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욱이는 좋겠다』논술자료
1. 각 이야기의 줄거리와 의미를 살펴보아요
채욱이는 좋겠다
우리를 위해 살아가시는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해요.
채욱이는 부잣집 아들인 동우의 생일잔치에 갔다가 그동안 갖고 싶어 했던 프라모델을 보고는 몰래 가져왔어요. 그런데 그날 저녁 동우와 동우 엄마가 찾아왔어요. 채욱이 아빠는 채욱이는 절대 그런 아이가 아니라며 동우 엄마를 돌려보내요. 채욱이는 무거운 마음으로 그날 잠이 들었는데 다음 날 새벽, 엄마 아빠가 나가는 소리에 잠에서 깼어요. 놀이터에서 동우 엄마와 만나 프라모델을 돌려주며 무릎을 꿇는 엄마 아빠를 보고는 채욱이는 눈물을 흘리며 돌아와요. 부모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이 되어도 사랑하셔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바르게 살아가야 해요.
한쪽 눈이 맑은 아저씨
감사하는 마음으로 희생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요.
아이들은 화상으로 불구가 된 아저씨를 놀리면서도 흉측한 얼굴 때문에 무서워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환이는 어느 날 아저씨가 왜 저런 모습이 됐는지를 부모님께 듣게 되었어요. 집에 불이 났는데 중풍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아버지를 구하려다 화상을 입어 불구가 됐다는 거예요.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한 환희는 어느 날 버스에서 아저씨에게 자리를 양보받았어요. 그때 아저씨의 한쪽 눈이 얼마나 맑은지 보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하며 앉았는데 환이의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어요. 아저씨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게 된 후 자신을 돌아보았기 때문이에요. 환희도 이제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어린이가 될 거예요.
보물찾기
자연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자연은 우리의 생명을 지켜 주지요.
선생님은 뒷산을 깨끗이 청소하려고 보물찾기를 했지요. 그리고 쓰레기를 가져온 아이들에게 예쁜 색종이를 나눠 주었어요. 색종이로는 바자회 때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살 수 있었어요. 그러니 쓰레기 속에 보물이 있다는 선생님의 말은 맞지요. 아이들이 찾아낸 보물은 ‘아름다운 자연’이었어요. 바자회 때 쓰지 않는 물건을 팔고 사면서 아이들은 또다시 자연을 지키는 법을 배울 거예요.
할머니의 일기예보
어른들의 들려주시는 말씀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해요.
할머니가 걱정해서 하는 말을 주원이는 잔소리로 생각하고 듣지 않아요. 할머니는 허리가 아프자 비가 올 것을 알고 우산을 주지만 주원이에게 일부러 우편함에 넣어두고 갔어요. 그런데 정말로 억수로 비가 온 거예요. 다행히 은영이네 차를 얻어 타고 집에 왔지만 옷이 많이 젖고 말았어요. 주원이는 할머니에게 슬그머니 미안했어요. 주원이는 할머니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할 줄 몰라요. 하지만 많은 어린이들이 주원이와 비슷해요.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귀담아듣는 습관을 가져야 해요.
외할아버지는 거짓말쟁이
감사의 마음을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 주어요.
계원이 외할아버지는 평생을 자식들을 위해 사신 분이셔요. 큰돈은 아니지만 자식들을 위해 땅을 남기셨어요. 계원이가 외할아버지를 따르고 사랑한 것이 참 흐뭇하셨나 봐요. 계원이에게도 통장과 황금을 남기셨네요. 선물에는 그 사람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이 담겨 있지요. 외할아버지께서 계원이네 집에 오셨다 얼마 되지 않아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파요.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는 이런 일이 흔하지요. 건강해 보이더라도 늘 정성껏 보살펴 드려야 해요.
눈사람이 걸어오네
가족끼리 서로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행복해져요.
눈 온다는 일기 예보가 나오는데도 할머니는 굳이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갔어요. 그런데 제시간에 돌아오지 않자 온 가족이 걱정을 해요. 아버지는 계속 집으로 확인 전화를 하고, 엄마는 직장에서 조퇴를 하고 달려와요. 나 역시 할머니 생각에 눈싸움도 그만두고 달려왔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꼬마 눈사람이 되어 검은색 비닐봉지를 들고 아장아장 아기처럼 걸어오고 있어요. 비닐봉지 안에는 쇠고기와 고등어가 들어 있었어요. 굳이 온 가족의 만류를 뿌리치고 한의원에 간 이유가 소고기 사다 미역국 끓이고 고등어 구워 엄마 생일상을 차려 주려는 것이었어요. 할머니는 엄마를 생각하고 엄마는 이제 더욱 할머니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될 거예요.
