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오찰방] 책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들려주는 저학년 인성동화-참을성 분야의 이야기랍니다.
주인공 오찰방은 산과 들, 나무와 풀, 짐승과 새, 물고기와 벌레 등 자연의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는 친구에요.
찰방이란 이름이 좀 독특하다 싶었는데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으로 조선 시대의 벼슬 이름이라고 해요.
찰방이란 이름을 소개하면서 조선 시대 벼슬의 이름이 이렇게 정리되어 있네요.
학교 텃밭에서 여러 가지 채소들이 자라고 그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수업도 하고.
찰방이는 자연과 함께 하는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어요.
덕분에 찰방이의 마음과 몸도 건강하지요.
다만 성격이 급한 편이라 밥도 엄청 빨리 먹고 뜨거운 라면도 3분도 안되어 뚝딱 먹어 치운대요.
그래서 어느날 찰방이 아빠가 덕유산 참샘에 다녀오자는 제안을 해요.
찰방이는 친구 동구가 참샘까지 갔다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쟁심이 생겨 가겠다고 하지요.
그렇게 아빠와 함께 산행을 하면서 찰방이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된답니다.
산꼭대기로 갈수록 힘은 들었지만 산에 있는 나무 이름도 아빠와 함께 알아보고.
참샘까지 도착했지만 서봉까지 가보기로 했답니다.
산에 오르니 마음까지 넓어지는 것 같았던 찰방이는 많이 의젓해지고 덤벙거리는 버릇도 거의 없어졌대요.
책 마지막에 <의젓한 어린이가 되는 참을성 학교> 라는 제목의 페이지가 있는데요.
참을성을 기르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했어요.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상황에 맞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 아이들과 얘기 나누기도 좋아요.
화가 난다고 그 화를 다 참거나, 다 표현한다면 아이에게 문제가 생길거에요.
화가 났을때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과 참을 수 있는 참을성을 길러준다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도 있고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좀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참을성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아이와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 될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