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연계
초등도덕 5학년 5단원 갈등을 해결하는 지혜
초등도덕 6학년 4단원 공정한 생활
중등과학 1학년 3단원 생물의 다양성(미래엔)
중등도덕 1학년 4단원 자연, 생명, 과학, 문화와 도덕(천재)
책 소개
생명이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가?
사람에게 버림받아서 거리로 나온 반려동물들의 이야기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그들을 키우는 인구가 천만 명에 달한다. 사람들은 반려동물의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하고, 그 충성심에 정서적 안정감도 얻는다. 그런데 반려동물은 일생 동안 주인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아갈까? 전혀 그렇지 않다. 매년 12~13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림받은 채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왜 주인은 그들을 몰래 버리는 것일까? 막상 키워 보면 예상과 다르게 힘든 일이 많기 때문이다. 똥을 치우는 일은 보통 골치 아픈 일이 아니며, 털이 빠져 함부로 날리니 비위생적이기도 하다. 키우려면 적절한 공간도 필요하고 사룟값에 병원비 등, 돈도 많이 든다. 상황이 좋지 않으면 지치게 되고, 결국 주인은 이별을 생각하게 된다.
고양이 똣또는 구덩이에 빠졌을 때 자기를 구해 준 형과 한집에 살고 있다. 형은 밥도 주고 똥도 치워 주고 훈련도 시켜 주지만, 형의 엄마는 취직할 생각은 안 하고 고양이나 기른다고 난리 친다.
어느 날, 똣또는 창밖에서 어슬렁거리는 고양이가 자기와 모습이 똑같은 것을 보고 아빠라고 생각한다. 똣또는 자기 가족이 밖에 있다고 생각하고 기회를 엿보다가 마침내 도망친다.
그러나 아빠라고 생각했던 고양이는 으르렁대며 달려들었고, 그의 무리는 똣또에게 발길질을 해댔다. 무리가 떠났을 때 나타난 고양이 또롱이는 모습이 같다고 다 아빠가 아니라고 하면서, 똣또를 공격한 건 대장인 킹캉이라고 말해 준다.
결국 다시 돌아오지만, 형은 집이 팔려 더 이상 똣또를 키울 수 없게 된다. 형은 똣또에게 약을 먹여 잠들게 하고, 상자에 넣어 쓰레기장에 버린다. 잠에서 깨어난 똣또는 집을 찾아갔지만, 이미 형은 떠나고 없다. 똣또는 옥상에서 킹캉 무리에게 공격받는 사이, 경비원 아저씨가 나타나는 바람에 목숨을 구한다.
그 후 똣또는 수진이에게 입양되지만, 또다시 도망친다. 똣또 앞에는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까?
버려진 반려동물은 대부분 어떤 형태로든 강제로 생을 마감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스스로를 방어하고 지키기 위해 야생성을 보이며, 그 상태로 떠돈다. 유기 동물은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니, 복지의 사각지대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이보다 더 잔인한 학대가 어디에 있을까?
생명 존중의 마음만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길이라는 것을 작가는 이야기를 통해 간절히 호소한다. 반려동물이라면 끔찍이도 예뻐하면서 품에 안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에게.
차례
1. 백 번 들은 말
2. 내 집으로 접수했다
3. 가족
4. 창밖의 세상으로
5. 아빠! 보고 싶었어
6. 돌아온 또롱이
7. 즐거운 나의 집
8. 세상에서 제일 좋은 형
9. 나는 형을 믿어
10. 또롱이와 똣또
작가 소개
글쓴이 김백신
199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선영이>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동안 소양문학상, 동포문학상, 강원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 『자꾸와 쫌』, 『바글바글』, 『말썽쟁이 크』(2014 세종나눔도서), 『흥! 혼자라도 무서워하지 않을 거야』 등 다수가 있으며, 낭송가, 논술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이 양은아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다양한 작업을 했다. 그린 책으로는 『블러와고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고슴도치의 우아함』, 『어린이를 위한 칭찬』, 『나는 조금씩 인생을 알아가는 중이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