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아요.
나비와 꿀벌이 똥파리라고 놀려서 시무룩해졌지만 쇠똥구리가 똥을 먹는 걸 아주 자랑스러워하는 걸 보고 힘이 난 포롱이는 친구들에게 자기는 똥을 먹는다고 아주 당당하게 말했다.
포롱이는 어느 날 호박 넝쿨 잎에 앉아 손을 비비다가 노란 호박꽃에 앉아 손을 비비고 있는 포리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하마터면 파리매에게 당할 뻔한 그녀를 알쏭달쏭아저씨의 도움으로 구하면서 둘은 친구가 된다.
파리들이 자꾸만 냇가에 살고 있는 개구리들에게 자꾸 목숨을 잃자 포롱이는 개구리를 물리치고 싶어 냇가로 갔는데 그만 포리가 개구리에게 당할 뻔했다. 간신히 피해서 숨을 돌이고 있는데 어린아이가 냇가로 놀러왔다가 개구리를 잡아 괴롭히며 놀았다. 그때 엄마 개구리가 슬피 울자 포리가 도와주려 한다. 이 사실을 안 알쏭달쏭아저씨는 아이를 괴롭혀 개구리를 놓치게 한다. 엄마 개구리는 다시는 파리들을 괴롭히지 않겠다며 울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그때 알쏭달쏭아저씨는 예전에 다른 선수의 엄마를 기쁘게 해 주려고 그냥 1등을 양보했었다는 말을 한다.
비행 기술을 익힌 포롱이는 드디어 비행 대회에 나갔다. 첫 번째 시합 도중 친구 짱이가 공중에서 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냥 두면 죽을 것 같아 포롱이는 시합을 포기하고 짱이를 구했다. 이렇게 해서 포롱이와 포리와 짱이는 삼총사가 되었고 특별한 일을 찾아 나섰다. 삼총사는 파리들을 잡아먹는 파리지옥을 찾아 혼내 주기로 했다. 초파리와 집파리를 삼킨 파리지옥에 그만 알쏭달쏭아저씨마저 빠지자 삼총사는 자기들도 파리지옥 속으로 빠졌다. 파리지옥은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모두를 토해 냈다. 드디어 대단한 일을 해낸 것이다. 포롱이는 삼총사만 특별한 게 아니라 알쏭달쏭아저씨가 목숨을 걸고 구하려 한 집파리도 모두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또 어떤 신나고 특별한 일이 있을지를 꿈꾸며 포롱이는 잠이 들었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포롱이는 친구들에게 자기는 똥을 먹는다고 아주 당당하게 말했다. 왜 그랬을까?
*포롱이와 포리는 어떻게 해서 친구가 되었나?
*포롱이는 왜 일병이를 구해 준 것일까?
*엄마 개구리는 왜 다시는 파리들을 괴롭히지 않겠다고 결심했을까?
*비행 대회에서 포롱이는 왜 우승을 못했을까?
*포롱이와 포리와 짱이는 삼총사가 되어 어떤 특별한 일을 계획했나?
파리지옥은 왜 모두를 토해 낸 것일까?
*알쏭달쏭아저씨는 왜 목숨을 걸고 집파리를 구했을까?
3.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보아요.
우리는 행복하기를 원한다. 싸우지 않고도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양보이다. 경쟁심보다 양보가 훨씬 소중하다는 것을 이 책이 어린이들에게 알려 준다. 알쏭달쏭아저씨는 늘 남을 구하고 남을 기쁘게 하려고 애쓴다. 뛰어난 비행 기술을 자랑하는 데 쓰지 않고 양보하는 일에 쓰는 것이다. 알쏭달쏭아저씨 덕분에 똥파리 포롱이는 이 세상 모두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 양보하느라 조금 손해를 본다 해도 기쁨은 아주 크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알아보아요.
서울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03년 아동문학평론으로 등단했으며 2011년도 교과부 5, 6학년 영어교과서에 동화가 수록됐다. 현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아동문학학회, 현대아동문학작가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5. 알쏭달쏭아저씨 덕분에 뛰어난 비행 기술을 갖게 된 똥파리 포롱이. 그런데 포롱이는 그 기술을 자랑하는 데 쓰지 않고 양보하는 일에 썼어요. 양보하느라 조금 손해를 보면 오히려 아주 큰 기쁨이 되어 되돌아와요. 우리도 양보하는 마음을 배워 볼까요? 양보를 받았거나 양보를 한 적이 있나요? 그때의 이야기를 글로 써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