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연계
국어 4학년 2학기 4단원 이야기 속 세상
국어 5학년 1학기 5단원 글쓴이의 주장
도덕 5학년 3단원 긍정적인 생활
도덕 6학년 6단원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책 소개
가비와 친구들은 왜 재활용 공주가 되고 싶어 할까?
재활용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이야기
18세기에 일어난 산업혁명은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여서 현대인의 소비패턴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새로운 물건이 넘쳐나게 되어 물건의 교체 주기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10년 이상 사용하는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다. 심지어 한해만 지나도 싫증 내고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다 보니 쓰레기가 넘쳐난다. 더욱이 플라스틱은 분해도 되지 않아서 해류를 타고 모여들어 바다 한가운데 쓰레기 섬을 만들어 내고 있다. 쓰레기 섬은 지금도 하루에 1제곱미터씩 늘어난다.
쓰레기는 대기와 물, 토양 등을 오염시켜서 기후 변화 등 수많은 환경 재해를 만들어 냈다. 이대로 가면 지구가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모를 일이다. 이 책은 쓰레기 문제를 주제로 한 재미있는 환경 동화이다.
가비의 별명은 재활용 공주이다. 엄마가 자투리 천으로 옷을 만들어 주거나 중고품을 구해다 주어 쓰게 하기 때문이다. 가비는 주오랑 동요대회에 나가 노래를 부르게 되었는데, 엄마는 또 분홍색 한복을 재활용해서 무대 옷을 만들어 주겠다고 한다. 주오는 부잣집 아들이어서 근사한 푸른색 양복을 입는데, 자기는 재활용 옷을 입어야 하니 가비는 화가 나 견딜 수가 없다. 그런데 가비는 엄마를 놀라게 해 주려고 아빠가 일하던 목공실에 들어가 숨었다가, 탁자 위에 놓인 천 년 된 나무상자가 신기한 마법을 부린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비는 기어이 마법을 통해 자기가 원하던 근사한 무대 옷을 얻어낸다.
그러나 이상기후로 발생한 홍수로 마을이 어려움에 부닥치자 가비는 나무상자에 무대 옷을 돌려주고 다른 소중한 것을 얻고 싶어 한다. 그것은 무엇일까? 왜 친구들은 가비를 보면서 자기들도 재활용 공주가 되고 싶어 했을까?
재활용의 가치에 대해 이보다 더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교훈을 내세우지 않고 신기한 사건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어내고 있으니 말이다.
차례
1. 패션 왕 주오
2. 종이옷의 변신
3. 염탐꾼 규현이
4. 마법이 끝난 나무상자
5. 강마을 홍수
6. 마법의 힘을 믿어
7. 물난리 특공대의 대모험
8. 푸른색 원피스야, 잘 가
9. 규현이의 소원
10. 재활용 공주
작가 소개
글쓴이 허명남
유아 적에는 아버지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들으며 잠이 들었고, 초등 시절에는 동화책 읽은 감동으로 친구들과 재미있는 연극 놀이를 즐겼다. 동생들에게는 아버지께 들은 이야기를 다시 꾸며서 이야기해 주길 좋아했다. 다른 일을 하면서 늘 동화 작가가 되는 꿈을 꾸다가 2000년 부산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가 되었다. 그 뒤 국제신문 신춘문예와, MBC 창작동화 공모전에 장편 <놋그릇과 고려범 납닥발이>가 당선되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가네샤 신의 선물> 외 여러 권, 동요 노랫말로는 <도깨비가 감투 쓰고>, <엄마의 심부름꾼> 외 여러 편이 있다. 2012년에 부산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동화를 쓰면서 동요 노랫말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그린이 최호정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으며,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했다.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하며, 그동안 그린 책으로 『그림으로 보는 삼국유사』, 『약물과 사이버 중독 안전』, 『자두의 비밀일기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