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비어린이에서 몇권의 책을 접해봤었는데 우당탕탕 용궁엄마구출작전도 그림이 참 재미있고 따스한 느낌이었는데 누구도 못 말리는 말숙이도 마찬가지 개구쟁이같은 선녀모습에 아이들이 보자마자 반가워했다.
선녀라면 착하고 조신하고 조용한 모습이라고만 생각하는 아이들은 도대체 선녀모습을한 말숙이의 모습이 정말 우스꽝스러운가보다.
두딸들이 있는 과수원집 에서 아들을 바라고 낳았지만 또 딸이라 그만 끝이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 말숙이는 밥도 많이먹고 말대답도 씩씩하게 잘한다.
어느날 쓰러진 아버지... 할머니는 소중한 아들이 많은 손녀들 먹여 살리느라 고생한다며 한탄해하시고 세자매에게 화풀이를 하신다.
달빛창가를 보면서 무언가가를 보게되는 말숙이~
따라가다 하늘나라에 올라가게 되는데 그곳의 사람들이 모두다 선녀들.
하늘대왕의 첫째딸인 옥화공주도 막숙이의 언니고 말숙이는 보화공주라 불리우는데
말숙이도 믿기지 않는 하늘세상의 재미난 이야기들이 딸아이는 보는내내 히죽히죽 웃는다.
공방선녀에게 거문고를 빨리 만들어달라 재촉하는 말숙이
거문고가 도착하자마자 둥기당 낑낑 소리가 나는 글에서는 대책없는 우스꽝스러운 말숙이의 모습에 말썽꾸러기행동이 재미있나보다.
대왕님과함게 술판이 벌어지는 이야기도 성스러운 하늘나라대왕님과 선녀들이 술마시는 모습이 뚱딴지같은 이야기가 다른책들에서 보지못한 새로운 재미를 주는것 같다.
큰애 뿐만 아니라 글밥많은 책도 재미있는 책이라면 잘읽는 딸아이
두딸들 모두 재미있다고 한참을 끼고 살았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