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아요.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도 그리지 못하게 하고 공부만 강요해서 아빠에게 불만을 갖고 있는 승호가 어느 날 친구에게 빌린 카드를 찾으러 학교 민속박물관 마루 밑에 들어갔다가 아빠의 비밀을 알고 아빠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는 이야기인 「도시락 타임캡슐」, 피부가 검어 부시맨이라 놀림을 받는 광우가 역시 아무도 놀아 주지 않는 낮도깨비 장비의 도움으로 자신을 따돌렸던 친구들과 화해하는 이이기 「광우와 장비, 새끼를 낳았지만 갈 곳이 없는 길고양이 망고를 돌보며 오히려 행복을 느끼는 승주의 이야기인「망고 가족」,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도망쳐 왔으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아 고통스러워하는 재민이가 반 친구 영주의 배려로 힘을 얻고 접었던 피아니스트의 꿈을 다시 꾸게 되는 이야기 선물」, 부모에게 너무 시달린 나머지 그만 게임 중독자가 되어 버린 아이를 돌아오게 하려고 게임 속에서 외계인 캐릭터가 되어 아들과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 「응답하라, 외계인」, 엄마가 너무 공부를 강요한 나머지 하루 종일 학원을 전전하는 일에 스트레스가 받아 가려움증을 느끼던 아이가 결국엔 아무 감정이 없는 로봇처럼 점점 변해가는 불행한 이야기 「이젠 가렵지 않아」, 아빠의 사업 실패로 지하실 방으로 쫓겨난 우찬이가 옆집 아주머니로부터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삐뚤어진 마음을 회복해 가는 「조금만 더」, 자신이 못생겨서 새엄마가 되는 걸 싫어하는 윤수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마음을 나누는 미장원 아줌마의 이야기 「하마가 사라졌다」 등에서 우리는 소통을 하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승호는 어떻게 아빠의 비밀을 알게 되었나요?

*광우는 낮도깨비 장비의 도움으로 자신을 따돌렸던 친구들과 화해를 했어요. 낮도깨비와 헤어질 때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갈 곳이 없는 길고양이 망고를 돌보며 오히려 행복을 느끼는 승주. 여러분도 남을 도와서 기쁨을 느낀 적이 있나요?

*재민이는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도망쳐 왔으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아요. 우리는 탈북자들에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응답하라, 외계인」에서 부모는 왜 게임을 했나요?

*하루 종일 학원을 전전하는 아이가 불행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빠의 사업 실패로 지하실 방으로 쫓겨난 우찬이가 마음을 회복할 수 있게 된 이유는?

*미장원 아줌마에게서 왜 하마가 사라졌을까요?

3.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보아요.

 흔히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가족이나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 원한다. 하지만 때때로 갈등이 생겨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가장 가깝다는 부부 사이는 물론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 친구나 이웃, 혹은 모르는 사람 간에도 갈등이 일어나곤 한다.
갈등의 가장 큰 이유는 소통이 되지 않아서이다. 소통이란 무엇인가?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대화를 주고받는다고 소통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이 책에 실려 있는 여덟 편의 동화는 모두 소통을 주제로 한 이야기들이다. 사람과 사람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사람과 동물, 자람과 자연과의 소통까지 폭넓게 다루어지고 있다.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요.

물 맑고, 공기 좋은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어요. 어린 시절 뒷동산에 올라 그림 그리고, 예쁜 단풍잎도 모으고, 들꽃으로 화관을 만들어 쓰기도 했지요. 마당에 누워 흘러가는 구름, 쏟아지던 별 이름도 지어 주며 상상도 많이 했고요. 친구들과 재잘재잘 소꿉장난, 땅따먹기, 비석치기, 고무줄놀이, 언덕 오르기를 하며 얼굴이 빨개지도록 놀았어요. 그러다 굴뚝에 연기가 솟을 즈음 집으로 돌아갔지요. 훌쩍 자란 지금도 그때 꿈을 꾸면 행복해요. 그래서 어린이의 웃음소리, 재잘대는 소리, 다 못한 이야기를 담아 동화를 쓰는 작가가 되었답니다.
 2002년 ‘문예사조 수필상’, 2015년 ‘푸른문학상’을 받았고, 수상동화집이 출간 되었어요.
 <하마가 사라졌다>는 작가의 이름만으로 나온 첫 동화집이에요.

5. 여러분은 주변과 소통을 잘 하고 있나요? 소통을 잘 해 행복했던 순간이 있었다면 글로 써서 가문비 홈페이지에 올려 독자들에게도 소개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