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연계
국어 2학년 2학기 1단원 장면을 떠올려요
국어 3학년 1학기 6단원 일이 일어난 까닭
국어 3학년 2학기 9단원 작품 속 인물이 되어
책 소개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고민 해결 해답을 찾아가는 준우의 이야기
혼자 고민을 껴안고 끙끙댈 때는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내 마음을 진심으로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가족에게도 터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의외로 고민이 가족으로부터 발생하는 때도 많다.
준우와 민우는 열 살 쌍둥이지만, 민우가 아파서 학교에 늦게 들어왔다. 민우는 아픈 뒤로 말도 어눌해지고 다리도 불편해졌다. 그래서인지 부모님은 늘 민우만 생각했다. 어느 날, 민우가 ‘그림 마을’에 가고 싶다고 하자, 준우는 놀이기구를 타고 싶다는 말도 꺼내지 못한 채 따라간다. 준우는 그곳에서 빨간 우체통 모양의 ‘사막여우 비밀우체국’을 발견한다. 고민을 엽서에 쓰면 사막여우가 답장해 준다는 글씨가 벽에 쓰여 있다. 준우는 덜컥 ‘동생이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고민 편지를 쓴다.
그런데 그 후, 민우가 학교에서 정말로 사라진다. 놀란 준우는 민우를 찾으려고 학교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알 수 없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준우는 그곳에서 민우를 찾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해결해 준다는 사막여우 비밀우체국. 하지만 그곳을 지키는 사막여우들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그들은 오히려 준우의 도움을 받으려고 초대한 것인데….
이 책을 읽다 보면 고민이 사소한 욕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생보다 부모에게 사랑받고 싶어 했던 준우, 형 대신 대장의 자리에 오르고 싶었던 사막여우 미키, 남을 해치고라도 자기 이익에 따라 행동하려는 마녀 거품이….
신기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린이들은 어느새 자신과 만나게 된다. 그토록 나를 괴롭혔던 고민의 원인이 모두 자신에게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음을 활짝 열고 온전히 나와 이웃에게 다가서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이야기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내 마음도 이웃도, 간절히 나의 따듯한 마음을 원하고 있다.
차례
1. 비밀우체국에서 온 편지
2. 점검 중
3. 비밀우체국
4. 키키와 미키
5. 비밀의 방으로 들어가다
6. 빨간 우체통
7. 인면어의 비밀
8. 거품 마법
9. 빨간 색종이 하트
작가 소개
글쓴이 주미선
15회 동서문학상으로 문단에 나왔으며, 제9회 한국가사문학상 동화부문을 수상했다. 그동안 단편동화집 『너를 보여줘』(공저)와 그림동화 『안녕, 또또』, 그림책 『잠깐 빌린 거야』를 펴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이 송민선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생일 축하해』, 『우리 아이가 점점점 똑똑해지는 점 잇기 컬러링북』, 『초등 메가 어휘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