주고 있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역사 속의 직업 이야기
현재 우리나라에는 1만 2천여 개의 직업이 있다고 한다. 일본이 1만 6천여 개, 미국이 3만여 개라 하니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직업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직업을 반드시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물론 소득을 얻기 위해서다. 사람들은 번 돈으로 의식주를 해결할 뿐 아니라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어려운 사람을 돕기도 하는 등 보람된 일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적성이나 능력에 맞지 않는 직업을 갖게 되면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
사회 구조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기도 하고, 과거에 인기 있었더라도 사라지기도 한다. 그런데 그 변화 속도가 날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2016년 세계 경제 포럼의 <일자리 미래 보고서>에 의하면,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현재 초등학교에 들어간 어린이들의 65퍼센트 이상이 지금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얻어 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이야기가 뜨거운 감자로 회자되고 있다. 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 사물 인터넷, 빅 데이터 등을 통한 새로운 융합과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에게는 큰 고민거리가 주어진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부터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초지능을 갖게 될 경우 우리의 존재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염려이다. 하지만 새로운 것은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전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과거를 알아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옛날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며 어떤 삶을 살았을까? <역사를 움직인 별난 직업 이야기>는 역사 속의 다양한 직업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이를 통해 숨겨진 역사와 민중의 생활 모습을 살펴보는 책이다. 전체를 다섯 파트로 나누어 궁궐ㆍ관청 주변 사람들의 직업 이야기,  보통 사람들의 직업 이야기, 밑바닥 사람들의 직업 이야기, 구한말 사람들의 직업 이야기, 다른 나라 사람들의 직업 이야기 등을 담았다. 이런 직업들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옛날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며 살았는지를 여러 가지 일화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어 어린이들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그와 함께 2018년 한국 고용 정보원에서 선정한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유망 직업’ 10개를 소개했다. 사물인터넷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가상현실 전문가, 3D 프린팅 전문가, 생명공학자, 정보 보호 전문가, 드론 전문가, 응용소프트웨어 전문가, 로봇 공학자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반려동물 전문 변호사 등 흥미진진한 세계의 이색 직업을 함께 소개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세상을 배우고, 자신의 진로와 직업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2. 이 책에 나오는 여러 가지 직업을 살펴보자.

궁녀와 함께 궁중에서 일하는 남자들을 무어라고 불렀나?
내시

궁녀들이 <계축일기>ㆍ<인현왕후전> 등의 빼어난 궁중 문학을 낳은 이유는?
한글 궁체 쓰기 등을 익혔기 때문에

조선의 여성 의사인 의녀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
부인이 병에 걸려 남자 의원에게 진맥 하여 치료하게 되면 부끄러워했기 때문

조선 중기 이후부터 부녀자들에 대한 범죄 수사에 활용되기 시작했던 여성 직업은?
다모

궁중에서 음식을 만드는 남자 요리사를 무엇이라 불렀나?
숙수

조선 시대, 왕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모든 것을 기록한 사람은?
사관

어떤 사람이 암행어사가 될 수 있었나?
신진 관료로서 왕에 대한 충성심과 정의감이 강하고, 파견 지역에 연고가 없는 사람

오늘날의 변호사처럼 백성들을 대신하여 소송을 해 주는 사람이 누구였나?
외지부

착호갑사라는 호랑이 전문 사냥꾼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었나?
무술이 뛰어나고 담력과 용기를 가진 사람,

조선 초, 명나라에 조공으로 바칠 매를 잡는 관리를 무엇이라고 불렀나?
응사

외적의 침입 등 나라의 위급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밤낮없이 망을 보며 봉수를 올렸던 사람은?
봉수군

조선 시대 소방관인 멸화군은 어떤 방법으로 근무했나?
24시간 대기하고 있다가 불이 나면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재빨리 불을 껐다.

말을 치료하는 수의사는?
마의

세금으로 거두어들인 곡식을 배로 한양까지 운송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무엇이라고 불렀나?
조졸 혹은 조군

조선 시대에 왕릉을 지키고 보호하는 관리는?
능참봉

서점이 널리 퍼지기 전, 서당ㆍ양반집ㆍ관청ㆍ저잣거리 등을 돌아다니며 직접 책을 파는 책장수를 무어라고 불렀나?
책쾌 혹은 서쾌

조선 후기에는 길거리에서 돈을 받고 이야기책을 읽어 주던 사람들은?
전기수

물건을 팔러 이 장 저 장 떠돌아다녔던 사람은?
보부상

조선 시대 반호, 빙계 같은 얼음 장수들은 어디에서 얼음을 떴나?
한강

소를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을 연결해 주는 중개인은?
거간꾼

산신이 준다는 산삼을 캐러 다녔던 사람은?
심마니

조선 시대에 소나 돼지를 잡거나 고리ㆍ가죽신 등을 만들어 팔고, 망나니로서 사형 집행도 맡았던 계층은?
백정

조선 시대 가면극ㆍ인형극ㆍ줄타기ㆍ땅재주ㆍ판소리ㆍ춤 등의 연희를 업으로 먹고살았던 사람은?
광대

긴 담뱃대를 물고 다닌 최초의 집배원은?
체전부

자동식 전화기가 나오면서, 차츰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된 직업은?
전화 교환수



사물들이 스스로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사물 기기 전반에 통신, 센서 기능을 부착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사물인터넷 전문가

인간의 뇌 구조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컴퓨터나 로봇 등이 사람처럼 사고하고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만드는 사람은?
인공지능 전문가

반려동물과 관련한 모든 법적 문제를 처리해 주는 ‘반려동물 전문 변호사’가 있는 나라는?
미국

하루에도 수백만 개씩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정보들을 분석하고 관리하여 가치 있게 만드는 사람은?
 빅데이터 전문가

이용자가 원하는 가상의 세계가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그에 따라 가상현실 콘텐츠와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은?
가상현실 전문가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3차원의 입체물을 만들어 내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3D 프린팅 전문가

모든 생명체의 생명 현상을 탐구하고, 인간 생명과 환경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은?
생명공학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사람은?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반려동물 사료를 직접 맛보고 평가하는 직업은?
사료 테스터

컴퓨터 안에 있는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직업은?
정보 보호 전문가]

침대에 앉거나 누워 침대를 평가하는 직업은?
침대 감별사

고무로 된 잠수복을 입고 스킨스쿠버 장비를 갖춘 뒤 물속에 들어가, 그물망에 골프공을 주워 담는 일을 하는 직업은?
골프공 다이버

전 세계에 단 한 명밖에 없는 직업이 있다. 무엇일까?
자유의 여신상 횃불 관리자

세계 곳곳에서 성업 중인 ‘대신 줄 서기’란?
대신 줄을 서 주고 돈을 받는 직업

사람을 찾아가 대신 사과해 주고, 상대의 오해를 풀어 주기도 하는 직업은?
대리 사과맨

칼이나 창, 도끼로 무장하고 경기장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은?
검투사




3. 여러분은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가? 이 책을 읽고 깨닫게 된 점과 여러분이 희망하는 진로에 대해 글로 써 보자. 다 쓴 글은 가문비 홈페이지에 올려 선생님의 첨삭을 받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