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집의 암호』

1.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아요.


제나는 할머니가 혼자 사는 집에 세 들어 산다. 앞마당에는 감나무가 있는데 그 아래엔 조그만 봉분 같은 게 있고, 뒷마당엔 파란 천막으로 덮어놓은 정체 모를 짐이 있다. 그리고  할머니는 성격이 몹시 고약한 것이 꼭 마귀할멈 같다. 게다가 새집에선 새벽 2시만 되면 벽을 긁는 기분 나쁜 소리가 들린다. 새로 전학 온 반에서 제나는 범도와 짝이 되었다. 범도도 아파트에 입주하기 전에 제나의 집에 몇 달 살았는데, 범도 역시 그 기분 나쁜 소리를 늘 들었다고 했다.
마리와 그 패거리들은 부동산을 하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뚱보 다래를 못살게 군다. 하지만 제나는 다래 편이다. 다래와 범도와 절친이 된 제나는 그 애들과 비밀결사대를 조직하고 소리의 비밀을 밝히기로 한다.
마침내 금요일 밤, 기분 나쁜 소리가 울렸을 때 비밀결사대 뭔가 희끗한 것이 지나가는 것을 목격하고 뒷마당으로 향해 보지만 할머니에게 들켜 혼만 난다.
다래 할머니는 부동산업을 하고 있어 제나 집의 구조와 주인 할머니의 과거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제나가 살고 있는 아래층에선 이전에 주인 할머니의 아들 내외와 손녀가 살고 있었는데 손녀가 사고로 죽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제나네 집은 지금은 방이 두 개이지만 이전엔 세 개였다는 것이다. 제나는 사라진 방을 찾아보기로 했는데 우연히 곰인형을 벽에 던졌다가 그곳에서 나무 문 소리를 듣게 된다. 뒷마당으로 통하는 곳에 또 다른 방이 있었다는 증거였다.
할머니가 절에 간 틈을 타서 비밀결사대는 우선 제나 방의 벽을 뜯어 비밀의 방문을 찾아내고, 뒷마당으로 가서 판자를 치워내고 열쇠가 잠긴 비밀의 방을 찾아냈다. 제나 방과 연결된 곳엔 도배지가 발라져 있었고 그 위엔 하얀색 원피스가 걸려 있었다. 책상 위에는 숫자로 된 암호가 적힌 노트가 있었고 표지엔 ‘한소라’라고 적혀 있었다. 벽에도 노트와 동일한 숫자가 사방으로 퍼져 있었고 길쭉하고 날카롭게 긁힌 자국도 있었다. 아이들이 해독한 글자는 보물, 바람골짜기, 고희였다. 바람골짜기가 감나무 아래 봉분이라는 것을 알아낸 비밀결사대는 보물을 찾기 위해 봉분을 판다. 봉분 안에서는 플라스틱 병이 나왔는데 그 안에는 비즈 목걸이와 팔찌, 소라가 할머니의 고희를 축하하기 위해 쓴 편지가 들어 있었다. 보라가 할머니의 고희에 선물로 주려고 타임캡슐을 묻어놓은 것이었다. 비밀결사대는 죽은 소라를 대신해서 할머니께 생일 케이크를 전달한다. 이 일로 비밀결사대와 화해를 한 할머니는  소라의 방을 비밀 결사대의 아지트로 꾸며 주고, 소라의 하얀 원피스를 태운다. 그래도 여전히 무엇을 긁는 듯한 기분 나쁜 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바깥을 보면 여전히 하얀 그림자 같은 것이 희끗 지나간다. 범도는 고양이가 쥐를 쫓아가는 소리 같다고 한다. 하지만 제나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이제 비밀의 방 봉인이 풀렸으니까.

2. 이 책의 특징을 알아보아요.
 
 ‘유령집의 암호’라는 제목을 접하면 우리는 언뜻 ‘셜록홈즈’처럼 현실성과 동떨어진  판타지 동화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 동화에선 아이들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펼쳐진다. 다만 엉뚱한 것을 즐기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작가가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내내 추리 형식을 펼쳐 읽는 재미를 더한다.


3.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보아요.
 
작가는 아이들의 삶의 모습을 애정 깊게 포착하고 그들의 순수한 세계를 탐구한다.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 행복한 삶이 어디에서 오는가를 우리 모두에게 질문한다.


4.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1. 새집으로 이사 왔지만 주인집 할머니는 성격이 몹시 고약한 것이 꼭 마귀할멈 같았다. 제나는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2. 새집에선 새벽 2시만 되면 벽을 긁는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렸다. 여러분이라면 소리의 비밀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3. 마리와 그 패거리들은 부동산을 하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뚱보 다래를 못살게 군다. 제나는 다래 편이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다래를 도와줄 것인가?

4. 다래와 범도와 절친이 된 제나는 그 애들과 비밀결사대를 조직한다. 이이들은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5.할머니가 절에 간 틈을 타서 비밀결사대는 우선 제나 방의 벽을 뜯어 비밀의 방문을 찾아낸다. 여러분이 비밀결사대에 들어간다면 그 다음 무엇을 할 것인가?

6. 비밀이 방에 들어갔을 때 아이들이 본 것은 무엇인가?

제나 방과 연결된 곳엔 도배지가 발라져 있었고 그 위엔 하얀색 원피스가 걸려 있었다. 책상 위에는 한소라의 숫자로 된 암호가 적힌 노트가 있었고, 벽에도 노트와 동일한 숫자가 사방으로 퍼져 있었으며 길쭉하고 날카롭게 긁힌 자국도 있었다.

7. 해독한 숫자의 의미는 무엇이었나?
 
보물, 바람골짜기, 고희.

8.봉분 안에서 나온 플라스틱 병의 정체는 무엇인가?
보라가 할머니의 고희에 선물로 주려고 묻어 놓은 타임캡슐.

9. 비밀결사대는 죽은 소라를 대신해서 할머니께 생일 케이크를 전달한다. 이 일로 비밀결사대와 할머니는 어던 사이가 되었나?

화해를 했고, 할머니는 소라의 방을 비밀 결사대의 아지트로 꾸며 준다.

10. 그래도 여전히 무엇을 긁는 듯한 기분 나쁜 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바깥을 보면 여전히 하얀 그림자 같은 것이 희끗 지나간다. 여러분은 소리의 정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11. 어린이들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지만 언제나 엉뚱한 것을 즐기고 싶어 한다. 왜 그럴까?

발견의 기쁨을 맛보고 싶기 때문이다.

12. 할머니의 치유될 수 없는 아픔과 상처는 어떻게 치유되었나?

비밀결사대의 활약으로.

5. 이 책의 내용이 자세히 파악되었나요? 혹 여러분도 비밀결사대처럼 신 나는 모험을 한 적이 있나요? 그때의 경험들을 되새겨 보면서 독후감을 써 보세요. 독후감을 쓸 때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함께 쓰면 생생하게 살아 있는 글이 되지요. 여러분의 재미있는 글을 가문비 홈페이지에 올려 주세요. 모두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