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연계
1학년 1학기 통합(여름1) 1. 우리는 가족입니다
1학년 2학기 통합(가을1) 1. 내 이웃 이야기
2학년 2학기 통합(가을2) 1. 동네 한 바퀴
책 소개
말썽꾸러기 송아지 달이의 천방지축 이야기
송아지 달이는 말썽꾸러기다. 남의 집 항아리를 뒷발로 걷어차 박살 내고, 모내기한 논에도 들어가 떡하니 서 있고, 밭을 아무렇게나 망가뜨린다.
어느 날 달이는 방문이 바람에 열리자 텔레비전이 켜져 있는 방으로 들어가 이불 위에 누워서 텔레비전을 본다. 그사이 바람이 불어 방문이 닫혔고, 송아지가 없어졌다는 아버지의 말에 현이와 강아지 나나가 온 동네로 달이를 찾아다닌다. 하지만 방에서 텔레비전을 보던 달이는 그만 까무룩 잠이 들어 버렸다. 한참 후, 일어나려고 할 때 달이는 그만 이불 위에 똥과 오줌을 싸고 만다. 이렇듯 한바탕 난리가 난 후에야 가족들은 달이가 방에 들어가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의 호통에 달이는 외양간으로 줄행랑을 친다.
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도가 지나칠 정도로 말썽을 부리지만, 달이를 내쫓을 리 없다. 왜냐하면 달이는 소중한 가족이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구시렁거리며 이불 빨래를 하겠지만, 어느새 까맣게 잊을 것이다.
가족의 사랑을 받으면서 달이는 무럭무럭 자라 큰 소가 될 것이고 그때는 열심히 일해서 자신을 보살펴 준 가족들에게 보답할 것이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랑하며 사는 모습이 아주 익살스럽게 표현된 재미있는 그림동화이다.
작가 소개
글 한상식
햇살이 고운 경남 양산에서 태어났다. 2003년 구상솟대문학상 본상과, 2005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등단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단편 동화집 〈엄마의 얼굴>과 <등 굽은 나무〉, 장편 동화 〈조국에 핀 도라지꽃>과 <타이중의 메아리, 조명하〉 등이 있다. 시흥문학상,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순리 원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지원금 수혜, 장애인 문화예술원 창작 활성화 지원금 수혜, 경남지역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또 <조국에 핀 도라지꽃>이 2021년 올해의 소년 한국 우수 어린이 도서와 2022년 청소년 북 토큰 도서에 선정되었다.
그림 홍정혜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디자인 회사에서 다양한 그림 작업을 하던 중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어린이들의 눈과 마음을 열어 주는 따뜻한 그림책 작가를 꿈꾸게 되었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 <우리 할머니 어디 있어>, 그린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우리 땅, 독도 이야기>, <세계의 옛 그림책>, <엄마의 속삭임-눈사람 설인 예티>, <마리아 카카오와 망가오>, <눈물의 입학>, <슬퍼하는 나무> 등이 있으며 다수의 미술 전시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