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작가] 주미선 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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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님의 작품 세계를 소개해 주세요.

제 작품은 소통의 이야기가 많아요. 멀리서 보면 별나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다 나름의 사정이 있거든요. 섣부른 오해나 판단에 앞서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요.

 

2. <사막여우 비밀우체국>는 어떻게 탄생되었나요?

고민이 있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숨기고 싶은 비밀이잖아요. 우연히 고민편지에 답장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어린이들의 고민에 관해 쓰고 싶었어요. 거기에 어릴 때 읽었던 인어공주 이야기 모티프를 가져왔어요, 왜 왕자님을 구해준 인어공주는 물거품으로 사라져야만 했을까? 인어공주가 말을 할 수 있었다면,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을까? 그렇게 생각에 꼬리를 물다 인어공주를 살리고 마녀인 거품이도 탄생하면서 <사막여우 비밀우체국> 이야기가 완성되었어요.

 

3. 앞으로 꼭 쓰시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기후 이야기와 역사 동화를 쓰고 싶어요. 현재 줄거리를 만들었고, 세세한 부분은 연구하며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답니다.

 

4. 작가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어릴 때부터 책을 무척 좋아했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책이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읽었어요. 대입을 앞두고도 공부보다는 책에 빠져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해서 담임 선생님이 걱정할 정도였거든요^^;;

책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글로 써서 남기기 시작했어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30년 동안 꾸준히 일기를 쓰기도 했답니다. 그러한 많은 독서와 습작이 작가가 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5. 훌륭한 글을 쓰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려 주세요.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독서가 바탕이 되어야 해요.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고 저처럼 다른 결말을 생각하며 작품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하나의 글을 완성했다면, 충분히 다듬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 순간에는 최선을 다해 쓰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자꾸만 수정할 부분이 보이거든요. 문장 하나하나 소중한 알을 품듯 다듬고 다듬다 보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거예요.

 

6. 그동안 쓰신 작품을 소개해 주세요.

첫 책으로 여섯 명의 작가님과 함께 쓴 단편 동화 모음집 <너를 보여줘>와 그림책으로 <잠깐 빌린 거야>, 그림 동화 <안녕, 또또>가 있습니다. 그 외 각종 문예지에 단편 동화와 가사동화, 동시가 여러 편 수록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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