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개인발달에 맞는 책 골라야

NIE-<박숙향의 올바른 책읽기>       중부매일이 NIE교육 필진을 일선 현장에서 10여년 넘게 초·중생들에게 NIE교육과 독서논술을 지도하고 있는 김영란 NIE독서논술지도교사(ron522@hanmail.net)와 박숙향 독서논술 지도교사(spes62@naver.com)를 선정, NIE교육을 게재한다. 지난 호(본보 3일자)에 이어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교과와 연계한 도서목록을 소개하겠다. 여기서 이야기하고 있는 추천도서목록이나 시중에 나와 있는 권장도서 목록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므로, 반드시 내 아이에게 적용시켜야 될 필요는 없다. 아무리 교과와 학년에 맞는 좋은 책이라 할지라도 연령이나 개인적인 발달에 비하여 너무 어렵거나 쉬운 책은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학습에 도움을 주는…', '우등생으로 이끄는…' 등과 같은 제목의 책에 너무 민감하지 말고, 몸속에서 곰삭아서 뼈와 살이 되는 책을 우선시해야 한다. 어린 시절의 책읽기는 일생을 살아가는 정신의 씨앗을 심는 일이며, 이를 가꾸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물주기와 햇볕이 있어야 함을 잊지 말자.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 문제는 책이 너무 많고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