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1학기 7단원 생각을 나타내요
국어 2학년 1학기 3단원 마음을 나누어요
국어 3학년 1학기 6단원 일이 일어난 까닭
국어 4학년 1학기 10단원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도덕 4학년 3단원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책 소개
더불어 사는 삶은 아름답다
마음속 성장의 키를 키워나가는 생명들의 이야기
어린이들은 소소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가족 및 주변 사람들과 여러 가지 일들을 겪는다. 그러면서 인간관계에서 스스로 감당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배워나간다. 그때 어린이들은 마음이 조금씩 성장하게 된다. 이 책에 있는 여섯 편의 동화는 바로 그런 이야기들이다.
<갯벌 댄스 경연대회>는 갯벌 오염으로 부모를 잃고 새 터전을 찾아 떠난 숭어와 농게의 이야기이다. 갯벌 친구들은 처음에는 병을 옮길까 봐 경계하지만, 결국 숭어와 농게를 받아들인다. 갯벌 댄스 경연대회에서 숭어는 당당히 대상을 받지만, 엄마 아빠가 떠올라 그만 눈물을 흘린다.
<마트에서 잠깐>은 엄마가 동생을 더 사랑한다고 생각해서 섭섭한 마음을 품고 있는 순대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순대는 엄마가 화장실에 간 사이 마트를 보다가 계산기가 작동되지 않아 쩔쩔맨다. 엄마가 와서 안쓰러워하며 땀범벅이 된 얼굴을 어루만지자, 순대는 마음이 스르르 녹는다.
<핸드폰 타령>은 게임을 좋아하는 천방지축 우성이의 이야기이다. 우성이는 외가 가족과 여행하다가 휴게소에서 오줌을 싸면서도 엄마 핸드폰으로 게임을 한다. 그러다가 결국 휴대폰을 어디에 뒀는지 몰라 우왕좌왕한다. 등받이 아래서 찾게 되자, 우성이는 언제 핸드폰을 사 줄 거냐며 또 핸드폰 타령을 한다.
<기웃기웃 바구미>는 바깥에서 어려운 일을 겪고 나서 자기가 살던 쌀독이 최고라고 여기는 바구미의 이야기이다. 바구미는 마당으로 내려갔다가 개미 떼와 똥에 날아온 파리, 바퀴벌레 등에게 된통 당한다. 바구미는 집이 그리워 쌀독을 향해 날아오른다.
<거울 좀 봐봐>는 점을 빼고 싶어 안달인 클라라와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할머니는 다른 할머니들과 함께 식초로 점을 빼려다가 부작용이 일어 응급치료를 받는다. 클라라는 사춘기가 지나면 피부과에 데려가서 점을 빼 주겠다는 엄마 말에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융프라우에서>는 우빈이가 아빠와 스위스를 여행하면서 겪는 이야기이다. 우빈이는 새벽에 출발해서 산악열차를 탔다. 차창 밖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있노라니 마치 동화의 나라에 온 것 같다. 우빈이는 스핑크스 전망대 카페에서 우리나라 라면을 사서 물을 붓고 기다리다가 우체통을 보자 그리운 엄마에게 편지를 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별것 없는 하루하루도 소중하게 다가온다. 하루가 쌓여 일 년이 되고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나와 주변을 소중하게 여기고 더불어서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차례
1. 갯벌 댄스 경연대회
2. 마트에서 잠깐
3. 핸드폰 타령
4. 기웃기웃 바구미
5. 거울 좀 봐봐
6. 융프라우에서
작가 소개
글쓴이 박상희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영남문학상 동화 부문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광주전남아동문학인협회 백일장(동시 부문) 대상, 목포문학상, 수필과 비평(수필 부문) 신인상을 받았으며, 광양이야기공모전(수필 부분)에 당선되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동화집 『아빠와 함께 떠나는 나주 여행』, 『이모티콘 할머니』, 『바스락 바스락 후드통』 , 『무궁화 할아버지』, 동시집 『기웃기웃 보름달』, 그림책 『체할라, 천천히 먹어』, 산문집 『전화 한 통화의 행복』 등이 있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광주전남아동문학인협회, 나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린이 송민선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생일 축하해』, 『우리 아이가 점점점 똑똑해지는 점 잇기 컬러링북』, 『초등 메가 어휘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