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 원장님의 비밀』 논술자료

1. 이 책에 실린 이야기의 줄거리와 의미를 알아보아요.
카멜레온 원장님의 비밀
지구에는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어요. 모두가 있는 힘껏 살아가며, 이들은 또한 소중한 존재들이에요. 그런데 카멜 원장님은 자신의 뷰티숍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려고, 예뻐지고 싶어 하는 새들을 만족시켜 주려고 소중한 생명들을 해쳤어요. 그래서 모두가 불행해졌어요. 독수리 위원장은 다 함께 힘을 합쳐 숲 마을을 다시 이루어낼 때까지 봄 축제를 당분간 열지 않겠다고 했어요. 이제 새들은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지 않을 거예요. 치장하는 일보다 남을 배려하고 이타적인 삶을 살 때 더욱 아름다운 존재가 될 수 있어요.

달빛 싣고 가는 기차
월정역에서 꼬마기차와 녹슨 철마, 그리고 달님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꼬마기차는 남북이 통일되어 내일 시범 운행을 하게 되어 가슴이 떨렸어요. 녹슨 철마는 오래전 자신도 꼬마기차처럼 달렸지만 전쟁이 터져 온몸이 엉망이 된 이야기와 월정역의 전설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마침내 날이 밝아 꼬마기차는 출발했지만 그만 고장이 나 숲 속에 서고 말았어요. 깜깜한 밤이 무서웠지만 동물들이 찾아오고 달님이 빛을 내려 주어 용기를 얻었어요. 함께 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요. 통일도 마찬가지예요. 정말로 꼬마기차가 칙칙폭폭 달릴 수 있도록 다 함께 기원해요.

올빼미 시계 수리점
올빼미는 아무하고도 마음을 나누지 못했어요. 다른 동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아까워 일만 했지요. 그 일이 옳지 않다는 것을 올빼미는 거북 어르신 덕에 깨닫게 되었어요.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은 나 자신을 성숙하게 만들고 삶을 살찌워요. 이러한 삶의 터전을 확대하면 국가로 이어져요. 지금 숲은 큰 위기에 처했어요. 지구온난화로 계절의 변화가 사라지면서 동물들이 우왕좌왕해요. 숲을 살리는 길은 다 함께 공동으로 노력해야 하는 일이에요. 이웃과 함께 하면 다 같이 행복해져요.

용기 주머니
봉이는 땅속이 싫었어요. 바깥에 나가 사는 일을 꿈꾸었지요. 아빠는 그동안 애써 모아둔 말린 지렁이를 봉이의 눈 수술비로 내주었어요. 눈 수술을 하고 바깥세상으로 나왔지만 만만치 않았어요. 외로움과 서러움으로 힘들던 봉이는 집으로 돌아왔어요. 집만 한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었어요. 그제야 봉이는 자신의 가슴에 용기 주머니가 생긴 것을 알았어요. 막무가내로 아무 일이나 하려고 드는 게 용기가 아니지요. 용기는 고통 속에서 단련돼요. 봉이의 용기는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이웃을 위해 쓰일 거예요.

구름 산책길
 숲 속 동물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차에 치여 죽거나 다쳐 노루 원장님은 너무 바빴어요. 고라니 할아버지는 사람들이 양심을 가지고 있다면 생태 길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희망을 가졌어요. 그런데 그 일이 정말 이루어졌어요. 사람들이 생태 통로는 만든 거예요. 도로나 철로를 건설할 때, 야생 동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드는데, 이를 생태 통로라고 해요. 그러고 보니 시끄러웠던 굴착기 소리는 생태 통로를 공사하느라 났었나 봐요. 생태 통로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생명 길이에요.

