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아요.
사람에 의해 혀가 잘린 채 떠돌이 신세가 된 셰퍼트 ‘복이’는 한 아줌마의 배려로 이름도 얻고 빌라 지하에 새 보금자리에서 새끼도 낳는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새끼를 빼앗기고 그리움과 절망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빌라 사람들의 항의를 받아 쫓겨날 처지에 놓이게 된다. 또다시 아줌마의 시골 친정어머니 집으로 보내진 복이. 하지만 만남과 이별에 순응하고 할머니의 친구가 되어 하루하루를 보낸다. 복이 엄마는 일주일에 한 번 시골에 와서 복이와도 산책을 하고 어머니도 돌본다. 사람과 개와의 우정을 통해 생명의 존중함과 자연의 섭리에 대해 깨달을 수 있다.
2. 이 책의 특징을 알아보아요.
이 이야기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로 떠돌이견을 보호하기 위해 겪어야 했던 아픔도 소상하게 담고 있다. 지금도 유기묘 세 마리와 14살 된 유기견을 가족으로 들여 살고 있다는 작가. 작가는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되는 떠돌이 유기견들의 아픔을 고스란히 자신의 것으로 삼고서 세상을 향해 호소한다. 제발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고.
3. 작가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아요.
1965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2007년 창주아동문학상 수상, 200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인터넷 중독 예방 창작동화에 당선되었고, 울산문학 올해의 작품상,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창작동화집 <첨성대 안에서 나온 소녀>가 2014 세종나눔도서로 선정되었고, 2013년엔 울산문화예술지원금을, 2017년엔 울산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금을 받았다. 현재 소도읍 토요학교 독서놀이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4.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복이의 혀를 누군가 잘랐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
태어날 때부터 혀가 없다면 어미젖을 빨 수 없기 때문에 얼마 못 가 죽었을 것이다. 또 개가 사람만 보면 두려운 눈빛으로 꼬리를 엉덩이 안으로 숨기기 때문에 그렇게 의심할 수 있다.
*복이의 이름 뜻은 무엇인가?
그동안 심한 고통과 두려움에 살았지만 이제 복을 많이 받아 행복하게 살아라는 뜻.
복이의 새끼들을 분양하자 복이는 어떻게 변했나?
난폭해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새끼를 잃은 아픔도 잦아들고 주어진 삶에 순응하며 행복해지려는 찰나 어떤 일이 생겼나?
빌라 위층에서 창문을 통해 개 특유의 비린내를 견딜 수 없다고 무조건 내쫓으라고 했다.
*복이 엄마는 왜 복이를 집 안에서 키울 수 없었나?
큰 개여서.
*복이는 어디로 보내졌나?
시골 할머니 댁
*복이 엄마는 왜 일주일마다 시골에 갔나?
혹시 복이가 다시 상처받을까 봐
*복이와 할머니는 어떤 사이가 되었나?
친구 사이
5. 그동안 여러분은 유기견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나요? 또 유기견과 관련된 어떤 경험들이 있나요? 이 책에서 알게 된 것들과 함께 여러분의 생각을 글로 정리해 보아요. 여러분의 재미있는 글을 가문비 홈페이지에 올려 주세요. 모두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