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서양찬송가 일색인 한국 교회를 비판하면서 한국기독교의 신앙고백인 찬송이 한국적이 되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즉 서양찬송에 안주하여 한국적인 노래를 만드는 일을 게을리 하고 있는 한국 교회에 대안을 제시하면서 토착적인 찬송가의 모델을 소개한다.
‘우리가락찬송가’라는 제목의 의미는 두 가지의 방향성을 갖는다. 하나는 수입된 서양찬송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한국 교회에 전통음악적인 찬송가를 보급하여 한국인에 의한, 한국적인 찬송가가 불려지게 하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우리의 정서에 맞지 않아 부르기 어려운 찬송가를 지양하고, 우리시대의 한국 교회를 위한 ‘우리가락’의 의미를 재해석하여 보다 쉽고 보편적인 회중의 노래를 보급하자는 것이다.
이 책에는 한국 교회 예배를 위해 필요한 찬송가들이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다. ‘성삼위 하나님과 예배’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수직적 신앙고백을 위한 찬송가를 모은 것이고, ‘신앙생활’은 성도들의 수평적 신앙고백의 노래들을 모은 것이다. 그리고 ‘성례, 절기, 행사’에는 교회 안팎의 신앙과 삶의 이벤트들을 위한 찬송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예전송영’이 입례송부터 사도신경송까지 소개되어 있고, 어린이 찬송가도 실려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시편교독송’이 66곡 소개되어 있다. 이는 개신교 역사상 처음 시도되는 시편교독송이다. 지금까지 한국 교회는 교독문을 읽는 것으로 만족했으나 시편교독은 노래로 하는 것이 교회의 전통이었기 때문에 노래로 낭창하는 시편교독송의 시도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 지은이 소개
문성모 목사(서울장신대 총장)는 서울예고에서는 서양음악 작곡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는 국악작곡을 전공하였으며, 그 후 장신대에서 신학을 전공했다. 문성모 목사는 동아콩쿠르 입상과 한국기독교문화예술대상 (음악부문)의 수상 경력 등이 있으며, 한국찬송가공회 음악전문위원, 한국교회음악작곡가협회 이사, 한국신학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서울장신대학교 총장으로 섬기며 음악학자로서 교회음악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문성모 목사는 이 책의 출판과 더불어 〈기독교한국문화연구원〉을 개원하여 민족종교로서의 기독교의 모습을 찾고 연구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차례
책을 여는 詩
머리말
제목분류
찬송가 차례 (제목 가나다 순)
찬송가 1-330장
I. 성삼위 하나님과 예배 (1-49)
II. 신앙생활 (50-147)
III. 성례, 절기, 행사 (148-193)
IV. 예전 송영 (194-230)
V. 시편교독송 (231-296)
VI. 어린이 찬송과 동요 (297-324)
VII. 기타 (325-330)
부록
작사자 색인
축사 1 _ 박재훈 목사
축사 2 _ 곽선희 목사
축사 3 _ 박근원 교수
축사 4 _ 김명엽 교수
축사 5 _ 홍정수 교수
축사 6 _ 이건용 교수
“우리가락찬송가와 나” _ 문성모
작곡자 문성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