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연계
통합(가을1) 1학년 2학기 1단원 내 이웃 이야기
통합(겨울1) 1학년 2학기 1단원 여기는 우리나라
국어 2학년 2학기 7단원 일이 일어난 차례를 살펴요
국어 3학년 1학기 6단원 일이 일어난 까닭
책 소개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몽땅 다시 찾아온다면?
무시무시한 쓰레기 괴물들의 이야기
산업혁명 이후 다양한 화학물질이 만들어지는데, 그중 최고의 히트 상품을 단연 플라스틱이었다. 이것은 가볍고 질기고 싼 데다 방수성과 절연성을 갖추었으며 색과 모양을 가공하기에도 편리해 삽시간에 인간의 삶 전반에 끼어들게 된다. 최근엔 플라스틱 사용량이 1인당 연간 42kg에 달한다.
그런데 문제는 플라스틱이 분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5mm 이하로 잘게 부서진 미세 플라스틱은 땅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 지구 전체를 오염시킨다. 바다 및 육지 생물, 지하수, 공기, 비 등 모든 것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고 있다.
썩지 않고 남아서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공해는 오늘날 최악의 환경 재해가 아닐 수 없다.
이 동화는 우리가 함부로 버린 쓰레기가 지금 어느 곳에서 무서운 존재로 힘을 키워가고 있는지에 대해 짚고 있다.
서준이는 캔과 비닐봉지를 버리다가 환경지킴이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쓰레기를 주워야 하는 벌을 받는다. 서준이는 바닷가로 쓰레기를 주우러 나갔다가 그곳에서 똑같은 잘못을 저질러서 오게 된 같은 반 수호를 만난다. 둘은 이상한 새가 떨어뜨린 초대장을 보고 거북섬에 가게 되는데, 그곳은 그야말로 쓰레기 천지였다. 거북섬에서는 칫솔이 나무처럼 자라고, 밧줄은 뱀처럼 꿈틀거리고 음식점에서는 쓰레기 같은 음식을 판다.
서준이와 수호가 도저히 음식을 먹지 못해 나가려고 일어나자, 천년 식당 주인 할머니는 물고기도 먹는데 인간들은 왜 못 먹느냐면서 화를 낸다. 할머니는 도망치지 못하게 아이들을 낚아채듯 붙잡는데…….
서준이와 수호는 거북섬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미세 플라스틱을 먹고 살아야 하는 해양 생물들의 고통과 인간에 대한 원망을 작가는 동화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인간이 얼마나 자연에게 몹쓸 짓을 해왔는지를 깨닫게 되면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환경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분명한 일침을 가하는 이야기이다.
차례
1. 딱 걸렸어
2. 천년 식당에서 일어난 일
3. 거북섬의 이상한 아저씨
4. 플라스틱 새
5. 동굴 속으로
6. 어느새 꽃섬
7. 같이 하면 어렵지 않아
작가 소개
글쓴이 양지영
2013년 통일창작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여성조선문학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2020년 <크릴 전쟁>이 해양스토리공모전에 당선되어 우수 환경 도서 100선에 선정되었고, 2022년 환경 동화 <빨강이의 신기한 여행>이 아르코 문학 창작기금에 선정되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카멜레온 원장님의 비밀>, <달나라의 정원사>, <크릴 전쟁> 등이 있다.
작은 실천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쓰레기 줍는 행사에 동참하고 있으며, 먹는 일이나 물건 사는 일도 절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린이 이소영
서울 남산에서 태어나 미술을 전공했다. 어릴 때부터 미술시간이 가장 행복했는데 지금도 그림책을 그리며 사는 것이 감사하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한 권으로 읽는 탈무드 이야기>, <한국을 빛낸 위인>, <그리스 로마 신화>,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염병 이야기>, <세계 역사를 바꾼 재난 이야기>, <착한 음식점 감별 경찰, 프로드>, <빨간모자 탐정클럽>, <달려가기는 처음>, <소리당번>, <역사를 바꾼 별난 직업 이야기>, <소리를 보는 아이>, <금발머리 내 동생>, <감나무 위 꿀단지>, <세 마녀의 결혼 대작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