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연계
국어 3학년 1학기 6단원 일이 일어난 까닭
국어 4학년 2학기 4단원 이야기 속 세상
국어 5학년 1학기 10단원 주인공이 되어
도덕 3학년 5단원 함께 지키는 행복한 세상
도덕 5학년 3단원 긍정적인 생활
도덕 5학년 5단원 갈등을 해결하는 지혜
도덕 6학년 6단원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책 소개
자연 그리고 가족과 친구에게 보내는 화해의 메시지
자연과 화해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것은 인간이 저지른 잘못을 돌이켜 반성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도시화되지 않은 시골을 고향으로 종종 떠올린다. 그것은 사람이 자연의 일부라는 세계관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20세기 중반 이후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자연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 이제야 사람들은 자연과 공존해야만 자신도 온전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일부 동화에서 주인공들은 소중한 자연과 진심으로 화해하기를 원한다.
<내 발바닥 곰 발바닥>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위험에 처한 북극의 상황을 북극곰이 된 동욱이를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북극에서 지내게 된 동욱이는 빙하가 녹는 바람에 자신을 구해 준 북극곰 포비 아줌마를 잃고 그 아들 밍키를 책임지지만 살 길이 막막하다.
<쓰레기 특공대>는 함부로 쓰레기를 버렸다가 바닷속으로 끌려가 재판을 받게 된 태풍이의 이야기이다. 태풍이는 태평양의 쓰레기 섬을 치워야 하는 벌을 받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이 없다. 현실로 돌아온 태풍이는 쓰레기 특공대를 조직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선다.
<은혜 도서관>은 휴대폰에 빠져 책을 읽지 않는 은혜를 위해 아빠가 묘목장에 도서관을 만들어주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이다. 은혜는 숲이 좋아 이제는 친구들도 도서관에 데려오고 싶어 한다.
<하나새가 준 선물>은 텃밭 창고에 집을 짓고 알을 낳은 하나새를 통해 자연과 소통하게 된 윤주네 가족의 이야기이다. 공부밖에 모르는 윤주 엄마도 이제는 나무에 새집을 걸어 주는 일에 동참하고 싶어 한다.
어린이들은 때때로 아주 사소한 순간에 주체할 수 없는 아픔이나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 대상은 대체로 가족이나 친구이다. 이 책의 일부 동화는 우리가 잘 몰랐던 오랜 아픔에 대해 다루면서 화해의 방안을 모색한다.
<방귀 대왕과 천사>는 방귀 대장 진구와 할아버지를 돌보며 꿋꿋이 살아가는 1004호에 사는 소라의 이야기이다. 진구와 소라는 친구들에게 땅꼬마라고 놀림을 당하지만, 전혀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맞선다.
<수채화 삼총사>는 오해로 생긴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더욱 굳건한 우정을 나누는 수빈이, 채빈이, 화림이의 이야기이다. 화장실에 화림이를 비난하는 낙서를 했다고 수빈이는 오해받지만, 오히려 화림이의 장애인 동생을 잘 챙겨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한다.
<작아도 괜찮아>는 키가 작아 땅꼬마라고 놀림받는 은찬이가 외모의 콤플렉스에서 당당하게 벗어나는 이야기이다. 은찬이는 자기를 놀리는 준호가 당하는 것을 보자 휴대폰에서 경찰 사이렌 소리를 찾아 틀어 깡패들을 쫓아 버린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가슴에도 조그마한 창문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화해의 열쇠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창문을 열면 우리는 상처를 주고받았던 자연 그리고 가족, 친구와 화해할 수 있다.
일곱 편의 동화는 모두 동화적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차례
내 발바닥 곰 발바닥
쓰레기 특공대
은혜 도서관
하나새가 준 선물
방귀 대왕과 천사
수채화 삼총사
작아도 괜찮아
작가 소개
글쓴이 김현경
2010년 제10회 동서커피문학상 아동문학부문에서 금상, 제2회 미래엔 창작글감 공모전 입선, 제2회 밀크T 창작동화 공모전 동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부산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우수예술지원 문학 부문에 선정되었다.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다.
그린이 주민정
짧은 선, 작은 터치 하나가 기쁨이 되고 사랑이 되어 모두에게 행복으로 다가가길 바라며 그림 창작을 하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제때! 제때!>, <바다로 간 재재>, <안젤라의 달 청소>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토토와 달>, <외계인 디토>, <겁쟁이 사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