바다를 품은 금고래
돌고래는 지능이 높은 영리한 동물이에요. 사람들은 그것을 이용해 훈련을 시키고 돌고래 쇼를 벌여 돈을 벌어요. 돌고래들은 얼마나 힘들고 또 바다가 그리울까요. 하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착한 사람들도 많아요. 그들은 동물들이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게 하자며 캠페인을 벌이지요. 덕분에 금고래는 바다에서 새끼 돌고래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자연을 지배하려 들면 안 돼요. 사람 역시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해요.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카멜레온 원장님의 비밀｣에서 독수리 위원장은 왜 봄 축제를 당분간 열지 않겠다고 했나요?
봄이 오지 않아 다 함께 힘을 합쳐 숲 마을을 다시 이루어야 하므로

*｢달빛 싣고 가는 기차｣에서 숲에서 멈춰 버린 꼬마기차는 누구의 도움으로 용기를 얻었나요?
동물들이 찾아오고 달님이 빛을 내려 주어서

*｢올빼미 시계 수리점｣에서 올빼미가 거북을 통해 깨닫게 된 것은?
숲을 살리려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

*｢용기 주머니｣에서 누가 봉이를 끝까지 기다려 주었나?
부모님
*｢구름 산책길｣에서 동물들은 왜 사람들을 고마워했나?
생태 통로를 만들어 주어서

*｢바다를 품은 금고래｣에서 금고래가 언제나 가고 싶었던 곳은?
바다

생각 넓히기

*더불어 살면 왜 행복한가요?
서로 돕고 마음을 나눌 수 있으므로

*더불어 살기 위해서 각자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배려하고 이해한다.

*사람과 동물이 자연 속에서 공존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자연을 지배하려 들지 말고 아끼고 사랑한다.


3.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보아요.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의 이야기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은 더불어 살아가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 일이 마냥 쉽지 만은 않다. 모두의 상황이 같지 않기 때문이다. 가진 자, 잘난 자, 젊은 자, 힘센 자 등의 틈바구니에서 고립감을 느끼는 일이 허다하다.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것은 본질적인 일이다. 그로 인해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의미도 발견하게 된다. 작가는 더불어 사는 소중한 삶을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으는 방법을 귀띔한다.

｢카멜레온 원장님의 비밀｣은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는 카멜레온 원장님과 멋 부리기 좋아하는 새들의 이야기이다. 그들 때문에 마을에는 봄이 오지 못한다. 남을 배려하고 이타적인 삶을 살 때 더욱 아름다운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말한다. ｢달빛 싣고 가는 기차｣는 통일이 되어 운행을 시작한 꼬마기차의 이야기이다. 숲 속에서 고장 나 발이 묶인 꼬마기차는 주변의 동물들과 달님 덕분에 용기를 얻는다. ｢올빼미 시계 수리점｣에서 일밖에 모르는 올빼미는 자신의 일에만 열중하느라 숲이 위기에 처해도 알지 못한다. 거북이 덕에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 올빼미는 남과 더불어 살며 함께 노력해야 행복해진다는 것을 깨닫는다. ｢용기 주머니｣에서는 용기란 고통을 경험했을 때 더욱 단련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두더지 봉이를 기다려주는 부모님의 사랑이 가슴에 와 닫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구름 산책길｣은 동물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인간과 동물은 모두 자연의 일부로서 공존할 때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바다를 품은 금고래｣는 동물들의 아픔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사람의 즐거움이나 편의를 위해 동물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해 주는 이 이야기는, 나아가 자연을 지배하는 인간의 포악성에 대해서도 고발한다.

‘혼밥’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혼자 밥을 먹는 것을 일컫는 말인데, 최근에는 혼자서 무엇인가를 하는 사람을 보는 것이 그리 힘든 풍경이 아니다. 1인 가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이며, 핵가족화가 확산되면서 노인문제도 심각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어린이들은 조만간 어른이 될 터이고,  이러한 모든 사회적 상황을 떠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어린이들도, 다양한 인간관계로부터 때론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놓임으로 아픔을 겪는다. 고립감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인간과 인간이 서로 사랑할 때만이 가능하다. 그래야 참 아름다운 사회에서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어린이들은 여섯 편의 동화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에 대해 깨달을 수 있다.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요.
양지영
2012년 ‘부산 카톨릭 문예’ 동화부문 우수상 및,  ‘어린이 동산’ 동화부문 가작으로 문단에 나왔다. 2012년 동서커피문학상에 가작으로 당선되었고, 제3회 통일창작동화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2013년 제5회 여성조선문학상 동화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부산 국제영화제 시민평론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5. 정말로 내가 배려하면 온 세상에 기쁨이 올까요? 배려할 때 나는 왜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소중한 선물이 될까요? 더불어 사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글로 써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