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만나고 싶은 멘토들의 이야기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에 나갈 때 아들 텔레마코스의 교육을 그의 친구인 ‘멘토’에게 맡겼다. 오디세우스가 돌아오기까지 10여 년 동안 ‘멘토’는 마치 아버지처럼 텔레마코스를 돌보아 주었다. 그 후 ‘멘토’라는 그의 이름은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의 동의어로 사용되었다. 오늘날 멘토는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 지도자, 선생을 의미한다.
어린 시절엔 더욱 올바르게 이끌어 줄 멘토가 필요하다. 그들에게도 어른 못지않은 아픔과 갈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린이들의 인생 멘토는 누가 되어야 할까? 지혜로운 사람, 행동으로 실천한 사람, 삶의 어려움과 고통을 극복한 용기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에는 성경 속 인물들이 멘토로 등장한다. 요셉, 이스라엘 소녀, 욥, 요나, 베드로이다.
그들도 좌절하여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마침내 절망을 딛고 일어서서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하나님께서 힘을 주셨기 때문이다. 비록 살던 시대와 문화는 달랐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함께해 주심을 동일하게 체험했다.
이 책에 나오는 어린이들은 멘토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낸다. 사춘기 괴물이 된 형과 누나 때문에 속상해하던 동찬이가 요셉 아저씨를 만나 형과 누나를 용서하게 되는 이야기 <떼쟁이, 요셉을 만나다>, 틱 장애로 인해 고통받는 규담이가 라파 안내자, 로이의 도움으로 새 희망을 품는 이야기 <으쓱이, 라파 안내자를 만나다>, 몸이 약해 늘 병원 신세를 지는 현재가 욥 아저씨를 만나 절망을 이겨내고 용기를 얻게 되는 이야기 <아픔이, 욥을 만나다>, 자신을 괴롭히는 원호를 전도하기 싫어하던 승환이가 요나 아저씨를 만나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심을 알고 전도하게 되는 이야기 <뺀질이, 요나를 만나다>, 불량배들에게 예수님을 모른다고 말한 일로 마음 아파하던 두수가 베드로 아저씨를 만나 예수님을 마음 깊이 간직하게 되는 이야기 <버럭이, 베드로를 만나다>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작품을 읽다 보면 이 책을 쓴 다섯 작가는 모두 인생의 멘토를 성경 그 자체로 삼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들의 신앙심이 작품 속에 절절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의 수많은 떼쟁이, 으쓱이, 아픔이, 뺀질이, 버럭이들이 이 책을 읽고 하나님을 만나면 좋겠다. 부디 멘토와 다름없는 훌륭한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차례
작가의 말
첫 번째 이야기 _ 우성희 / 떼쟁이, 요셉을 만나다
두 번째 이야기 _ 서선영 / 으쓱이, 라파 안내자를 만나다
세 번째 이야기 _ 장지혜 / 아픔이, 욥을 만나다
네 번째 이야기 _ 정희용 / 뺀질이, 요나를 만나다
다섯 번째 이야기 _ 이진경 / 버럭이, 베드로를 만나다
작가 소개
글쓴이 우성희
아이들이 뛰놀며 웃는 소리,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 홀로 기도하는 시간을 참 좋아해요. 푸른문학상,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우수작품상, 푸른작가상을 수상했어요. 지은 책으로 <하마가 사라졌다>, <하트쿠키>, <달려가기는 처음> 등이 있어요.
이메일 : diaspe@hanmail.net
글쓴이 서선영
<으쓱이, 라파 안내자를 만나다>는 작가가 ‘ 라파 안내자 ’ 가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세상에 처음 내놓은 이야기랍니다. 작품 속의 ‘으쓱이 ’처럼 내려놓음이 어려워 오늘도 성경을 읽으며 지혜와 겸손을 배우고 있어요. 현재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이메일 : promise1001@naver.com
글쓴이 장지혜
이 땅을 살아가는 ‘ 아픔이 ’ 중 하나이지만 감사와 기쁨으로 글을 쓰고 있어요. 5.18 문학상과 MBC 창작동화 대상 등을 받았고, 지은 책으로는 <그냥 포기하고 말까? >, <여기는 대한민국 푸른 섬 독도리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저씨네 피자가게>, <고마워, 살아줘서>,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 <이 집 사람들> 등이 있어요.
글쓴이 정희용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아동학을 공부하고,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만들었어요. 매주 만나는 교회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좋은 동화를 선물하고 싶답니다. 2017년 ㈜ 미래엔 교과서창작글감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어요. 지은 책으로 <누가 왕이 될까? >, <우리 집에는 사자가 살아요>, <징징 공주님 좀 말려 줘> 등이 있어요.
이메일 : lavie0318@hanmail.net
글쓴이 이진경
출판사에서 일하며 어린이책을 만들었어요. 주일학교 교사로 오랫동안 섬기면서 어린이에 대한 각별한 마음이 솟아났어요. 글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어린이들에겐 소중한 꿈을 심어 주고 싶어요. 지은 책으로 <토토 할머니의 신기한 모자>, <성경 속 빛나는 하나님의 공주들>, <성경 속 빛나는 하나님의 용사들> 등이 있어요.
이메일 : jkldk@hanmail.net
그린이 이소영
서울 남산에서 태어나 미술을 전공했어요. 어릴 때부터 미술시간이 가장 행복했는데 지금도 그림책을 그리며 사는 것이 감사해요. 그동안 그린 책으로 <한 권으로 읽는 탈무드 이야기>, <한국을 빛낸 위인>, <그리스 로마 신화>, <하마가 사라졌다>,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염병 이야기>, <세계 역사를 바꾼 재난 이야기>, <착한 음식점 감별 경찰, 프로드>, <빨간모자 탐정클럽>, <달려가기는 처음>, <수염 없는 고양이> 등이 있어요.
이메일 : bootsnabi@naver.com