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연계
국어 3학년 2학기 9단원 작품 속 인물이 되어
국어 4학년 2학기 1단원 이어질 장면을 생각해요
도덕 4학년 3단원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도덕 5학년 1단원 바르고 떳떳하게
책 소개
거짓말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은 진실을 말하는 거야!
거짓말쟁이 청개구리 때문에 벌어지는 오싹한 이야기
청개구리가 지오의 스마트폰에 달라붙더니 안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스마트폰을 살피니 어느새 화면에 청개구리 모양의 앱이 깔려 있다. 그리고 그 아래, 청개구리 클럽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앱을 눌렀다가 청개구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 지오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500점씩 쌓이는 포인트를 5000점까지 모은다. 지오는 포인트를 전자상품권으로 교환해서 핫바와 닭다리 치킨을 사 먹는다. 돈을 벌자 지오는 신이 나서 거짓말하는 걸 더욱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사실이 엄마에게 들통 나고 만다. 학교와 학원 선생님들이 지오가 한 행동을 엄마에게 전화해서 낱낱이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지오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또다시 엄마에게 거짓말을 한다.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면서 친구들이 하나둘 떠나자 지오도 이제는 거짓말쟁이인 자신이 염려스럽다. 지오는 청개구리 클럽에서 탈퇴하고 싶어서 청개구리 클럽 앱을 삭제한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앱은 고스란히 화면에 떠 있다.
그러던 중 스마트폰에서 청개구리가 나와 굴개굴개 거꾸로 울면서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거짓말하면서 계속 놀자고 하는데…….
아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거짓말을 한다. 보통 유치원에 다니는 시기의 아이들은 공상, 바람, 생각 등을 그대로 말하기 때문에 사실과 맞지 않아서 거짓말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초등학생 나이의 어린이들은 조금 다르다.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혹은 사춘기의 반항심 때문에 엇나가는 행동을 하면서 거짓말을 보탠다. 지오의 경우가 그렇다. 어른들의 강압적인 태도에 불만을 품어서 청개구리 짓을 하면서 거짓말을 해 댄다. 하지만 거짓말을 했다고 지오의 본성이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거짓말이 나쁠 뿐이다.
아이는 거짓말을 하면서 양심에도 찔리고,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마주하게 된다. 그러니 지오 엄마처럼 믿고 고백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도 좋은 훈육 방법이다. 거짓말은 아이가 자라나면서 누구나 한두 번쯤 하게 되는 통과의례이기 때문이다. 과도한 대응이나 무관심은 모두 아이의 심리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어른들은 꼭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생생한 공간과 주인공의 섬세한 마음이 손에 잡힐 듯하여 단숨에 읽힌다. 어린이들이 주인공의 자리에 자신을 바꿔놓고 오싹한 체험을 즐길 터이니 이보다 더 신나면서도 유익한 거짓말 동화는 찾기 힘들 것 같다.
차례
1. 청개구리 클럽에 가입하시겠습니까?
2. 불어난 거짓말
3. 포인트가 쌓일수록 즐거워
4. 대단한 거짓말
5. 마음이 불편해
6. 공짜는 없다
7. 무슨 뜻일까?
8. 개구리 울음소리
9. 용기를 내다
10. 그래도 괜찮아!
작가 소개
글쓴이 이초아
대구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교육을 전공했고,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 당선되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전설의 탐정, 전설희』, 『구피 주인님을 찾습니다!』, 『내 돈 돌려줘!』, 『아저씨 누구세요?』, 『백두산 도련님 납시오~』가 있으며, 공저로 다수의 책을 썼다. 현재 초등학교 교사이자 대구시교육청 책쓰기 교육 지원단으로 활동하면서, 네이버 블로그 <초아 쌤과 함께하는 글짓기>를 운영하고 있다.
그린이 최호정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으며,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했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하며, 그동안 그린 책으로 『그림으로 보는 삼국유사』, 『약물과 사이버 중독 안전』, 『자두의 비밀일기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