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에 실린 이야기의 줄거리와 의미를 알아보아요.

금발머리 내 동생
두나는 엄마가 아빠와 이혼하고 새아빠와 결혼해 낳은 동생이다. 두나는 하나와 달리 예쁜 금발이다. 엄마도 새아빠도 두나만 예뻐하는 것 같아 하나는 동생이 밉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두나는 하나를 좋아해, 언니처럼 되고 싶다면서 검정 물감을 머리에 바르기까지 한다. 그러고 보면 하나는 자신이 외톨이라고 스스로 오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온 가족이 하나를 좋아하는데 그걸 몰랐던 것이다. 우리도 종종 그럴 때가 있다. 마음을 열고 바라보면 오해가 풀리고 행복해질 수 있다.

나는야, 칸의 후예
몽골 소년 알리마는 엄마를 따라 한국에 왔다. 그런데 재서가 너무 놀려 마음이 괴롭다. 알리마 꿈은 할머니처럼 몽골 전통무용단원이 되는 거였다. 알리마가 꿈 발표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핑크걸스의 ‘예예예스’를 틀어놓고 춤을 추자 모두 놀란다. 재서 춤 솜씨도 보통이 아니었다. 재서와 함께 춤을 추자 아이들의 알리마에게 징기즈칸의 후예답다며 환호한다. 자기 것에 자긍심을 갖고 자신 있게 행동하면 그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다. 문화는 그 나라 국민에게 힘을 주기 때문이다. 지구촌 시대에는 서로를 존중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대한이에게
유석이의 편지를 읽다 보면 나른 나라에서 적응하며 살아내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느낄 수 있다. 유석이는 콩고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대한이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보인다. 한국 아이는 다른 나라에, 다른 나라 아이는 한국에 살면서 우정을 나누는 것이 신기하지만 차차 이런 일은 흔해질 것이다. 세계 여러 나라는 국경을 허물고 공동체가 되었고, 지구가 하나의 마을처럼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로 이주하게 되면 새로운 문화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행복한 지구촌 시대가 될 것이다.

할랄과 하람
아빠 압둘 아지즈와 아들 무함마드 아지즈는 요르단에서 왔다. 무함마드의 엄마는 한국인이니 다문화가정이다. 그런데 무슬림인 이들 가족이 한국에서 살아가는 일이 만만치 않다. 무슬림을 테러집단이라고 생각해서 그들을 위해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 것을 한국 사람들이 반대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어 보면 그들의 생각이 모두 편견인 것을 알 수 있다. 편견은 상대방을 고통스럽게 한다. 그러므로 일종의 학대 행위다. 엄마는 그 편견을 깨기 위해 학교에 와서 무슬림이 무엇인지 정성껏 어린이들에게 가르친다. 다른 나라의 종교와 문화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일이 공평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길이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하나는 가족 모두가 두나만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왜 그랬을까?
엄마가 아빠와 이혼한 후 새아빠와 결혼해 두나를 낳았기 때문에

*하나는 두나가 머리에 검정 물감을 칠한 것을 보았을 때 하나는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자신이 가족들에 대해 오해했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알리마는 자기 것에 자긍심을 갖고 자신 있게 행동했다. 그것은 무엇이었나?
춤을 잘 춘다는 것

*각 나라 사람들은 왜 자신의 문화를 지키고 싶어 할까?
살아갈 힘을 주기 때문이다.

*유석이는 왜 저스틴으로 이름을 바꾸었나?
새로운 나라에 적응하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는 국경을 허물고 공동체가 되었다. 다른 나라로 이주하게 되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새로운 문화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람들은 무슬림에 대해 어떤 편견을 가지고 있나?
테러집단이라고 생각한다.

*나라마다 종교와 문화가 다르다. 지구촌 시대에는 그 다른 점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나?
나와 달라도 인정해 주어야 한다.

3.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보아요.

지구촌이 함께 행복하게 사는 길
세계화에 따라 국가 간 인구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빠르게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다. 나라 사이의 국경을 허물고 지구가 하나의 마을처럼 지내는 일은 매우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일이나, 다문화 가정은 언어 소통의 어려움뿐 아니라 사회적 편견,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혼란, 육아 및 자녀 교육에서 겪는 곤란, 부부 갈등 등의 문제 중 한두 개쯤을 떠안게 된다.
이 책은 다양한 경우의 다문화 어린이들이 갖가지 편견으로부터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보여 주면서, 또한 새로운 사회에 어떻게 안정적으로 적응해 가는지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준다.
<금발머리 내 동생>은 아빠와 이혼하고 새아빠와 결혼해 낳은 동생 두나 때문에 갈등을 겪는 하나의 이야기이다. 미워하는 마음도 모른 채 그저 따르는 두나를 보고 하나는 스스로 외톨이를 만들고 있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나는야, 칸의 후예>는 교육열이 높은 엄마를 따라 한국으로 이주한 몽골 소년 알리마의 이야기이다. 알리마는 재서가 너무 놀려 마음이 괴롭다. 하지만 오히려 자기 것에 자긍심을 갖고 자신 있게 행동하여 친구들과 가까운 사이가 된다.
<대한이에게>는 미국으로 이주한 유석이가 한국에 살고 있는 귀화 콩고 어린이 대한이에게 쓴 여러 통의 편지글이다. 유석이의 편지를 읽다 보면 나른 나라에서 적응하며 살아내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느낄 수 있다. 유석이는 대한이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보인다. 이름까지 바꿔가며 노력하고 있는 유석이의 긍정적인 모습이 담겨 있는 이야기이다.
<할랄과 하람>은 한국인 엄마와 요르단 아빠와 사는 요르단인 무함마드의 이야기이다. 무함마드의 엄마는 편견에 맞서며 무슬림의 올바른 정보를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무함마드는 자신을 괴롭히는 기호에게 자신의 종교와 문화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달라고 호소한다.
다문화가정은 두 개 이상의 나라가 합쳐 이루어진다. 다문화가정이 행복해지려면 가족끼리, 이웃끼리 먼저 각 나라의 특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지구촌은 하나의 공동체이므로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야 한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온전한 세계화는 각각의 지역 중심주의를 품을 때 가능하다는 것을 깨우칠 수 있다.

4. 알리마, 대한이, 무함마드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 어린이들이에요. 두나는 인종이 다른 동생 때문에 갈등을 겪고, 유석이는 미국으로 이주해 그 나라에 적응하려고 이름을 저스틴으로 바꿨어요. 하지만 모두 같은 지추촌의 어린이들이에요. 어떻게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고 글로 써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