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간귀신이 들려주는 신통방통한 똥의 비밀』논술자료

1.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아요.

이 책은 뒷간귀신의 입을 빌려 어린이 여러분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똥 이야기예요.
동화 형식을 빌려, 여름 방학 때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온 창희, 세라 남매 중 개구쟁이 창희
가 재래식 화장실인 뒷간에 빠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놀란 할머니는, 뒷간에 빠진 사람은 일찍 죽는다며 얼른 똥떡을 해와 뒷간 앞에서 제사를 지내요. 그러자 뒷간귀신이 창희, 세라 앞에 나타나고, 뒷간귀신은 두 아이와 친해지자 남매의 청으로 똥과 뒷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답니다.

이 책에는 뒷간귀신이 된 이야기를 비롯하여 엄마의 초등학교 시절 채변봉투 이야기,
똥떡 이야기, 요강 이야기, 옛날 화장실 뒷간 이야기, 궁궐의 뒷간과 임금님 똥 ‘매화’ 이야기, 돼지뒷간에 사는 똥돼지와 똥을 먹여 기르는 똥개 이야기, 거름이 되는 똥과 똥장수 이야기, 똥이 약이 되는 이야기, 아버지 똥을 맛본 효자 이야기, 동물들의 똥 이야기, 밑씻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져요.



2. 이 책의 특징을 알아보아요.
 
뒷간귀신은 옛날 화장실인 뒷간을 지킨다는 여자 귀신이에요.
옛날 민가에서는 뒷간귀신을 신앙의 대상이기보다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겼어요.
따라서 뒷간을 함부로 고치지 않았으며, 땔감이 아무리 부족해도 뒷간에 쓰인 나무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았어요.

이 책은 뒷간귀신의 입을 빌려 어린이들에게 똥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뒷간귀신에게 똥 이야기를 들으니 아주 신기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3.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보아요.

조선의 문학가인 연암 박지원은 “똥오줌은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물건이다.
그러나 이것이 밭에 거름으로 쓰일 때는 금싸라기같이 아까워한다.”고 말했어요.
화학 비료나 농약이 없던 옛날에는 똥이야말로 농사짓는 데 꼭 필요한 훌륭한 거름이었어요. 작가는 똥의 소중함을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어요.




4.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1960년대와 1970년대엔 왜 학교에서 채변검사를 했나요?
학생들에게 대부분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었기 때문에

*1960년대와 1970년대엔 왜 채소에 기생충 알이 우글거렸나요?
사람의 똥을 거름으로 썼기 때문에

*옛날 사람들은 화장실이 멀어 밤에는 가기가 불편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볼일을 해결했나요? 요강을 썼다.

*옛날 사람들은 왜 산에서 함부로 볼일을 보지 않았나요?
산에 신령님이 계시다고 믿었기 때문에

*옛날 사람들은 똥꿈을 어떻게 생각했나요?
아주 좋게 생각함

*옛날 양반집엔 화장실이 몇 개 있었나요?
사랑채주변의 행랑이나 대문 옆에 두었던 측간인 ‘외측’,
안채에 두었던 측간인 ‘내측’,
그리고 머슴들이 쓰는 행랑채 바깥에 두었던 측간 등 세 개가 있었다.


*옛날 사람들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뒤 그것을 왜 잿더미에 던졌을까?
거름으로 쓰기 위해

*절의 뒷간을 무엇이라 했나요?
해우소

*궁궐 사람들은 뒷간을 어떻게 불렀나요?
‘서각’ㆍ‘측간’ㆍ‘급한 데’ㆍ‘부정한 데’ㆍ‘작은집’

*궁궐의 뒷간을 관리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관청은?
 전연사

*조선 시대 임금님은 어디에 볼일을 보았나요?
매화틀에

*황금똥을 누려면 무엇을 많이 먹어야 하나요?
식이섬유가 많이 든 음식

*옛날에 전쟁터에서 똥물은 어떻게 쓰였나요?
적에게 쏘는 똥포로

*지금 우리가 쓰는 화장지는 언제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나요?
1879년 영국인 월터 알콕에 의해

5.여러분은 혹시 그동안 똥을 하찮게 여기지 않았나요. 하지만 이제 똥의 소중함을 잘 알게 되었어요. 똥과 관련된 재미있는 경험이 있다면 이야기를 들려주셔요. 마치 뒷간귀신처럼 말예요.
 쓴 글은 가문비 홈페이지에 올려 주세요. 모두 함께 읽으면 더욱 재미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