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연계
1학년 1학기 통합(봄) 1. 학교에 가면
2학년 1학기 통합(봄) 1. 알쏭달쏭 나
2학년 1학기 통합(여름) 2. 초록이의 여름 여행
책 소개
귀신들의 나동수 길들이기 대작전
어릴 때 사고로 부모를 잃은 금별초등학교 2학년 나동수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 악쓰고 놀리고 때리는 게 일이다. 가엾다고 내버려 둔다면 동수는 바르게 자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선생님도 할머니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고, 친구들도 동수를 귀신이라고 부르면서 피한다.
종종 학교 괴담에서 화장실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이 책에서도 화장실 귀신들이 동수를 길들인다. 초등학교 화장실에서 귀신이? 호기심이 팍 끌리는 이야기다.
동수는 선생님에게 혼나거나, 여자아이들을 놀렸을 때, 공부하기 싫을 때 화장실로 도망친다. 그날도 동수는 1교시부터 색종이를 조각조각 오려서 아이들 머리 위에 뿌리고 다니다가 선생님에게 혼이 나자 화장실로 도망간다. 그런데 화장실 벽에서 칡넝쿨이 나와 동수를 칭칭 감더니 끌고 간다. 겨우 머리만 벽 밖으로 내밀고 헉헉거릴 때 1교시를 마치는 종소리가 울린다. 그러자 다행히 칡넝쿨이 스르르 벽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동수가 교실로 달려와 화장실에서 당한 것을 이야기하지만, 믿을 사람이 있을 리 없다. 오로지 동수가 화장실에서 혼자 있을 때 나타나는 귀신들……. 칡넝쿨은 아무것도 아니다. 미라에 좀비에 달걀귀신까지 끔찍한 귀신이 줄줄이 등장한다.
귀신한테 당해 혼쭐이 나면서 동수는 나쁜 버릇을 조금씩 고쳐간다. 그래도 화장실 앞에만 서면 가슴이 졸아드는 동수. 동수는 언제나 두려움 없이 문을 벌컥 열고 화장실에 갈 수 있을까?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남자아이들은 말썽을 많이 부린다. 그런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또 동수 같은 아이에게 늘 당하기만 하는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이 책의 화장실 귀신 이야기는 무섭기는 하지만, 곳곳에 반전이 숨어 있어 배꼽을 쥐게 한다. 그래서 책을 들면 단숨에 읽힌다. 으스스한 일러스트도 한 몫 더한다. 하지만 이 책에는 따듯한 이야기도 가득 숨겨 있다. 어린이들이 한 반에서 정답게 우정을 쌓아 가는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차례
작가의 말
1. 귀신, 나동수
2. 공포의 화장실
3. 거인 선생님의 비행기
4. 어려운 수수께끼
5. 낯선 모습의 동수
6. 쉽게 변할까
7. 떠나간 복수
8. 과연, 나타날까
작가 소개
글쓴이 이대희
서울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를 진행하였고, 초등 교과서와 초등 EBS 교재 등을 집필하였다.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장관상과 과학기술부장관상을 받았다.
평소 학교에서 겪은 아이들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로 풀어내고자 하는 바람을 가져, 그 첫 번째 이야기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저서로 <우리 아이를 위한 학교생활 성공전략 55>(공저), <초등학교 때 완성하는 백만 불짜리 습관>이 있다.
그린이 고담
오랫동안 네모난 모니터를 보며 그림을 그렸다. 요즘은 여러 모양의 종이를 자르고 붙이고 그린다. 다섯 손가락이 꼬물꼬물 움직이니 그림이 살맛 난다.
창작 그림책 <찾았다!>가 있으며, 그림책 <커다란 순무>, <The Weird Machine>, 동화책 <땅뚝 할매와 여우 총각>, <은수가 오케이! 하다>, <꼬복이>, <마녀여도 괜찮아>, <귀신 고민 해결사>, <나의 슈퍼걸>, <돼지는 잘못이 없어요> 등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