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연계
국어 1학년 1학기 7단원 생각을 나타내요
국어 2학년 1학기 3단원 마음을 나누어요
국어 3학년 1학기 6단원 일이 일어난 까닭
도덕 3학년 1단원 너와 나 우리 함께
도덕 4학년 3단원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책 소개
복 많은 사람이 되고 싶나, 복을 짓는 사람이 되고 싶나?
선거철이 되면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여러 선심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려고 애쓴다. 하지만 국민들은 그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믿지 않는다. 정치인들이 원하는 것은 오로지 ‘표’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혹시 초등학교에서도 후보자 어린이가 표를 얻기 위해 친구들에게 과분한 호의를 베푸는 일이 있는가?
고복이는 새로 전학 왔는데, 그 반의 태평이가 선행왕 자리를 꿰차고 있자 ‘선행왕 따라잡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고복이는 선행왕에 뽑히려면 우선 돈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친구 열 명에게 파스타를 쏜다. 고복이가 자기를 뽑아 달라고 넌지시 말하자, 진구는 파스타가 뇌물이냐면서 나가 버린다. 나머지 아이들도 진구를 따라 하나둘 자리를 뜬다.
선행왕을 포기할 수 없었던 고복이는 이번엔 착한 일을 한 다음 자기 이름을 써서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붙인다. 그래서 마침내 선행왕이 되지만, 친구들은 야유를 보내거나 안 좋은 말을 건네기도 한다. 고복이는 애써 있었던 일을 지우고 집으로 돌아왔다가 엄마가 아파서 누워 있자 너무 놀라서 뛰어나가 약도 사고 죽도 산다. 또 얼음 팩을 수건으로 돌돌 말아서 엄마 이마에 대주기도 한다. 엄마가 좋아지니 고복이는 너무 행복했다. 고복이는 그제야 자신이 진짜 착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엄마에게 아무런 대가를 바라고 있지 않기 때문이었다.
고복이는 학교에서 칭찬 포스트잇을 하나라도 더 붙이려고 바득바득 애썼던 일을 떠올리며 부끄러운 마음을 갖는다. 그 후로 고복이는 완전히 변한다.
그런 고복이에게 드디어 행운이 찾아온다. 태평이와 친구들이 진심으로 고복이를 칭찬해 줘서 선행왕이 된 것이다. 고복이는 고마운 태평이에게 선행왕을 돌려주려고 포스트잇을 여러 장 적어 게시판에 붙인다. 고복이는 복 많은 사람이 아니라, 복을 많이 짓는 사람이 된 것이다.
세상이 변해서인지 요즘은 광고하면서 선한 일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내가 했던 좋은 일을 아예 잊어버리는 것이 진정한 선행이다. 진정한 선행왕이 되기까지 최고복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코믹하여서, 읽고 나면 더욱 여운이 남는다.
차례
1. 가위바위보
2. 불행의 시작
3. 새로운 목표
4. 선행에는 돈이 든다?
5. 착하게 살자
6. 선행왕
7. 이상한 기분
8. 진정한 복
9. 진짜 선행왕
작가 소개
글, 그림 김가을
어린 시절 동화작가를 꿈꾸며 자랐으며,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날꿈이의 꿈날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2018년에는 한마음 불교동화 그림책 공모전에 당선되었다. 현재 어린이집 교사이자, 어린이 월간지 『마음꽃』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틈틈이 일러스트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