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연계
국어 3학년 1학기 6단원 일이 일어난 까닭
국어 3학년 2학기 8단원 글의 흐름을 생각해요
국어 4학년 2학기 4단원 이야기 속 세상
국어 5학년 1학기 10단원 주인공이 되어
국어 6학년 1학기 8단원 인물의 삶을 찾아서
책 소개
사랑 속에서는 모든 것이 힘이 된다
나와 이웃의 아름다운 소통 이야기
최근에 ‘혼밥’이라는 신조어가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혼자 밥을 먹는 것을 일컫는 말인데, 실제로 혼자서 무엇인가를 하는 사람을 보는 것이 그리 힘든 풍경이 아니다. 그것은 어린이들도 마찬가지다. 관계에서 소외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소중한 나와 그 이웃의 소통 이야기이다. 그들은 서로를 어떻게 받아들여서 소외감을 극복했을까?
<동굴 괴물>은 두려움에 떠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앞장서는 용감한 고아 소년의 이야기이다. 마을에 가뭄이 들자 사람들은 물이 있는 동굴에 들어가야 했지만, 괴물이 산다는 소문 때문에 나서지 못한다. 고아 소년은 자신은 가족이 없으니 상관없다며 동굴로 향한다.
<어리석은 형들>은 게으른 형들이 자신을 노예로 팔아넘겼지만, 오히려 관찰사가 되어 돌아온 동생의 이야기이다. 막내는 거지가 된 형들을 도와주고 불쌍한 아버지도 모셔온다.
<하얀 새>는 절을 짓기 위해 자신을 헌신한 최 대목과 화공의 이야기이다. 큰스님은 최 대목과 화공의 도움으로 절을 지을 수 있었지만, 사미승의 실수로 완성을 이루지 못한다. 그러나 스님들은 이 모든 것도 부처님의 뜻이라고 믿으며 세상의 평화를 기원한다.
<숨바꼭질>은 원아 엄마 등쌀에 삶의 터전을 잃은 벌레들의 이야기이다. 바구미들과 좀들은 원아 엄마와 숨바꼭질하듯 밤에만 살금살금 나온다. 바구미와 좀들이 시끄럽게 굴어도 원아 엄마는 세상모르고 잠만 잔다.
<캔디 마을에 가면>은 사랑하는 나비를 끝까지 잊지 못하는 민들레의 이야기이다. 민들레는 나비가 들려주는 캔디 마을에 가서 달콤함에 취해보고 싶다. 하지만 봄이 끝나자 나비가 더는 찾아오지 않는다. 이제 하늘을 날게 된 민들레는 캔디 마을에 가면 나비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며 길을 떠난다.
<아기 돼지 세티>는 자신의 까만 털이 싫어 달이 되고 싶어 하는 아기 돼지 세티의 이야기이다. 세티는 물에 빠진 달을 먹어 버려 세상이 어두워졌다고 생각하여 모두에게 미안해한다. 하지만 세티는 엄마가 용기를 주어서 겨우 죄책감에서 벗어난다.
이웃을 향한 사랑은 삶에서 본질적인 일이다. 이 일을 통해 우리는 오히려 자신의 존재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에서 작가가 일관된 주제 의식으로 삼고 있는 것은 차이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르다는 것이다. 나와 다른 이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소통하는지 어린이들은 여섯 편의 동화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차례
동굴 괴물
어리석은 형들
하얀 새
숨바꼭질
캔디 마을에 가면
아기 돼지 세티
작가 소개
글쓴이 정현수
진주교육대학을 졸업한 후 초등교사로 일했다.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그리움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경남아동문학상, 진주예술인상 등을 수상했다. 그동안 펴낸 동화집으로 <장군의 딸>, <순모의 짝사랑>, <도깨비의 바다>, <금동이와 은동이>, <시간을 파는 가게>, <오누이의 소원>, <덜렁이 쥐돌이 마을>, <이상한 요술그림>, <달님과 해님이 본 아이>, <한꽃당 이야기> 등이 있다.
그린이 공공이
그림을 그리는 순간순간이 즐거운 그림쟁이다. 서툴고 느려도 열심히 그리면서 살고 싶고, 자연 속에 머무는 시간도 점차 길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