네가 선생님이다
이해해주면 상대방은 편안한 마음이 되어 감사하다고 인사하지요.
민지의 담임선생님은 참 훌륭하신 분이에요. 무조건 야단치기보다는 어린이들과 마음을 나누고 다독여 주기 위해 애쓰시기 때문이에요. 선생님의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민지는 겁내지 않고 자기의 형편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어요. 선생님은 아이들의 마음을 다스리기에 앞서 자신의 마음을 먼저 다스리셨어요. 우리도 그런 마음을 배워야겠어요. 민지는 늘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거예요.
같이 먹자
감사로 마음을 나누면 모두와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어요.
강주희 선생님은 4학년 3반 모든 어린이들이 연극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어요. 성철이가 장애인이라 참여시키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할 만한 배역을 생각해내요. 영은이는 늘 성철이에게 친절했어요. 연극에서는 성철이의 상대역이 되었어요. 성철이가 연극을 망친 꼴이 되었지만 선생님은 영은이를 걱정하는 성철이의 마음을 알고 손을 꼭 잡아 주고 칭찬을 해요. 영은이에게 고마워하는 성철이의 마음을 알았기 때문이에요. 반 친구들도 성철이의 고운 마음을 배울 거예요.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채욱이 부모님은 왜 동우 엄마에게 무릎 꿇고 비었나요?
*부모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이 되어도 사랑하실까요?
*집에 불이 났는데 중풍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아버지를 구하려다 화상을 입어 불구가 된 아저씨의 이야기를 읽고 여러분은 무엇을 느꼈나요?
*선생님은 왜 보물찾기를 했나요?
*바자회 때 쓰지 않는 물건을 팔고 사면서 아이들은 또다시 자연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게 될지 생각해 보아요.
*할머니가 걱정해서 하는 말을 주원이는 잔소리로 생각하고 듣지 않아요. 여러분도 그럴 때가 있나요?
*계원이 외할아버지는 왜 계원이에게도 통장과 황금을 남기셨을까요?
*굳이 온 가족의 만류를 뿌리치고 할머니가 한의원에 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민지가 겁내지 않고 자기의 형편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강주희 선생님은 성철이가 장애인이라 참여시키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할 만한 배역을 생각해내요. 왜 그랬을까요?.
3.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보아요.
이 책에는 여덟 편의 감사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친구의 물건을 몰래 가져온 아들 대신 무릎 꿇고 용서를 비는 채욱이 부모님의 이야기 「채욱이는 좋겠어요」, 중풍에 걸린 아버지를 불길에서 구하려다 화상을 입어 장애인이 된 아저씨의 이야기 「한쪽 눈이 맑은 아저씨」, 자연을 지키기 위해 애를 쓰는 선생님의 이야기 「보물찾기」, 할머니의 관심을 잔소리라며 듣기 싫어하는 은영이의 이야기「할머니의 일기예보」, 자식들을 위해 평생 애쓰며 살아온 할아버지의 이야기「외할아버지는 거짓말쟁이」, 며느리 생일상을 차려 주려고 꼬마 눈사람이 되어 아장아장 아기처럼 걸어오는 영빈이 할머니의 이야기 「눈사람이 걸어오네」, 새아빠의 생일 선물을 사느라 숙제를 해오지 못한 민지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다독여 주는 선생님의 이야기 「네가 선생님이다」, 장애가 있는 성찬이와 함께 연습하여 재미있는 연극 공연을 만들어낸 4학년 3반 어린이들의 이야기「같이 먹자」등이에요. 우리는 이 이야기 속에서 부모님께, 친구에게, 이웃에게, 자연에게 그리고 가족 간에 감사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배울 수 있어요.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알아보아요.
감골인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988년 창주문학상, 1998년 아동문예문학상에 각각 동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장편동화를 비롯하여 7권의 동화책을 펴냈고, 『대왕암 솔바람길』등 울산 동구지역을 다룬 스토리텔링 책도 3권을 썼다. 《교과서에 나오는 국어 탐구》와 《새 교과서에 따른 한국 역사 만화》작업에도 참여하였다. 울산문학상, 울산아동문학상, 울산펜문학상을 받았고, 현재는 도서관과 학교에서 글쓰기 지도를 하면서, 울산문화재단에서 다감이로 활동하고 있다.
5. 이야기들을 읽어 보면 감사는 ‘생각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불평과 짜증으로 느껴질 수 있는 상황도 생각하기에 따라 감사로 느껴질 수 있어요. 감사 습관을 기르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글로 써 보아요. 다 쓴 글은 가문비 홈페이지에 올려 독자들에게도 소개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