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인님의 작품세계를 소개해 주세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숙한 소재들을 조금은 엉뚱하고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동시들입니다.
2. <입속으로 사라진 ufo>는 어떻게 탄생 되었나요?
저는 동시를 쓸 때면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고 즐겁습니다. 혼자 키득키득 웃기도 하고 때론
위로를 받기도 하고요. 이렇게 동심으로 돌아가 써 놓았던 친숙하고 따스한 60여 편의 동 시들을 감사하게도 이번에 <입속으로 사라진 ufo> 동시집으로 묶게 되었습니다.
3. 어린이를 위해 동시를 쓰시게 된 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대학원에서 독서지도학을 전공했는데, 그때 동시와 동시조 수업이 있었습니다.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 동시를 쓰는 시간이 즐거웠고 저랑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
니다. 그때부터 조금씩 쓰기 시작했고, 2017년 『한국동시조』 신인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4. 앞으로 꼭 쓰시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지금처럼 우리 주변의 작고 평범한 것들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눈으로 재미있고
공감 가는 동시를 쓰고 싶습니다.
5. 시인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어떤 사물을 볼 때 ‘입장 바꿔 생각하기’ ‘연관 지어 상상하기’를 좋아합니다.
내가 치약이 되어 보기도 하고, 볼링핀이 되어 보기도 하고, 닮은 꼴을 상상하기도 하고...
좀 엉뚱해 보이기도 하지만 동시 쓰는데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6. 훌륭한 글을 쓰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려 주세요.
저도 계속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써 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작품을 꾸준히 필사해 보는 것도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7. 그동안 쓰신 작품을 소개해 주세요.
동시조집 『학교 가는 김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