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아요.
사소한 오해로 자신을 멀리하는 진우를 너그럽게 받아 주는 범서의 이야기 <둘만의 신호>, 항아리에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와 소중한 물건은 넣어 30년 후 열어 보게 함으로써 자아존중감을 키워 주는 학교의 이야기 <항아리 속에서 익어가는 꿈>, 다리를 다친 하늘이의 지팡이가 되어 준 행운목, 행운이의 이야기 <행운이와 하늘이>, 거미에게 속아 화가 났는데 또 영우에게 당해 속이 상한 애벌레 애순이가 그래도 친구들이 잘해 주었던 때를 떠올리며 행복해하는 이야기 <심심한 애순이의 하루>, 지현동 1306번지의 참이네와 길고양이 양양이네 가족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 <우리가 지킨다>,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실망시킬 수 없어 몽글루 할아버지와 루돌프들 대신 산타가 된 할머니와 고양이 두 마리의 이야기 <산타 할머니와 고양이 두 마리>,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배워 구미호 체험을 한 세린이의 이야기 <방과후학교 ‘구미호부’>,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해담이네 가족의 이야기 <박꽃분 우리 할머니>가 들어 있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진우는 사소한 일로 범서를 오해하고 멀리했지만 어떻게 다시 화해하게 되었나?
*꽃동산의 항아리는 기억상자다. 3회 졸업생들은 30년 전에 넣어 둔 자신의 편지와 물건을 보며 자신을 만난다.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다니 가슴 벅찬 일이다. 학교에서는 왜 이런 행사를 하는 걸까?
*하늘이도 걸음 연습을 할 때 행운이가 필요했지만 싹이 난 것을 보고 어떤 결정을 내렸나?
*애순이는 가끔은 화가 나도 참을 줄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서로 믿는 마음이 생겨 우정도 쌓이고 오래오래 따듯한 사랑을 나눌 수 있다고. 애순이는 무엇을 떠올리며 그런 생각을 했나?
*참이네 가족과 고양이 가족은 서로 어떤 방법으로 도우며 살아가는가?
* 몽글루 할아버지와 루돌프들 대신 할머니와 고양이들이 변장을 하고 산타마을을 떠난 이유는?
*세린이가 신기한 구미호 체험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더욱이 박꽃분 할머니처럼 치매에 걸려 엉뚱한 일을 자꾸 하면 가족들은 힘이 들 수밖에 없지만 가족 중 그 누구도 할머니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가족들은 왜 그렇게 하는 것일까?
3.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보아요.
존중을 주제로 한 인성 동화집이다. 사소한 오해로 자신을 멀리하는 진우를 너그럽게 받아 주는 범서의 이야기 <둘만의 신호> 등 여덟 편의 동화들은 태어날 때부터 우리 자신이 존중받아야 할 마땅한 존재였음을 깨닫게 해 주면서 또한 우리에게도 이웃과 자연을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우리가 이웃과 자연을 존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 자신과 가족과 이웃을 배려하기, 자연을 사랑하기, 그리고 모두의 말소리를 경청하기, 희한하기 짝이 없는 몸짓 하나라도 소중하게 여기고 인정해 주기 등이라고 말한다. 언뜻 보면 너무나 많이 들어온 당연한 말들이지만 동화를 곱씹으며 읽다보면 각각의 이야기들이 어린이들에게 뼈저린 부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요.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태어났으며, 199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부문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충청북도 문예기금을 수혜 받아 동시집 '꿀꺽! 바람 삼키기'와 ‘수염 숭숭, 공주병 우리 쌤’, 시집 ‘우리 서로 헤어진 지금이 오히려 사랑일 거야’ ‘가슴으로 부르는 이름 하나’ ‘슬프면 슬픈 대로 기쁘면 기쁜 대로’ 등을 펴냈다. 라디오 구성작가로 활동했으며 신문과 사보에 동화를 연재했다. 2009사이버중랑신춘문예 공모에 아동문학부문 장원, KBS창작동요대회에서 '참 예쁜 꽃'으로 노랫말 우수상, 환경 노랫말 등에 입상했다. 현재 충주에서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글쓰기를 지도하고 있다.
이메일: gu7782@hanmail.net
5. 우리는 다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해요. 서로 존중하면 함께 성장하고 함께 행복해져요. 내가 다른 사람을 존중했거나 존중를 받은 일이 있다면 그 이야기로 생활문을 써 보아요. 다 쓴 글은 가문비 홈페이지에 올려 독자들에게도 소개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