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연계
국어 2학년 1학기 3단원 마음을 나누어요
국어 3학년 1학기 9단원 작품 속 인물이 되어
국어 4학년 2학기 4단원 이야기 속 세상
국어 6학년 1학기 8단원 인물의 삶을 찾아서
책 소개
나무가 곁에 있어서 우리는 행복하다.
우리를 도와주는 나무들의 이야기
나무는 늘 우리 곁에 있다. 우리 삶의 일부이고, 때로는 전부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나무마다 사연이 숨어 있다. 어떤 나무는 자신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어떤 나무는 고충을 털어놓는다. 또 어떤 나무는 자신을 활용해 보라고 귀띔하기도 한다. 모두 고마운 존재들이다.
<꿈꾸는 가문비나무>는 어려움을 이겨낸 가문비나무가 근사한 피아노로 태어나는 이야기이다. 가문비나무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노래를 선물하려고 모진 풍파를 이겨낸다.
<소나무별에 간 퉁퉁 씨>는 미세먼지 때문에 피신할 수밖에 없었던 소나무들의 이야기이다. 나무가 미세먼지를 막아 주지만, 지나치면 그들마저도 목숨이 위태로워진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겠다.
<동백꽃이 된 옹주>는 뭍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동백꽃이 되어 버린 옹주의 이야기이다. 울릉도에 왜 그렇게 동백꽃이 많은지 이 이야기를 읽으면 알 수 있다.
<나무와 나무 사이 수상한 샘>에서 탱자나무와 대추나무는 우리에게 자신의 열매를 먹고 건강해지라고 귀띔한다. 탱자는 가려움증에, 대추는 기침과 불면증에 효능이 있다.
<장고를 장가보낸 자귀나무>는 장고 부부가 인연을 맺고 잘 살도록 도와준 자귀나무의 이야기이다. 실제로 자귀나무는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나무여서 정원수로 많이 심고 있다.
<우시산국 아홉 공주>는 나라가 망했지만 꿋꿋이 이겨낸 우산시국 공주들의 이야기이다. 공주들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배롱나무를 심고 봉분을 해미다 높게 만들었다. 공주들이 죽자 마을 부녀자들이 왕비 무덤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왕대나무 아버지 머루나무 어머니>는 왕대나무와 머루나무를 부모로 알고 자란 바리데기의 이야기이다. 바리데기는 자신을 버린 오구대왕이 죽을병에 걸리자 죽은 사람만 갈 수 있는 서천 서역에 가서 약수를 구해온다. 오구대왕은 살아났으나 바리데기는 서천 서역으로 돌아가야 했다.
<대나무처럼>은 시합을 벌였다가 친구 정석이를 잃은 바다가 고통을 쉽게 이겨내지 못하는 이야기이다. 아버지는 바다에게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 약이라며 위로한다. 이버지는 바다가 대나무처럼 꿋꿋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삶의 기록을 매년 몸속에 남기는 나무는 우리의 벗이며 안식처이다. 조그만 묘목이 거센 풍파를 이겨내고 커다란 나무로 자라는 모습은 흡사 사람과 닮았다.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삶의 지혜를 고스란히 배울 수 있다. 그런 나무가 곁에 있어서 우리는 행복하다.
작가 소개
글쓴이 김이삭
2005년 《시와시학》에 시 「전어」외 20편으로 데뷔, 2008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동화)와 제9회 푸른문학상(동시)을 받아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서덕출문학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울산작가상, 해양수산부 창작부문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바이킹 식당』, 『고양이 통역사』, 『여우비 도둑비』, 『우시산국 이바구』, 『과일 특공대』, 『감기마녀』, 『공룡 특공대』, 『우리 절기 우리 농기구』, 『바다 탐험대』 동시집과, 『거북선 찾기』 외 2권의 동화집, 청소년 시집 『마법의 샤프』, 그림책 『외고산 옹기장이』,『바다로 간 수박』, 『상추로 쌓은 탑』, 『고양이 빌라』, 『길고양이 초코와 파이』, 기획도서 『동시와 동화로 배우는 고사성어』가 있다. 현재 울산의 여러 도서관에서 동시와 그림책 창작 수업을 하고 있다.
그린이 윤진희
자연이 좋아 식물 그리는 것을 시작으로 그림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보태니컬아트 강의와 전시를 하고 있으며,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새로운 발을 내딛고 현재 활동 중이다. 그림으로 따뜻한 시선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공룡특공대』, 『곤충특공대』, 『순우리말 동시와 동화로 배우는 우리 민속놀이』 등의 삽화를 그렸다.
차례
꿈꾸는 가문비나무
소나무별에 간 퉁퉁 씨
동백꽃이 된 옹주
나무와 나무 사이 수상한 샘
장고를 장가보낸 자귀나무
우시산국 아홉 공주
왕대나무 아버지 머루나무 어머니
대나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