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당탕 용궁엄마 구출작전
정혜원 글
김민혜 그림
-가분비 어린이-
초3아들 덕에 엄마도 넘 재미있는 독서시간을 갖었네요^^
초등학교 3학년 교과연계 추천도서여서 아이에게 더 좋은 책이 될것 같아 신청했었는데요
아이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정말 너무 재미있게 읽었구요
순간 순간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감동을 받았네요.
이렇게 우리나라 설화를 패러디한 동화는 처음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요즘 아이들 정서에 정말 필요한 요소들을 담아
새롭게 탄생된 동화가 엄마마음까지
아이들처럼 동화되었답니다.
'욕신금기설화'를 새롭게 꾸민 동화~
'우당탕탕 용궁엄마 구출작전'
우선 그 내용을 살짝 보면요~~
해치 해수 해미라는 세쌍둥이와 아빠가 등장을 하는데
엄마없이 10여년을 자란 아이들에게 아빠는
그동안 얘기해 주지 않았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게 되지요~
사실인즉 엄마는 용궁에서 살고 있는 공주였고
아빠의 실수로 그만 인간세계를 떠날수 밖에 업었다는..
엄마의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열심히 엄마를 기다리는데,,
그러다 정말 만나게된 엄마와 아이들은 특별한 계획들을 세웁니다.
용궁엄마도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더욱 느껴가며
결국 인간세계에 남기를 결심하지요. 목숨까지도 위태로울수 있는 상황인데요..
용궁할아버지의 방해공작이 쎄드앤딩으로 끝나게 할것 같았지만
결국 사랑의 힘으로 해피엔딩을 만들게 되더라구요~
물론 완전한 엔딩은 아니고 진행형이지만요~~^^
아이가 정말 제자리에 앉아 한권을 그냥 다 읽더라구요
정말 재미있었는지...
마지막 결과가 완료형이 아니라 진행상태로 끝나 좀 의아해 하는 느낌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내용에서 ㅋㅋ 눈을 떼지 못할정도로..
엄마도 함께 읽어보니 정말 그럴만하 더라구요
아들은 또 어떤 감동과 재미를 느꼈는지 자세히 묻지는 않았지만
엄마인 제가 읽어보았을땐 정말 엄마입장에서 엄마의 자리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를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해치 해미 해수가 10일동안 엄마랑 함께 하는 계획들이
그저 일상에서 보통의 가정들이 하는 그런 하루하루였고
또 엄마한테 혼나기 라는 일을 계획잡은 날은
정말 더 마음 뭉클했네요.
엄마가 없이 자라다 보니 그저 엄마한테 혼나보는 것도
아이들에겐 너무 소중한 사랑들이었나봐요^^
아이도 이 책 읽으며 새롭게 원래의 설화이외에 새롭게
탄생된 동화속에서 들려주는 잔잔한 감동들을
그대로 다 느꼈을것 같네요.
그리고 나중에 용궁할아버지 세수대야 아니 냄비에서 등장하며
계속되는 행진을 정말 정말 개그이상의 재미있는 현장들이었답니다.
한바탕 웃기도 했거든요.
아들도 엄마도 정말 넘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아마도 교과서에서 2학기때 만나게 되는
'욕기금기설화'절대 잊어버리지 않을것 같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다른 이야기들오 만나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