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466110| 2013.02.09
남매의 순수한 동심이 작품성과 잘 어우려져
읽으면 읽을수록 감탄하게 만드네요!
아이들의 글로 어른인 나까지도 행복해지는 책이네요.ㅎㅎ
나쁜 엄마 -이 순영-
엄마는 나쁘다
아빠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도
아빠에게 화를 낸다
오빠랑 내가
아빠는 우리랑 잘 놀아주니 착하고
엄마는 우리를 혼만 내니 나쁘다고 말하자
우리에게도 화를 낸다
엄마는 정말 나쁘다
엄마가 화를 내어도
아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웃기만 하는데
엄마가 무슨 말을 해도 웃기만 하는데
이렇게 싸우기만 할 거면
왜 결혼을 한 걸까
우리 아이 눈에도 제가 이렇게 보이는 건 아닌지...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