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보면 2권의 책을 읽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욕신금기설화라는 고전 문학을 새롭게 꾸며 쓴 동화이다.
언제가 한번 들어봤음직한, 옛날 이야기, 한어부가 인어를 구해주고, 예쁜 부인을
얻게 되는 하지만, 부인과의 약속을 어겨서 헤어지게 되는 옛이야기.
모두가 한번씩 들어봤을것이다. 이이야기가 현대로 건너와 새롭게 변신을 했다.
이책 표지를 보고서 첫느낌은 만화책인가 하는 것이었다.
예쁜 삽화그림에... 눈을 뗄 수가 없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김민혜 작가님은 2005년에 웹툰으로 데뷔를 해서 다수의 학습만화를 그리고 계시다고 하니, 그실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울아들 내용은 더 재미있는지, 당방에 읽어 버린다.
이책 마지막 부분에는 욕신금기설화라는 설화가 실어져 있다.
그래서 2권의 책을 읽는 느낌이 들었다.
그 설화의 이야기가 현대로 이어지며, 우당탕탕 용궁엄마 구출작전이 연결된듯 한 느낌이 든다. 어부와 이쁜 부인은 그렇게 헤어진후 어떻게 되었을까?
세쌍둥에게는 엄마가 없었다. 그런데....이젠 용궁엄마가 생겼다.
그리고 엄마와의 함께 하는 일분 일초가 아까워 다른 생각할 틈도 없이 계획표를 만들어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동안 엄마라는 존재가 너무나 그리웠었나 보다. 엄마에게 혼나는 친구들 조차 부러웠던 걸까? 세상뚱이들은 계획표에 엄마에게 혼나기도 있었다.
그동안 엄마 없는 아이라고 놀리던 친구들에게 잔뜩 자랑도 하고 그렇게 하기 싫은 숙제도 엄마랑은 한다. 아빠도 용궁엄마가 돌아오니 즐겁다.
엄마는 용궁의 공주여서 귀한 보물을 많이 가져왔다.
그런데 아빠가, 엄마가 준 옥반지를 팔려다 유물 도굴범으로 몰려 짧은 휴가가 엉망이 되고
용왕님께 휴가로 받은 열흘이 금세 흘러 엄마도 이젠 용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버렸다.
세쌍둥이와 용궁엄마는 절대로 헤어질 수 없다. 이제부터는 세쌍둥이의 힘을 보여줄 때가 된것이다. 세쌍둥이와 용왕님의 대결이 펼쳐진다.
욕신금기설화와 용궁엄마 구출작전이 하나가 되어 멋진 재미난 이야기가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