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
조선의 600년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청계천 다리 이야기
몇 해 전 많은 어려움을 딛고 청계천이 새롭게 태어나 도심 속 휴양 공간이자 문화 공간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서울의 대표 명소로 급부상했다. 22개의 아름다운 다리를 만날 수 있고, 다양한 물고기와 새, 곤충들을 보며 청계천 바위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또한 여러 가지 다채로운 전시회나 문화 행사를 접할 수도 있다. 그런데 청계천에서 우리는 무엇보다 소중한 또 한 가지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조선의 600년 역사가 이곳 청계천에서 숨쉬고 있는 것이다. 청계천은 단순한 하천이 아니라 600년 조선의 역사와 서울 사람들의 생활이 있는 곳이다. 오래전부터 청계천에서는 명절 때마다 다리밟기, 연등행사, 편싸움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펼쳐졌다. 다리 이름이 있어 동네 이름이 생겨나기도 했고, 동네 이름을 다시 다리 이름으로 삼기도 했으며, 역사적 인물을 기념해 다리 이름을 짓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청계천 다리마다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조선 시대의 정치, 문화, 경제, 사회 등에 대해 알 수 있고, 역사적인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는 역사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조선 시대 역사를 실제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과 다리와 관련된 역사적 사진들이 함께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생생하게 이야기를 읽으며 역사를 이해하기가 쉽다. 또 22개 청계천 다리 모습을 한 장의 그림 지도 안에 담아 현재 다리의 위치와 특징, 유래 등과 함께 소개하는 부록이 있어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을 읽은 후 그림 지도를 들고 아이들과 함께 청계천에 나가 보자. 아이들에게는 새롭게 알게 된 조선의 역사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고, 우리가 소중히 지키고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 이야기 ●
무학 대사는 조선의 새로운 도읍을 찾아 나섰다가 왕심평이란 곳에서 백발노인을 만나 왕 십 리하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그곳에 가서 도읍을 정할 만한 곳을 찾게 되고, 그때부터 그곳은 왕십리라고 부르게 된다.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고 한양을 도읍으로 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무학 대사를 기념하는 다리가 무학교이다. 왕위를 빼앗기 위해 형제간에 피를 흘린 태종을 미워했던 이성계는 태종을 향해 화살을 쏘았지만 빗나갔고, 그래서 화살이 꽂혔다는 뜻으로 뚝섬을 살곶이벌이라고 불렀는데 이곳에 다리가 놓여 살곶이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광통교에 거꾸로 놓여 있는 신장석의 비밀과 죄인을 가마솥에 넣어 불을 지피는 팽형이 집행되던 혜정교, 단종이 정순왕후와 이별하고 영영 못 건너온 다리라고 해서 생긴 영도교 등 청계천 다리들은 저마다 흥미롭고 때로는 가슴 아픈 역사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작가 소개 ●
글쓴이 김숙분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1986년������아동문학평론’에서 신인문학상을 받아 문단에 나왔습니다. 1995년 제14회 새벗문학상을 받았고, 1996년에는 국민일보 신앙시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펴낸 동시집으로는 1999년에 세종아동문학상을 받은 <산의 향기>와 2002년 은하수동시문학상 대상을 받은 <해님의 마침표> 등이 있습니다. 장편동화 <숲으로 간 고양이>를 비롯해 <숲에서 이야기가 꿈틀꿈틀>, <숲을 사랑한 사람, 문국현>, <숲이 된 연어>, <신화가 숨겨진 나무들>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그린이 정림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4년 서경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을 만드는 것이 작은 소원입니다. 작품으로는 <운수 좋은 날>, <대장 넷 졸병 일곱> 등이 있고 그 외에 다수의 전집과 학습지 그림을 그렸습니다.
● 차례 ●
제1장 무학 대사를 기념하는 무학교
제2장 살곶이벌에 세워진 살곶이다리
제3장 신장석으로 놓은 광통교
제4장 팽형을 집행하던 혜정교
제5장 앙부일구가 놓인 혜정교
제6장 세계 최초의 발명, 수표교
제7장 배오개다리 아래 찾아오는 전기수
제8장 하정 유관 선생을 기리는 비우당교
제9장 단종이 정순왕후와 이별한 영도교
제10장 임금과 백성이 만난 광통교
제11장 장통방을 습격한 임꺽정
● 작가 소개 ●
글쓴이 김숙분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1986년������아동문학평론’에서 신인문학상을 받아 문단에 나왔습니다. 1995년 제14회 새벗문학상을 받았고, 1996년에는 국민일보 신앙시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펴낸 동시집으로는 1999년에 세종아동문학상을 받은 <산의 향기>와 2002년 은하수동시문학상 대상을 받은 <해님의 마침표> 등이 있습니다. 장편동화 <숲으로 간 고양이>를 비롯해 <숲에서 이야기가 꿈틀꿈틀>, <숲을 사랑한 사람, 문국현>, <숲이 된 연어>, <신화가 숨겨진 나무들>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그린이 정림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4년 서경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을 만드는 것이 작은 소원입니다. 작품으로는 <운수 좋은 날>, <대장 넷 졸병 일곱> 등이 있고 그 외에 다수의 전집과 학습지 그림을 그렸습니다.
● 차례 ●
제1장 무학 대사를 기념하는 무학교
제2장 살곶이벌에 세워진 살곶이다리
제3장 신장석으로 놓은 광통교
제4장 팽형을 집행하던 혜정교
제5장 앙부일구가 놓인 혜정교
제6장 세계 최초의 발명, 수표교
제7장 배오개다리 아래 찾아오는 전기수
제8장 하정 유관 선생을 기리는 비우당교
제9장 단종이 정순왕후와 이별한 영도교
제10장 임금과 백성이 만난 광통교
제11장 장통방을 습격한 임꺽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