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작가] 김희숙 작가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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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님의 작품 세계를 소개해 주세요.
 
작품 세 개는요. <엄마는 파업 중>, <학교는 우리가 접수한다>, <매를 사랑한 참새>이지요. 하하하! 농담이랍니다.
 
제가 추구하는 것은 휴머니즘이에요.
쉽게 말해서 인간애라고 할 수 있는데, 사람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작품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답니다.
 
제가 꿈꾸는 세상은 자연과 사람과 무생물이 함께 어울려 서로 존중하며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랍니다. 여러분도 그렇지요?
사람들이 좀 더 고귀하게 사는 방향으로 발전해 가기를 희망해 봅니다.
 
 
 
2. <쌍둥이 때문에 생긴 일>은 어떻게 탄생되었나요?
 
초등학교 시절, 처음 쌍둥이를 보았을 때 충격이 엄청 컸어요.
상에 똑같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 거지요. 그 때의 놀란 마음이 동화를 쓰게 만든 힘이 되었어요.
 
그리고 여기에다가 한 가지를 살짝 더 얹었지요.
바로 성 고정관념 바꾸기랍니다.
 
우리는 보통 남성은 힘이 세고 우락부락하며, 여성은 예쁘고 연약하다고 생각하잖아요. 선생님은 그것을 뒤집어버린 거지요. 그러니까 훨씬 더 작품이 재미있게 살아나지 않았나요?
 
 
 
3. 어린이를 위해 동화를 쓰시게 된 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초등학교 교사인 나는 아이들과 소통하는 통로가 필요했어요.
그것이 동화였지요. 동화를 쓰는 일은 선생님이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일이랍니다.
 
 
 
4. 앞으로 꼭 쓰시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이제껏 하고자 했던 이야기는 여성과 생태였지요.
현재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통일, 우주, 영성 등이에요.
 
앞으로 세 분야의 책들이 나올 거예요. 더불어 이웃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신, 참으로 우리가 본받아야 할 분들에 대해서도 쓰고 싶어요.
 
 
 
 
5. 작가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어린 시절부터 동화를 무척 좋아했어요. 물론 커서도 동화를 자주 읽었고요. 20여 년 전 등단 무렵에는 일기를 무척 열심히 썼지요. 정채봉 선생님의 단편동화 몇 편을 베껴쓰기도 했고요.
 
 
 
6. 훌륭한 글을 쓰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려 주세요.
 
중국 남송시대 정치가 겸 문인이었던 구양수가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는 말을 했답니다. 그 말이 정답인 것 같아요.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길이 훌륭한 글을 쓰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해요.
 
 
 
7. 그동안 쓰신 작품들을 소개해 주세요.
 
1. <엄마는 파업 중> : 여성, 장애, 이웃, 배려 등이 담긴 단편동화집
2. <하늘을 난 오리> : 생태 주제가 담긴 저학년 단편 동화집
3. <매를 사랑한 참새> : 왕따 이야기
4. <학교는 우리가 접수한다> : 전교 어린이 회장 만들기
5. <오성과 한음> : 조선시대 이항복과 이한음의 우정 이야기
6. <길가메시의 모험> :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배경으로 한 인류 최초의 서사시
7. <천방지축 안젤라 수녀님> : 진로 교육에 도움이 되는 책
8. <일기장 통신> :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책
9. <쌍둥이 때문에 생긴 일> : 성 고정관념 깨기 위한 책
10. <멋진 왕자님을 위한 러브 짱> : 사랑이 실패해도,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온다는 이야기
11. 그림책으로 <소라의 꾀병>, <로마를 사랑한 내 친구 카이사르>가 있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늘 맑고 곱기를! 그리고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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