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연계
3학년 2학기 3단원 내용을 간추려 보아요
국어활동 4-2 ㉯ 8단원 생각하며 읽어요
국어활동 6-2 ㉮ 04 효과적인 관용 표현
국어활동 6-2 ㉯ 11 문학의 향기
도덕 교과연계
3학년 1학기 3단원 사랑이 가득한 우리 집
4학년 1학기 3단원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5학년 1학기 2단원 감정, 내 안의 소중한 친구
6학년 1학기 3단원 갈등을 대화로 풀어 가는 생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족들의 이야기
이 세상에 가족보다 소중한 것은 아마 없을 것이다. 전철에서 모르는 사람과 나란히 앉아 있어도 말 한 마디 주고받지 않지만, 가족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언제나 가까운 거리에 있다. 가족은 이해 상관을 놓고 저울질하지 않으며, 서로를 위해 기꺼이 안식처가 되어 준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가정은 가족 간의 갈등, 이혼, 별거 등 여러 요인으로 흔들리고 있다. 어린이들은 머지않아 어른이 될 터이고, 이러한 모든 사회적 상황을 떠안게 될 것이다. 가족은 왜 소중한가?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 이 질문으로부터 이 동화집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은수가 오케이! 하다>는 엄마와 단둘이 살던 은수가 새아빠를 받아들이는 이야기이다. 외할아버지가 재혼하라며 성화하는 바람에 화가 아저씨를 만나 보지만 엄마는 그 일이 은수를 또 한 번 아프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힘들어한다. 어느 날, 화가 아저씨는 은수에게 자신이 새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한다. 엄마처럼 은수를 사랑해 주기 위해 새아빠가 되고 싶다는 뜻이었다. 어른들은 은수가 새아빠를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린다.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 줄 줄 알아야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어린이들은 배울 수 있다.
<신애 누나>는 친척 간의 우정을 그린 동화이다. 이종사촌인 신애 누나가 연실내로 방학 동안 놀러 온다는 소식을 듣자 찬수는 기뻐했지만, 누나가 휠체어를 타고 오는 것을 보자 깜짝 놀란다. 그러나 누나 덕에 찬수는 그림도 그리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낸다. 어느새 한 달이 지나고 마침내 떠나는 날, 신애 누나는 찬수에게 곧 다리 수술을 받을 것이라면서 약간 두렵다고 말한다. 찬수는 누나를 위해 진정으로 기도를 한다. 신애와 찬수는 비록 이종사촌이지만 서로를 공감하기에 친남매 못지않다.
<외짝 운동화와 깨금이>는 두 친구의 속 깊은 우정 이야기이고 혼자 있고 싶다며 집을 떠났던 개미 깨금이의 이야기이다. 깨금이는 외짝 운동화 속에 들어갔다가 호재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혼쭐이 나고, 그제야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깨닫는다. 가족은 늘 가까이 있어서 그 소중함을 잊을 때가 많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기에 더불어 사는 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가족끼리는 언제나 서로 돕고 아껴야 한다. 그렇게 지내다 보면 다름은 특별한 것이고, 소중하고 고마운 것이라는 것도 깨닫게 된다.
세 편의 동화들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소재로 하여 이야기를 꾸며서 더욱 깊은 공감을 주고 있다. 가족 안에서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그래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게 한다. 아울러 가족 간의 사랑을 통해 진정한 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차례
은수가 오케이! 하다
신애 누나
외짝 운동화와 깨금이
작가 후기
작가 소개
글쓴이 김은숙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다. 아동문학사상에 <하얀 조개의 꿈>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그동안 지은 책으로 <새야 새야 녹두새야>, <우주로 날아간 뒤주왕자>, <솜리 아이들>, <초대받은 꽃반디>, <채소야 놀자> 등 다수가 있다. 대한민국 문학상, 소천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린이 고담
오랫동안 네모난 모니터를 보며 그림을 그렸다. 요즘은 여러 모양의 종이를 자르고 붙이고 그린다. 다섯 손가락이 꼬물꼬물 움직이니 그림이 살맛 난다.
그동안 창작그림책 <찾았다!>, 그림책 <커다란 순무>, 동화 <귀신 고민 해결사>, <나의 슈퍼걸>, <꼬복이>를 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