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솔로 강아지' 출간으로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문비어린이는 5월 4일 이후 '솔로 강아지' 도서의 공급을 전면 중단하였으며, 이미 서점에 공급된 도서에 대해서도 즉시 전량 회수하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항의와 질타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도 일일이 답변을 드리지 못하였지만, 향후 책을 출간할 때에 더욱 좋은 책을 만드는 데에 귀한 자료로 활용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현재 '솔로 강아지' 도서의 폐기에 대한 출판사의 결정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작권자로부터 “출판사 측에서 솔로 강아지 동시집 전량을 회수, 폐기하는 행위는 저작권자인 작가의 명예나 저작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임이 분명하다”라는 사유로 폐기 중지 가처분신청이 지난 5월 6일자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되었습니다.
저작권자는 가처분신청서에서 “독자 여러분께서 문제 삼고 있는 ‘학원가기 싫은 날’의 일부 표현과 삽화가 지나치게 초등학교 학생들이 읽고, 보기에는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므로 그 취지를 고려하고 저작권자의 입장을 존중하여 다른 방법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문비어린이는 저작권자의 가처분신청에 따라 회수된 도서의 폐기를 일시 보류하고 있으나, 법원의 판결에 따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번 '솔로 강아지' 논란으로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가문비어린이
발행인 김숙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