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연계
국어 3학년 2학기 1단원 작품을 보고 느낌을 나누어요.
국어 4학년 1학기 10단원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국어 6학년 2학기 1단원 작품 속 인물과 나
도덕 4학년 3단원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도덕 5학년 2단원 내 안의 소중한 친구
도덕 6학년 1단원 내 삶의 주인은 바로
책 소개
사랑한다면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해.
해 보는 데까지 말이야.
연주는 아빠의 사업이 기우는 바람에 가난한 동네로 이사 오게 된다. 연주는 피아노 콩쿠르를 일주일 앞두고 있는데 ‘미’ 건반이 내려앉아 속상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연습하지만, 피아노만 치면 동네 사람들이 찾아와 시끄럽다면서 항의한다. 결국 연주는 피아노를 치지 않겠다면서 대회를 포기해 버린다.
이런 연주에게 성장의 문턱을 넘게 해 주는 친구가 등장한다. 같은 동네에 사는 정우이다. 정우는 다리를 저는 유기견 건반이를 돌보고 있다. 그런데 건반이가 비를 맞아 병이 들자 저금통을 깨서 치료비로 쓴다. 원장 선생님이 건반이를 밖에 두면 위험하다고 하자 정우는 집으로 데려가 깨끗이 목욕을 시킨다. 그러나 엄마가 건반이를 키우도록 허락할 리 없다. 정우는 결국 건반이를 안고 집을 나오고 마는데, 이것은 해 보는 데까지 해 보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해서 정우는 엄마의 허락을 받아내어 건반이의 생명을 구해낸다.
연주는 그런 정우를 보면서 자신을 돌아본다. 소중하게 여기는 게 있다면 우선 해 보는 데까지 최선을 다 해야 하는 것이었다.
연주는 내려앉은 ‘미’에 아랑곳 않고 콩쿠르에서 연주할 ‘강아지 왈츠’를 연습하자 동네 사람들이 와서 박수를 쳐 준다. 연주는 어리둥절하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이 책은 어린이 성장 동화이다. 연주는 정우를 통해 자신의 고유한 존재가치를 깨닫고 성장의 문턱을 훌쩍 넘어선다. 작가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대상들의 우울한 삶의 단면을 보여주고, 이를 극복하게 하여 어린이 독자들의 감수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상황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극복하는 방법은 동일하다. 자신을 혹은 대상을 사랑한다면, 해 보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볼 일이다.
차례
1. 건반이
2. 작은 별과 도깨비 팬티
3. 그냥 두면 안 될 텐데
4. 아빠 표 비빔국수
5. 폭탄선언
6. 다 함께 강아지 왈츠를!
작가 소개
글쓴이 김나월
지리산 계곡에서 태어나 오륙도가 보이는 부산의 바닷가에서 살고 있다. 새벗문학상을 받으며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며, 그동안 지은 책으로 <하늘을 나는 거미>, <오만데 삼총사>(공저) 등이 있다. 학교 안에서 그리고 밖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이 참 행복하다. 숨 쉬는 모든 생명이 평안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지구도 함께.
그린이 전미영
세종대학교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친구야, 멍멍!>, <곰돌이 푸>, <거짓말 같은 크리스마스>, <스토리버스>, <안녕, 몬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